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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13

에헿헿^▽^ |2011.10.24 19:55
조회 9,132 |추천 29

 

즐감하세용

 

 

 

 

121.

4월의 어느 화창한 날.  뉴욕 근처의 어느 주택가.

평화롭게 출근을 준비하고 있던 남자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을 느끼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허둥지둥 서둘러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듯 위중해 보였고

남자는 점점 더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날 따라 교통체중은 더욱 심해서 도저히 차는 속력을 낼수없었다.

마침내, 병원 근처에오자 남자는 차에서 내려 아내를 들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병원의 의사는 인자한 미소로 그를 맞은 중년의 여성이었다.

의사는 사색이 된 부부를 보자 능숙하게 움직여 즉시 조치를 취했다.

수술실 문이 닫히고 남편은 맥이 풀려 그 자리에 앉았다.

긴시간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몇시간이 흘렀을까. 의사가 다시 나왔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합니다."

 

남편은 그제서야 얼굴이 환해져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정도의

모습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아기와 차디차게 죽어있는 아내였다.

 

의사는 깔깔거리며 말했다.

 

" 오늘은 만우절-! 꺄하하하하하-"

 

 

 

 

 

 

 

 

 

 

122.

대학생 L양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L양은 오후에는 학교에 나가기 때문에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L양은 평소와 다름없이 알바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새벽 두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였다.

 

집에 갈 채비를 마친 L양은 교대할 다른 알바생 P군이 오기를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졸음을 참고 있는 L양의 핸드폰이 울렸다.

 

[누가 날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 조금 늦을것 같아 미안해]

 

문자를 확인한 L양은 P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P군 지금 어디야?"

"나 지금 편의점 근처야, 늦어서 미안해. 걱정하지 말구."

"알겠어. 조심해서 얼른 들어와."

 

전화를 끊은 L양은 P군이 걱정되어 자꾸만 문밖을 바라봤다.

그 때 저 멀리서 P군의 모습이 작게 보였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P군의 뒤에 한 남자가 칼을 들고

천천히 쫓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P군과 그 남자의 간격이 점점 좁아졌다.

 

P군이 뒤를 돌아본 순간

쫓아오던 남자가 P군을 향해 달려들었다.

 

P군은 편의점으로 들어가기 위해 죽기살기로 달렸다. 

L양은 문으로 급하게 다가갔다.

 

 

 

 

그리고 L양은 편의점 문을 잠궈버렸다.

 

 

 

 

 

 

 

 

 

 

123.

소녀는 항상 목에 손수건을 감고 있었다.
소년은 신경 쓰였다.
소녀가 손수건을 풀은 모습을 아무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등교시간에도, 수업시간도, 체육시간에도,

소녀의 목에는 손수건이 있었다.
언제나 감고 있었다.

소년은 항상 궁금했고,

궁금증을 참지 못한 어느 날, 과감히 소녀에게 물었다.

"왜 손수건을 감고 있는거야?"

라고 묻자, 소녀는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중학생이 되면 알려줄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둘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였다.
그리고 소년은 다시 질문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왜 항상 손수건을 감고 있는거야?"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음, 고등학생이 되면 알려줄게."

3년 후, 운이 좋게도 같은 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다.
그 무렵 소년에게 손수건에 대한 의문 외에 다른 감정이 생겼다.
사랑이었다.

둘은 자연스럽게도 교제하게 되었다.
데이트하는 중간, 소녀는 수년 동안 궁금했던 걸 물었다.

"대체 왜 손수건을 감고 있는거야? 이제 좀 알려줘."

소녀는 대답했다.

"대학생이 되면……."

소녀는 여전히 대답을 회피했고,

어느새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우연히도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되었다.
그는 그녀에게 물었다.

"이제 가르쳐줘, 손수건을 왜 감고 있는거야?"

그녀는 대답했다.

"나와 결혼해주면 가르쳐줄게."

졸업 후, 둘은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다.
그에게 손수건은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앞으로 이대로 행복하면 좋은 게 아닐까, 싶었다.

결혼식 날.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움을 뽐냈다.
그런데 목에는 여전히 손수건이 감겨 있었다.
그는 손수건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아직도 손수건을 하고 있는 거야?"

그러자 그녀는 슬픈 표정을 그를 바라봤다.

"역시 가르쳐줄 수밖에 없겠네. 너와 결혼할 수 있어 기뻤어."

그녀는 목에 감았던 손수건을 풀었다.
그러자 그녀의 목은 몸에 떨어져 떼구르르 굴러 갔다.

 

 

 

 

 

 

 

 

 

 

124.

오랜만에 늦게까지 야자를 했다

슬슬집에 가야겠다는 마음에 조급해졌다

"벌써 1시가 다되가네.."

복도를 나가보니 아무도없고 불이모두꺼져있어서 순간 얼어붙었다

"에이씨......"

터벅터벅 복도를 빠져나가 현관에 다다랐을때 밖엔 눈이내렸다

눈이라.....

이렇게 펑펑 내리는 눈을본게 얼마만이지?

하하.. 고3이되고는 처음인가

문을열고 나갔다

눈을 흠뻑맞으니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기분이 좋아졌다

그때

몇미터 떨어진 내뒤에서 경비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하 학생 이렇게 펑펑내리는 눈은 오랫만이지?"

"아 안녕하세요 그러네요 몇년만인지.."

"어렸을땐 눈이 참 많이도왔는데.. 어쩔때 눈이안오면 눈을 달라고 엄마한테 빌었다니까?"

"눈을 달라고요? 하하하 아저씨 어릴때도 한 개그하셨구나"

"그래 눈을주세요~ 눈을 이렇게말이야"

"드릴게요 후후 여기이렇게 눈이 많은데요 뭘"

"고맙군"

"아 전 늦어서 가봐야겠어요"

"내가너무 오래잡아뒀군? 그래 잘가게"

집에오자마자 어깨에 쌓인 눈을 털었다

경비아저씨와 나눈 대화내용이 떠올라서 피식피식 웃었다

하암.. 조금만 더 공부하다 자야지

스탠드를 켰다

"삑-"

어라?

정전?

"삑- 삑-"

왜안켜지지? 방안에 불은 또 왜 나간거야?

 

 

 

 

 

 

 

 

 

 

125.

A양은 고3이어서 밤늦게 공부하고 밤12시쯤 집에 가고 있었데요.

 

근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막뛰었데요.

 

아직 집까진 더걸어야하고 , 골목길을 휙돌고 막 뛰어갔는데 뒤에서도 막뛰어오는 느낌이 들었데요.

 

마침 앞에 모르는 아줌마가 가고 있는거에요.

 

따라오는사람 - A양 - 모르는 아줌마  ->집가는방향

 

 

이 순서로요.

 

 

그래서 A양은 따라오는사람을 떨구려고

 

그 아줌마 팔짱을 끼면서 '엄마!! 마중나왔네!!' 이랬데요.

 

 

 

 

 

 

 

 

 

 

 

 

 

 

 

 

 

 

 

 

 

 

 

 

 

 

 

 

 

 

 

 

 

 

 

 

 

근데 그 아줌마가 A양보다 팔짱을 더 쌔게 끼더래요 ..

 

 

-뒤에 따라오던 사람이랑 앞에 가던 아줌마랑 한패였던거죠.,

 

 

 

 

 

 

 

 

 

 

126.

옛날에 어떤애랑, 그애형이랑 엄마랑 살고있엇데.

아빠는 먼저돌아가시고........

그래서 엄마가 아빠 돌아가신것 때문에 충격받으셔서

몸져누우셨데, 막아프고..... 몸무게도 36kg 밖에 안나가고 이정도 몸무게면

거의 죽은거나 다름없잔아....

그래서 어떤애(철수라고 할께)가 엄마 죽을까봐 하루하루

두려움에살고있었어

그러다가 자면서 꿈을 꿧는데

배경이 흑과 백이고 그 중간에 엄마가 서있었어.

근데 엄마가 자꾸 어두운쪽으로 갈려구 하는거야

막 '철수야 엄마먼저갈께.....'

이러면서 그래서철수가 못가게잡았는데

손이미끄러져서 엄마를 놓친거야.

그래서엄마가 어두운 쪽으로 가버렸어....(죽음을 암시하는 것같이...)

그리고 꿈에서 깻어..

철수는 안방으로가면 엄마가 죽어있을거라고생각해서

무서운거야 그래서 울면서 형방으로 뛰어갔어.

그리고 자기가 꾼꿈을 말해줬어

그러니까 형이 철수를 보고........

 

 

 

 

 

 

 

 

 

 

 

 

 

 

 

 

 

 

 

 

 

 

 

 

 

 

 

 

 

 

괜찮아 형이 잡았어.

 

 

 

 

 

 

 

 

 

 

127.

어느 날 저녁.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안방에서 어머니께서 나가실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았다.

"너 왜 이제 온 거야?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얼른 같이 가자."
"네? 어떤 작은 아버지?"

일단 다시 나갈 준비를 하려는데,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뒤에선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을 중얼거리시는 어머니의 기척이 느껴졌다.

"여보세요? 나다. 침착하게 들어."

엄숙한 상대방의 목소리가 나를 압도했다.
대체 누굴까.
혹시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말씀하시려는 걸까.
생각해보니 낯익은 목소리다.

"돌아가신 건 어머니다. 돌아서지 마라. 내가 갈 때까지 절대 뒤돌아보지 마라."

……형이다.
작년 교통사고로 죽은 형의 목소리다.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대체 무슨 일이지.

"뭐하는 거야. 뒤돌아보지 말고……."

전화기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기절했다.
그 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집에 오신 아버지가 깨워주셨다.

내가 학교에서 집으로 올 때 쯤,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본 어머니는…….
전화기의 목소리는 틀림없이 형의 목소리였다.
분명 죽은 게 분명한데..

 

 

 

 

 

 

 

 

 

 

128.

나한테는 두 다리가 없는 형이 하나 있었다.

 

형이라고 부르기에도 상당히 부끄러운, 내 인생에 있어서
도움은커녕 짐밖에 되지 않는 못난 형.

 

온몸을 방바닥에 문대며 두 팔로 기어가는,
혼자서는 화장실 변기에 앉지도 못하는,

그렇게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항상 형 노릇을 하려는 못난 형이 있었다.


어렸을 때는 형이 있다는 사실이 마냥 좋았다.

항상 내 옆에서 같이 TV를 보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같이 나가서 뛰어 놀 수만 없었을 뿐이지,

그 외의 다른 모든 것들을 형과 함께 했고,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비록 다른 형제들처럼 손잡고

 함께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형은 어머니의 등에 업혀 특수학교에 갈 때마다

혼자서 학교에 가는 내 걱정에 항상 이렇게 말하곤 했다.

 

“차 조심하고, 누가 괴롭히면 형한테 말해. 형이 꼭 지켜줄게.”

 

그런 형이 작아 보이기 시작한 건 중학교를 들어가고서 부터였다.

물론 덩치는 형이 다리가 없어서 나보다 항상 작았지만

형의 존재가 작게 느껴진 건 그 때부터였다.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랑 같은 반이 되었다.

그리고 그 때 알았다.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같은 반 친구들은 장애를 가진 친구가 엉뚱한 짓을 할 때마다
그 친구를 도와주기는커녕 장애인이라고 무시하며,

빙 둘러싸고 욕을 하고,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 사실을

버젓이 알면서도 항상 주의만 주고 끝냈다.

 

그렇게 반 친구들의 괴롭힘이 계속되자 학기가 끝나기 전에

그 장애를 가진 친구는 견디지 못하고 전학을 갔다.

 

하지만 전학을 갔어도 소용없을 것이다.

특수학교에 가지 않는 한 일반학생과

다르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나마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비교적 양심이 있던 그 시절의 나는

 장애를 가진 친구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형이 생각나서 도와주려고 했지만,
그 분위기, 장애를 가진 친구를 놀림감으로 여기는 분위기에 휩쓸려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식으로 장애인에 대한 관념이 머릿속에 잡혀버린 나는

장애인 형을 가지고 있다는 게 점점 창피해지기 시작했다.

 

학창시절 내내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하지 않은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형이 창피해서.

하지만 형은 내 생각도 모르고

항상 친구들 좀 집으로 초대하라고 그랬다.


“진수야, 너는 친구도 없냐? 집에 친구들 좀 데려와, 같이 놀게”

형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나는 친한 친구가 별로 없다고 둘러댔다.


“아, 내가 아직 친한 친구가 없어”

 

“그래? 너 혹시 왕따야?”

 

“그런 건 아니야”

 

“누가 너 따돌리면 말해. 형이 꼭 지켜줄게”

 

형이 그럴 때마다 형이 조금씩 미워졌다.

모든 게 형 때문인데 내 마음도 모르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교에

들어간 나는 형이 본격적으로 싫어졌다.

순전히 형의 장애 때문에 형이 싫어진 것은 아니었다.

사실 형을 증오하는 마음을 키운 것은
내게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부모님의 탓이 컸다.

내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이.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절실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내게 형의 수발을 들라고 하시면서

강제로 나의 시간을 빼앗으셨다.

고작 지 몸뚱이 하나 제대로 못 가누는 병신 때문에

나는 번번이 내 자신을 억누르고 참아야했다.

한 번은 그런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형이 말했다.


“나가도 좋아, 나는 괜찮으니까 하고 싶은 거 하고 와라.

 엄마가 뭐라고 하면 형이 꼭 지켜줄게. 걱정 말고 다녀와”


왠지 선심을 쓰듯이 말하는 형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너무나 고마웠다.

나는 그렇게 형을 믿고 나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싸대기를 맞았다.

아버지는 내게 실망을 하셨다며 나를 때리셨고,
어머니는 방바닥에 똥을 싸지른 형을 씻기느라

 나는 신경 쓰지도 않으셨다.

 

‘지켜줘? 누가 누구를 지켜줘? 똥오줌도 못 가리는 병신주제에’


그 날 나는 아버지에게 맞은 뺨을 눈물로 쓸어내리며 잠들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내 배 위에 누가 앉아 있는 것 같은 답답함에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 내 배위에 어떤 사람의 등짝이 보였다.

그 사람은 내 배 위에 눌러 앉은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나는 답답해서 그 사람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그 사람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포기하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돌아봤다.

형이 웃고 있었다.

 

 

“으악!!!”


내 생에 가장 끔찍하고 더러운 악몽이었다.

 


그 날 이후로 우리 집에는 휴대용 변기가 생겼고,

나는 그 변기를 닦고, 처리하는 일을 도맡았다.

고등학생인 내게 형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쓰는 것은

너무나 곤욕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했다.

만약 내가 어른이 되어도 형이 내 곁에 있다면?


내가 성인이 돼서 독립을 하더라도,

형이 내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안 봐도 뻔했다.

그래서 나는 형을 죽어야 할 사람으로 취급하고 막대하기 시작했다.

형이 알아서, 눈치껏 떠나주기를 바랬다.

내가 형을 막 대하는 태도에

어머니는 형이 불쌍하지도 않느냐고 하시지만,

그것은 어머니께서 스스로를 옭매는 사슬이었다.

장애인 아들을 낳은 어머니의 죄책감이라는 끊어지지 않는 사슬.

사실 어머니는 불쌍한 여자다.

누구보다 형에게 얽매인 삶을 사셨으니.


‘신발, 망할 놈의 형, 너만 없으면 모두가 행복해질 텐데.’


그리고 나는 오늘 계획을 세웠다.

그 망할 새끼를 패주기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일하러 나가신 오늘.

나는 형에게 슬며시 다가갔다.

형은 공부를 하는지 종이에 뭔가를 적고 있었다.


“병신이 공부해서 뭐하게?”


나는 형의 머리를 발로 툭툭 차며 말했다.

형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일반사람이랑은 말 섞기가 싫냐?”


나는 발로 치는 강도를 높였다. 있는 힘껏 형의 얼굴을 발로 찼다.

 

형의 코가 옆으로 꺾이면서 시뻘건 코피가 쏟아졌다.

나는 피를 쏟으며 아파하는 형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형을 밟았다.

 

지난 17년 동안 억눌려있던 분노를

폭력이라는 이름으로 마음껏 터뜨렸다.

얼마나 두드려 팼을까?

형의 얼굴은 이미 알아볼수 없을만큼 망가져 있었다.

피범벅이 된 얼굴에는 이미 생기가 보이지 않았다.


“죽었나? 몰라, 될 대로 되라지.”


나는 집밖으로 나왔다.

윗배가 아려오는 불쾌한 고통이 느껴졌다.

너무나도 불쾌한 기분을 씻어내 줄 시원한 바람이 필요했다.

나는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가까워지자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경찰인가? 신발, 몰라 어쩌라고’


사이렌 소리 너머로 구급차에 실려 가는 누군가가 보였다.

형이었다.

온몸이 터져서 알아볼 수는 없지만 형이었다.

그 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소리쳤다.


“아이고!! 어쩌면 좋아!! 민수가 자살을 했어!! 자살을!!”

 

다음날 알았다.

형이 유서를 쓰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 사실을.

그 때 형은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

형은 모든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 방안의 내 죄의 증거인 피를 전부 닦아내고

자신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뛰어내린 것이었다.

형이 어렸을 때부터 줄곧 하던 말이 떠올랐다.


“형이 꼭 지켜줄게”

 

윗배가 아려왔다.

그 기분 나쁜 고통.

내 신체의 일부가 떼어져 나가는듯한 아련한 고통.


장례식이 끝나고, 며칠이 흘렀다.

 

어느 정도 충격에서 깨어나서 회복을 하시던 어머니께서
내게 사진 한 장을 건네셨다.

 

형과 내가 아기 때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아니, 자세히 말하면 형과 내가 함께 붙어있는 사진이었다.

사진 속의 아기는 두 다리는 서로 공유한 채,

상체만 따로 가지고 있었다.

서로 붙어있는 사진을 보고,

당황한 나를 보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뒤에 있는 게 진수 너고, 네 윗배에 붙어 있는 게 네 형 민수야.

서로가 꼭 붙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불쌍한지.

사진봐, 서로의 손을 꼭 쥐고 있지? 엄마는 정말 고민 많이 했어.

둘 다 살리려면 하나가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


울먹이면서 말을 하시더니,

끝내 어머니는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하셨다.

윗배가 아려왔다.

내 신체의 일부가 떼어져 나가는듯한 아련한 고통.

 

 

 

 

 

아주 먼 옛날에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뱃속에 있을 때,

나는 뒤에서 형을 끌어 안으며 말했다.

 

“형, 무서워”

 

형은 조그만 두 손으로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걱정마, 형이 꼭 지켜줄게”

 

 

 

 

 

 

 

 

 

 

129.

어떤 친구 3명이 택시를 탔는데

타자마자 친구 두명이 서로 별로 웃긴 얘기같지도 않은데

엄청 크게 웃고 그래서 나머지 한명 친구가

그 웃고 있는 친구들 2명을 봤는데 무표정으로 웃고 있는거에요

 

소리만 크게.. 왜웃는데 왜웃는데 물어봐도 아무말도 안하고

떠들고 웃기만 했대요

 

택시 내리고나서 그 얘가 "너네 아까 왜 그렇게 웃었어?" 라고

물어보니까 친구 2명이 택시 뒤에 트렁크 같은곳에서

여자 목소리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그래서 일부러 택시 기사가 못듣게 하려고 그렇게 크게 웃었대요

 

 

 

 

 

택시기사가 들었으면 자기네도 죽일테니까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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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째



439

내 얘기 좀 들어줘

5일 전부터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데··
폐허처럼 너덜너덜하니 오래된 건물에 나 혼자 있는 거야
이제 작동하지 않을 것 같단 느낌으로 한층 더 너덜 너덜한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어
13이라 적혀 있었으니 아마 13층 엘리베이터라고 생각되는데.

그러고 나서, 분명 움직인다고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낡은 엘리베이터인데
엘리베이터가 몇층에 멈춰있는지 알려주는 램프 있잖아?
그것에 불이 들어 오는 거야

이 꿈을 꾼 게 5일 전, 처음엔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왔단 표시를 보고 잠에서 깼어.

그 날 이후 매일 같은 꿈을 꾸고 있어
하루에 한 층, 엘리베이터가 올라 오고 있어

어제는 벌써 6층.

올라 오는 엘리베이터에는 뭐가 타고 있는지, 13층까지 오면 어떻게 되는지.
꿈 속임에도 엄청나게 무서워서, 왠지 그 자리로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는 거야.
올라 오는 엘리베이터를 다만 입다물고 보고만 있는 거지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나 너무 무서워

한층 더 무서운 건
이 이야기를 영감이 강한 친구한테 말해줬는데 그 친구도 그 날 같은 꿈을 꾸기 시작한 것 같아
지금 3층이다, 라는 말을 들었어




440

이거 재미있는데 매일 리포트 해줘




441

>>439

예전에 이 비슷한 내용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그때는 계단이었지?




442

>>441

어··그래서, 어떻게 됐어?
내용을 알고 싶다··


위험하잖아, 어떻게 생각해도
나 뭔가 저주받을만한 일을 해버린 걸까··?
며칠 전, 길옆으로 작은 지장 보살이 쓰러져 있는 걸 보고 고쳐 세울까 생각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가버린 일 있는데··
설마 이건 아니겠지?
무서워. 오늘은 자지 않고 참아볼 생각이야.








2일째





546

위험해, 진짜 위험해
누가 좀 도와줘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 생겼어




550

>>546

대체 뭐야?

진정하고 천천히 적어봐




553

어젯밤, 비번 이었기 때문에 자지 않고 독서나 하며 시간을 때웠어
그리고 아침 7시무렵 하늘이 밝아지는 걸 보고 안심했지.
뭐라고 할까, 이제 괜찮은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 거야
그래서 긴장이 풀린 나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자버렸는데


역시 그 꿈을 다시 꿨어
게다가 6층에서 갑자기 10층까지 올라왔어.
어째서? 뭔가 하면 안되는 일이라도 했나?
진짜 위험해, 어떻게 하지.
잠에서 깨고난 뒤 온몸이 식은 땀으로 범벅이야




555

꿈속에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걸 알게 되는 건가
뭔가 원몽 같아서 무서운걸―
빨리 도망쳐!!




557

>>555

지금까지 모르다가 오늘에서야 알게 된 건데
엘리베이터와 내가 서있는 주위만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도망칠수가 없다··.
굉장히 낡았기 때문에 폐허라는 느낌은 있지만 ··




558

이건 또 꽤나··.




560

>>439

그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광경을 본 기억은 있어?
예를 들어서 어렸을 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서운 걸 본 기억이라던가
(화내는 어머니, 싫어하는 or 싸웠던 친구, 이웃에 사는 정신 장애자 등등)

혹은 옛날 TV에서 본 무서운 영화나 프로그램 중에 그런 류의 것이 있었다던가.
경험한 것인데, 스스로 기억을 묻어 버린 경우일수도 있잖아?




561

신경 쓰지마, 그냥 신경과민으로 인한 악몽일 뿐이니까




563

폐허의 엘리베이터와 하루 한층이란 단서 때문인가, 상당히 무서워




565

갑작스레 층을 넘긴 이유가 대체 뭐지




566

스레 새치기 해서 미안

>>560

기억하는 바로는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꾼 꿈은 단번에 4층이나 올라오는 바람에 꽤 길게 상황을 볼 수 있어서 몇가지 알 수 있었어··
새치기 한 것 같으니까 다음 내용은 저녁에


>>561

고마워··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이런 이유도 알지 못하는 것 때문에 죽는 다던가 하는 건 싫으니까··
자는 게 무섭다




567

>>566

새치기가 아냐, 그러니까 이야기 해봐




568

미안해요. 그럼 이번에 알게 된 것에 대해 적자면,
나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완전히 흰색 옷을 입고 있어 (왜 지금까지 ㄲㅒ닫지 못했는지 모르겠어)
엘리베이터에 아래로 내려가는 버튼이 없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는 버튼은 있어)
내가 있는 13층 보다 윗쪽으로 층수가 더 있다 (몇층까지 있는지는 기억하질 못했어)

이 정도인데·· 이건 무슨 의미인 걸까··




575

미안한데, 일 때문에 나가봐야 겠어

오늘은 친구 집에 묵을 예정이야

진지하게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그럼 갔다올께






3일째




706

오늘이랑 내일, 처음으로 유급 휴가를 받았어,
친척 소개로 오늘은 영능력자를 만나러 갈 거야
유령같은 건 전혀 믿지 않았던 내가 설마하니 이런 꼴이 될 줄은
집에 돌아가고 나서 새로 쓰도록 할께
그리고 어젯밤, 11층까지 왔어




715

11층이라면 이제 며칠 남은 거지?




721

2일 정도 아냐?




722

아직인가―?




737

지금 왔어··
자는 게 너무 싫지만.




738

괜찮은 거야?

오늘은 영능력자한테 갔다온다고 했잖아?




740

>>738

응, 뭔가 여러가지로 굉장한 말을 듣고 왔는데··
평소라면 코웃음 쳤을 내용인데.
지금은 웃을 수가 없어




741

무슨 말 들은 거야…?
역시 그 꿈이 좋지 않다는 건가?




743

들은 걸 알려줘




745

여러가지 말을 들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스스로의 임종의 순간을 꿈으로 보는 사람이 간혹 있다. 만일 그런 거면 자신은 감당하지 못한다

·이게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 악령의 탓이라면, 상당히 나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엘리베이터가 몇층까지 있는지 모르는 건, 그게 바로 저세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진짜 이런 소릴 들었다)




746

타개책같은 건 못 들었어?




750

이봐,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하는데




752

그래서, 뭔가 대책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부적같은 게 있지만, 이 경우에는 위안 수준 밖에 안된다면서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의 몸 일부를 (머리카락 같은 것)
이것 (작은 봉투 같은 걸 건네 받았다 ) 에 넣은 다음
마음을 강하게 다잡고 기다리는 수 외엔 없다고 했어.
절대로 마음이 꺾여선 안된다고.

조금 더 구체적인 격퇴법을 알고 싶은데··




754

상당히 미묘한 대처법이다




756

꿈을 꾸게된 친구에 대한 관련성에 대해선 물어 보지 않았어?




757

영능력자가 말하길 , 이렇게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악령이 들러 붙는 건
수호령이 약하기 때문이래.

영감이 강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수호령이 약하기 때문에 유령이 보이는 거라고

그러니까,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는 걸로
그 사람의 수호령의 힘을 빌리는 것이라 말했어··

솔직히 영혼 같은 건 전혀 믿질 않으니까
수상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말을 할 여유가 없으니까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고 싶은 심정이야




758

그런데 친구는 어떻게 된 거야?




761

힘내라, 나도 영혼같은 건 믿지 않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는 역시 마음을 굳게 먹는 게 중요해




762

모두들, 걱정해줘서 진짜 고마워.

그리고 친구에 대한 건데, 한가지 중요한 발견이 있었어




766

어제 그 친구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분명 친구도 같은 꿈을 꿨는데
내가 보는 광경이랑 다른 점이 있었어

친구가 말하길 자신이 있는 층이 14층이라는 거야.

그걸 들은 순간 움찔했어.
혹시 이 꿈을 꾸게 되는 다음 사람이
15층이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있는 13층 아래에도 누군가 있는 것일까··




768

우어어어, 위협하지 마라 www




669

오늘밤 여기 있는 녀석들 중에 15층의 꿈을 꾸는 녀석이 나오는 걸까




770

영능력자에게

「악령에 대한 이야기를 상담했을 경우, 그 사람까지 사로 잡히는 경우가 있나?」

라고 질문했더니,

「분명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보단 홀리기 쉬울 겁니다」

라고··

영혼같은 걸 전혀 믿지 않는 사람에겐 비집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도 들었어··
수상하기 그지없는데, 이런 말만 하니까
무서워서 뭐든 하고 싶어
인간은 쫓기기 시작하면 속기 쉽다는 게 진짜였어··




771

그렇다면「나는 영혼같은 거 믿지 않아」라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 어때?




773

>>771

이렇게 정신 상태가 불안한 상태에서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진짜 나 영혼 같은 건 전혀 믿지 않았어
헌데 현재 꾸는 꿈은 보통 꿈과 너무 달라서, 뭐라고 할까··
리얼해, 질감이 현실 그자체야
원래 나는 꿈 같은 거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인데··
흉흉하다고 할까, 세계에서 뚝 떨어져 혼자가 된 느낌
뭐라 표현하기 힘든 고독감이 느껴질 정도야




776

여기까지만 보면 정신 분열증 환자라 생각되지만,

이야기 구조가 꽤나 정밀한 걸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779

>>439가 처음에 남긴 글과 지금 남긴 글을 보다보니

점차 진심으로 초조해지기 시작했단 느낌이 들어




780

사실 이틀 전 에 방의 불을 끄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크게 튼 다음
잤는데, 별 쓸모가 없었어····

뭐라고 할까, 꿈속이란 느낌보다 현실속의 다른 장소로 날려간 느낌인 거야··
왜냐면, 무너진 콘크리트의 감촉까지 느낄 수 있느 꿈은 태어나서 한번도 꾼 적이 없으니까




789

내가 이 녀석 상황이라 생각하면··((((((;゚Д゚)))))) 후덜덜덜덜덜덜




793

나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무섭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다른 사람한테 넘길 수 있다면··이런 나쁜 생각한 적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 되겠지··
무서운 이야기라는 건 듣는 쪽이 되는 게 재미있는 법이야··




794

실수로 안좋은 말을 써버렸어

용서해줘, 그리고 2일 뒤에도 기입해 달라고. 나, 계속 기다릴 테니까




796

전부 고마워
기합을 넣고 자보려고 해.
우선 부모님이랑 아내의 머리카락을 봉투에 넣어 뒀어.
노력하겠어




797

>>439

나의 파워도 너에게 보태겠어!




800

너의 무사함을 비는 사람이 이 정도나 있으니까 괜찮아!!




802

수호령은 생령이라도 Ok 였으니까, 나의 염도 너에게 보내겠어!!




805

아직 일하는 중이지만, 나도 핸드폰으로 너에게 파워를!




806

우우··고마워··
이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성원을 받고 나니 무서운 게 사라졌어.
여유롭게 잘 수 있을 거 같아.
고마워∼




807

힘내라! 무슨 일이 있다면 한번에 날려버리는 거야!!




808

이몸 참전!!

사이타마에서 몽마를 향해 사념의 화살을 쏴주마!!








4일째




934

뭔가 폐를 끼친 것 같네··
미안해




936

>>934

아니, 그다지 폐가 되진 않으니까

자신을 믿고 노력해. 우리들도 응원하고 있어




938

너의 기입이 신경 쓰여서 어제부터 잘 수가 없었다구 wwww




942

잠깐만, 그런데 너 결혼한 건가?




944

>>942

기혼.
아이는 없지만




956

논란을 빚은 원인이 되서 미안해
누가 들어도 농담이라 생각되겠지··
나도 다른 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라면, 만화 너무 읽은 거 아냐?
라는 느낌으로 비웃었을 거야

그러니까 보고만 해둘께




960

어제 꾼 꿈, 어째서인지 기억 나질 않아
정확한 건 잘 모르겠지만··

일어났을 때 온몸이 땀뚜성이인 것이 분명 뭔가를 보았다고 생각하는데
어째선지 기억 나질 않아

그동안 꾼 꿈은, 그렇게나 선명히 기억에 남아 있는데··
아무 것도 보지 못한 건 아닐 꺼야··아마.

일어나고 난 후 한동안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아서 아내가 걱정했을 정도.
아무것도 기억나질 않는데, 이상하게 무서워

꿈을 꾸기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나 무서웠던 순간은 없었어·




962

그리고, 자는 동안 그냥 사라진 걸지도 모르겠는데,
봉투에 넣고 뒀던 머리카락 3개가 아침에 보니 2개가 되어있었어··
부모님 둘 다 백발이니까, 부모님중 한분 것이 사라졌다고 같아고 생각해··
봉투 입구는 제대로 봉해뒀었는데··

뭐, 아무거나 영적 현상으로 관련짓는 건 안좋으니까
실수를 한 게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965

>>962

가장 큰 문제는 나쁜 쪽으로 생각을 쏟는 바람에 보다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거라 생각해

그리고 한가지 >>439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1. 불제를 받으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2. 그 불제가 자신이 모르는 새 치워진다 해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 거야?

나는 영혼 존재같은 걸 체험한 적 없어 반신 반의하고 있지만,
일단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1은「있다」, 2는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말하는 의미 알겠어?




967

>>965

정신적인 문제라는 거겠지?
사실 저주 같은 건 존재하지 않지만"누가 자신을 저주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서
진짜 저주를 받은 것 같은 정신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라는 건 들어서 알고 있는데··

물론 꿈 같은 걸로 죽을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영혼 같은 거 믿지 않다가 실제로 체험하고 나니··




970

>>967

그렇게「적극적인 해석」을 하는 게 어때? 라고 적고 싶은데
본인에게 있어선 상당히 심각한 일이겠지
이곳에 기입하고 있는 것도 대책을 원해서 그런 걸테고
걱정을 해주거나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얼마인진 몰라도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사념의 방향이 향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974

>>439은 아내에게 이것에 대해 상담했어?
「바보 아냐? 하하하」라는 말을 들어도 가장 크게 걱정해주는 아군이 되준다고 생각하는데.
자고 있는 중 괴로워 할 때 깨워준다거나 할 수 도 있을 테고.




975

귀중한 충고, 전부 고마워
솔직히 나 혼자 담아두기엔 힘들어서 이곳에 적기 시작했는데
계속 혼자였다면 좀 더 힘들었다고 생각해.
정말로 고마워.
아내도 이런 류의 이야기는 믿지 않으니까, 말하면 웃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중간 중간 밤 사이 괴로워하는 걸 본 것 때문인지 시원스럽게 믿어 줬어
내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마음 강하게 먹을 생각이야


마지막에 한번 더 고마워.













984

오늘이 '13층'인가

그럼 내일 다시 보자구

낚시였단 걸 비웃어 줄테니까

반드시, 꼭, 다시 와






그리고 그는 사라졌습니다

 

 

 

 

 

 

 

여러분...저능..추천과 댓글을 좋아합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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