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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살려주신 외증조할머니

호잇 |2011.10.25 00:27
조회 3,985 |추천 19

 

 

 

 

흠.. 난 분당에 사는 23살 처자임.

 

가끔 댓글만 달다가 이렇게 판을 쓰려니 막막함

 

나는 재밋을 자신이 업으니까 음슴체로 ㅋㅋㅋㅋ잉음흉

 

 

 

울엄마 꿈얘기 할껀데

 

못된 말 할꺼면 뒤로뒤로! 놀람

 

 

 

울엄마가 무지무지 아프던 시절이 잇엇음

 

울엄마는 원래도 잘 아프신 분이엇음 10년간 누워계실 때도 잇엇음

 

조금 건강해지셧나 싶엇는데 또다시 아픈거임

 

평상시랑 다르게 좀 많이 아푸셧음엉엉 

 

그럴때 잇지않음? 사람이 그냥 많이 아픈거랑은 다르게... 좀 느낌이 쎄하게 아픈거랑...

 

그러던 어느날 집에 엄마랑 나밖에 없엇음

 

엄마는 아프시다가 소파에서 겨우 잠이 드셨는데....

 

갑자기 비명을 질러서 놀라 뛰쳐갔음....!!!!!!!!!!!!!!!!!!!!!!!

 

엄마는 원래 악몽을 꾸면 소리를 지름... 그러나 이번만은 좀 달랏음

 

엄마가 이상해보일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계셧음

 

얼굴은 눈물범벅이엇음

 

엄마는 깨워도 깨워도 안일어나고 ㅠㅠㅠㅠㅠ 계속 소리만 질럿음...ㅠㅠㅠ

 

 

 

 

한참을 옆에서 걱정하고 잇엇는데 엄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셧음

 

엄마가 불러도 대답도 없고 한참을 멍때리시더니 날 빤히 보시는 거임...

 

나 : 엄마 악몽꿨어? 괜찮아?

 

엄마 :  아,... 아.......

 

나 :  무슨 꿈인데 그렇게 소리를 질렀어? 걱정햇자나...

 

엄마 : 엄마 소리질럿어?

 

하시면서 계속 한참을 멍히 계시다가 꿈얘기를 해주셧음

 

엄마는 하도 울어서 목이 쉬어잇엇음 ㅠㅠㅠㅠㅠㅠㅠ엉엉

 

 

 

 

꿈에는 외할아버지와 외증조할머니가 나오셧다고 함.. (두분다 돌아가셧음)

 

울 외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셔서 외할아버지는 재혼을 하셧음

 

그래서 울엄만 외증조할머니랑 같이 사셨음

 

외증조할머니가 그렇게 울엄마를 특히 예뻐해주셧다고 함...

 

 

 

꿈에서 셋이 등산을 가는 꿈을 꿧다고 함 (엄마는 아이가 되어잇엇음)

 

평평한 등산로를 냅두고 외할아버지는 자꾸 손을 잡고 험한 산길로 끌고갓다고함

 

자꾸 험한 쪽으로만 가길래 엄마가 가기싫다고 하는데도 외할아버지는 끌고감

 

엄마는 아이라서 힘이 없어서 막 끌려갓다고함

 

그렇게 끌려가던 중 어느 두갈래 길이 나왓음

 

하나는 정상으로 가는길, 하나는 내려가는 길....

 

외할아버지는 정상으로 가는 험한 길로 엄마를 계속 끌고 가려고 하는데....

 

외증조할머니가 갑자기 역정을 내시면서 엄마보고 내려가라고 함

 

엄마가 같이 가자고 하니..

 

외증조할머니가 엄마에게 절대 따라올 생각 말라며 외할아버지를 끌고 감

 

엄마가 혼자 잇기 무서워 따라가려고 하니 외증조할머니가 엄청나게 빨리 사라지셧다고함

 

산에서 엄마는 혼자 남아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면서 겨우 산을 내려왓다고 함

 

그런데 다 내려와서 차도에 잇는데 동네아저씨들을 만난거임

 

엄마가 울면서 혹시 외할아버지랑 외증조할머니 못보셧냐고 물어봣더니...

 

봤다고 택시타고 저멀리 갓다고 알려줫음

 

차는 전혀 보이지 않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햇음.. 울엄마 죽을뻔한 고비에서 외증조할머니가 살려주신거라고..

 

엄마는 정상에 끌려갓으면 정말... 상상하기도 시름...ㅠㅠㅠㅠㅠㅠ

 

엄마에게도 얘기해줫음.. 그러니까 엄마가 곰곰히 생각하다 그런거 같다고 고개를 끄덕임..

 

정말 놀라웟던 것은,

 

그렇게 아파서 입원이라도 해야할 것 같던 울엄마 완전히 싹 나으셧음....

 

 

아파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누던 엄마가 자고 일어나자마자 씻은 듯이 나앗음...

 

 

 

 

난 지금도 외증조할머니께 너무너무 감사드림..

 

그리고 이 생각만 하면 머리가 곤두서고 소름이 돋음..

 

 

 울엄마는 지금 건강함.. 아직도 소소하게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완전 건강함

 

 

엄마 오래오래 살아.. 나는 세상 누구보다 엄마가 가장 소중해....

 

 

 

아 근데 판 어떻게 끝내는 거임?에헴 잘모르겟으니까 암튼 빠잇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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