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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8. 술취해서 고백한 우리 사장님.

호잉 |2011.10.25 03:18
조회 135,173 |추천 430

 

 

 

 

 

 

 

 

우리 사장님 얘기 연재 하면서

처음으로 추가글 달아봐요

시간 공지 하려구요 처음으로 !

저는 덧글 100넘으면 다음편 쓰거나

100안되도 하루 넘길것 같으면 쓰는편이라서 ....

이번에 100이 빨리 넘었길래 기쁜마음으로 즐겁게

19편 쓰고 있었거든요 ..........

4시 30분 넘어서 부터 쓰고 한시간 넘게 쓰고 ........

이제 거의 마지막 부분이라서 신나신나 ~

하고 있었는데 ......

스페이스 두번누른거 밖에 없는것 같은데

갑자기 왜 ... 톡톡 메인화면으로 딱 ! 돌아가 있는거.....임?

이번에 또 !! 날라간거임...?

메모장에 쓰면 이모티콘 쓰고 이런거랑

줄간격 다 안맞아서

그냥 여기에 쓴는데 ..

이거 임시 저장도 안되고 허무하게 확확 날라가 버리고

진짜 울고 싶음 ................................

마음 추스리고 다시 쓰려고 하는데

나 일은 해야지 않겠음 ㅜㅜ ?

월급쟁이니까 월급 받는 만큼 일은 해야 하기에 ........

아 정말 화딱지 나고 허무한 마음 추스리고

이따 집에가서 ~

씻고 어쩌고 하고 .. 컴터에 앉으면 11시 ?

11시부터 열심히 쓰면 두시간쯤?

그러면 늦어도 새벽 1시~ 2시에 올라올꺼예요 .

6시에 맞춰서 올리고 싶었는데 ㅜㅜ

퇴근길에 보시면서 들어가시라고 ㅜㅜ

아무튼 ........

이번에 일부러 안쓴거 아니예요

전 정말 19편을 빨리 올리고 싶었다구요 ㅜㅜ

슬퍼라 ㅜㅜ .....

이따 올께요

빠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염 안녕

날이 갈 수록 인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호잉이예요

뺘샤 !

 

 

나 ,

글 올리면 그때부터 [내가쓴글보기] 를 하루에도 몇번이나

새로고침 해서 덧글 확인하는지

그대들이 안다면

나를 버릴수가 없어 .....

심지어 난 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도

덧글 확인하려고 핸드폰으로 접속하는데

나를 버렸다니 ...........

이렇게 서운할수가 없어

나는 그대로인데

그대들이 날 버렸어 ...........................

 

 

나를 버린사람

짬뽕짜장탕수육 시키면 남들은 15분만에 오는데 40분만에 올꺼야 .

치킨 시키면 남들 30분이면 오는데 2시간이 지나도 안올꺼야 . 주문을 잊은거지 .

호프집에서 민증검사하는데 본인사진 아니라며 거절당할꺼야 -_-

공중화장실에서 엄청 급해서 들어가자마자 볼일봤는데 휴지가 없을꺼야 ...

급하거나 추워서 택시 타려고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빈택시는 안올꺼야..

시험때 1 번으로 체킹했다가 검토할때 2번으로 고쳤는데 1번이 답일꺼야 -_-

사려고 눈여겨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던거 다음날 결제하러 들어가면 품절일꺼야 -_-

흥.

나 삐짐.

 

 

 

 

 

 

 

 

늘 그랬듯

덧글에 답변먼저 하고 가볼까요?

 

 

 

[ 오래도록고맙도록 ] 님

브라운 패밀리 노래는 정말 편시기 할수 없을정도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다 좋아버려서 그냥 전앨범 곡 다 추천드려요 ㅋㅋㅋ

흐흐 너무 성의없나요? 하지만 이게 제 진심인걸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곱씹으면서 들으면 푹 빠지는

우리 브라운아이즈 & 아이드소울  >,<

영준 솔로곡 ' 그리워 ' 도 좋아요 ^^ 우리 오빠가 노래방 가면 잘 불러요 ㅎ

브라운아이즈- 비오는 압구정도 좋고 .. 하.. 이렇게 쓰다간 끝도 없을거예요

브라운 노래는 아니지만 Feel-취중고백  이노래 들어보실래요 ^^?

대학생 시절에 무한반복으로 많이 듣던 노랜데 아직도 안질리네요 ^^

 

 

 

[ 뿡뿡이 ] 님

우선 베플 1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장미

우리 사장님 술취해서 청혼하셔서 우리 결혼하면

뿡뿡이님 꼭 오셔서 밥 드시고 가세요 ㅎ

 

 

[ ...... ] 님

베플 2 되신거 축하드려요 케익

706 편....... ㅋㅋㅋㅋ

일기에 매일매일 우리 오빠 이야기는 없어서

이제 이번편은 2010 년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이걸 어쩌죠 ㅜ ㅋ

그나저나 이거 계산해보신 님좀짱 짱

 

 

[ 부산여고생 ] 님

대학 합격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폭죽

저도 수시 합격 해봐서 그 기쁨 잘 알아요 ㅎ

정시 준비생들 분위기 흐트러진다고

학교 안나갔었는데 ㅋㅋㅋㅋ 그것때문에 기뻤을지도 모르죠 ㅎ

시간지나고 나니 고등학교때 추억이 정말 많더라구요

남은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

 

 

 

[ 호홍홍 ] 님

100% 홈베이킹이 아니라 스틱은 시중에 과자를 사고

초콜렛도 시중에 초콜렛을 그냥 중탕 시키고 ㅋㅋㅋ

땅콩만 빻아서 묻히고 굳을때까지 기다리는거라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 도전해보세요!

더 의미있고 전해줄때도 뿌듯하더라구요 ㅋ

 

 

 

[ 오홋 ] 님

복분자에 장어

그래서 오홋님 상상하시는게 뭔데요 ?

저 먼저 좀 알려주세요 파안 → 부끄

 

 

 

[ - ] 님

5만원권이 나온지 얼마 안된것 같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흐르는것 같아요 ^^

네이버 검색해보니

5만원권은 2009년 6월 23 일에 출시 되었네요 ~

' 오만원 ' 님도 답변해주셨네요 ^^

 

 

 

[ 신호종 ] 님

제가 뭘 답변을 안해드렸는지 ㅜ

16편에 다시 돌아가서 찾아봤어요 ㅋ

베플은 안되셨지만

집 공개해주세요 ㅋㅋㅋ

 

 

 

[ 사랑은은하수다방에서] 님

저는 10cm - 눈이오네 ' 노래를 좋아합니다 짱

물론 저노래도 좋지요 ㅋㅋㅋㅋㅋ

 

 

 

[ 군바리 ] 님

휴전 국가에서 태어나셔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로써 의무와 책임을 다하러 가는것이니

어깨 땋! 힘주고 들어가세요 ~

우리나라와 국민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발 쭉 펴고 편안히 매일매일 잠듭니다 .

 

 

 

 

 

 

 

 

늦은밤인지 이른아침인지

새벽 2시 16분 , 출발 해야죠?

출근길, 등교길 , 혹은 집에서

재미지게 읽어주시길 바라면서

 

 

 

 

출~묘 에헴

 

 

 

 

 

 

 

 

( 난 세상에서 박명수 아저씨가 제일 웃겨 단둘이 소주 마셔 보는게 소원 100 중에 10위권안이야 )

 

 

 

※ 일기가 2010년 으로 넘어와 , 필자 25 살 (86년생 ) 사장님 27살 ( 84 년생 )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당 . 그런데 제가 앞편에서 저 23살이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

    나 우리오빠 23살 부터 사귄것 같은데 ... ㅋㅋ 24살 부터 만났나 보네 ㅋㅋㅋ

    맞네 , 23부터 사겼으면 지금 3년째가 아니라 4년쨰 연애네 ..

    단순하게 26-3 = 23 이렇게 계산했나 보네ㅋㅋㅋ 바보 호잉이 납셨어요 ^^

   

 

 

 

 

 

 

 

 

 

 

나 25년 , 오빠 27년

서로 그 긴 시간동안 다른 성향으로 살아오다가

갑자기 하나의 성향으로 맞춰가려니

여간 어려운일이 아님.

 

 

 

나는 내 성향에 오빠가 맞춰주기를

오빠는 오빠 성향에 내가 맞춰주기를

서로 원하고 목소리 높이고 있으니

아무리 배려하고 또 배려한다 해도

그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음.

 

 

 

우리는 반년 넘는 시간을 함께 연인 으로써 지내왔지만

아직도 서로 맞춰가고 있는 단계라

그 과정에서 서로 어긋날때도 많고 ,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음.

 

 

그 실망감이 커 질수록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만큼 밉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짧은 기간동안

내가 받은 오빠의 마음이 너무 크고

우리는 분명히 서로가 소중하다는걸 믿어 의심치 않음.

함께해온 추억을 되돌아 보면

조금전 지녔던 그 미운마음이

금새 고개를 숙임.

 

 

 

우리가 사소한걸로 다투고 뒤돌아 섰다가

퇴근길에 또 나란히 걷고 있었음.

참 어색함.

싸우고 나면 이렇게 어색할수가 없음.

그냥 혼자 집에 가고 싶은데

그러면 사이가 더 틀어져버릴것만 같아서

아무 대화도 없이 정적이 흐르면서 걸음.

주차장 까지 가는 그 짧은 거리가

진짜 몇키로는 되는것 처럼 느껴짐.

 

 

 

조금 더 걷다가

인적이 드문곳에 다다르자

갑자기 우리 사장님 내 앞에 쭈그리고 앉으심.

 

 

나 : 뭐하는거예요 . 일어나요

 

사장오빠 : 업혀 . 엎어줄게

 

나 : 됐어요 사람들와요 일어나요

 

사장오빠 : 고집부리지 말고 업혀 ..

 

 

내앞에 등을 내밀고 앉아서

업히라고 하는데

그 고집을 꺽지 못하고 결국 엎힘.

그리고 창피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괜히 오빠 등에 얼굴을 부빔.

 

 

 

 

 

 

 

 

 

 

 

 

 

 

 

 

 

 

 

 

 

 

 

이렇게 .

히.

 

 

사장오빠 : 싸우지 말자 - 알았지 ?

 

나 : 네 . 알았어요 미안해요

 

사장오빠 : 잘못했습니다 ~ 해야지 .

 

나 : 미안해요 !  끝 ~

 

사장오빠 : ㅋㅋㅋ 진짜 싸우지 말자 , 오빠도 잘 할께

 

나 : 네 진짜 싸우지 마요 우리 ㅜㅜ

 

 

 

그렇게 오빠 등에 업혀 가고 있자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도 지난 추억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함께하는 시간이고

함께' 라는 그 존재의 이유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또 미워했던 마음 키웠던 그 못난 마음에 미안함.

 

 

 

 

고등학교 시절 열광하면서 봤던 드라마

' 내이름은 김삼순 ' 에서 

삼순이가 희진에게 그랬던가?

추억은 추억일 뿐이라고 ,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

 

 

 

그러나 우리에겐

함께한 추억이 있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하고

함께한 오늘 하루도 그 추억으로 기억됨.

추억이란 서로에게 참 따뜻한 힘이 되는것 같음.

 

 

 

 

 

 

 

 

하지만 반전이 있음.

우리 오빠 지금생각해도 이건 정말 최악이었어!

라고 할만큼 속썩였던 일이 있었음..............

엄청나게 추웠던 1월 29일에 있었던 일임.

그해 겨울은 어찌나 그렇게 추웠던지

일기에 온통

추워!

추으워어어어~~~

췅 ~!

이런것만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리는 서로 핸드폰을 안보는 편임.

딱히 숨길건 없지만

그냥 서로의 사생활보호 차원이랄까?

사진첩 같은거는 그냥 막 보는데

문자 같은거 보면 좀 그렇잖아~

친구나 가족이랑 한 문자도 막 보면

좀 싫잖아 ~ 아닌가?

난 그거 별로 싫음

읭? ㅋㅋㅋ별로 싫다는건 또 뭐임 ㅋㅋ

어느날 갑자기 오빠가

" 나 문자 구경해보면 안돼...? "

하고 물어보면

" 응~ 봐요~ " 하고 허락해주기는 함.

 

 

 

그날 오빠의 핸드폰을 구경하는데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엄청 친근한 문자가 와있음 찌릿

생생히!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리얼하게 기억함

꽤나 길게 주고 받은 문자였는데

 

 

" 나 추워 ㅜㅜ 눈사람 되겠다 "

 

" 배고푸다 롯데리~ 텐더그릴치킨버거 먹고싶다 사다줘 ^^ "

 

" 아~ 일하기 싫다 ㅜㅜ 지겨워 "

 

" 언제 사다줄꺼야~ ? "

 

" 밥먹었어 ? "

 

" 호잉이랑 ? "

 

 

등등등 !!!!!!!!!!!!!!!!!!!!!!!!!!!!!!!!!!!!!!!!!!!!!!!!!!!!!!!!!! 엄청 많은 내용을 주고받음

지금생각해도 또 화나네 -_-

 

 

 

나 : 이거 누구예요 -_-

 

사장오빠 : 어 ? 이거 그냥 아는 동생인데 ~

 

나 : 근데 나는 왜 이문자에 기분이 나쁠까요

 

사장오빠 : 에이~ 오해하지마 그런거 아니야

 

나 : 어떻게 알게 된 동생인데요 ?

 

사장오빠 : 친구가 좋아하는애 친구라서 몇번 같이 봤어 ~

 

 

 

하!!!!!!!!!!!!!!!!!!!!!!!!!!!!!!!!!!!!!!!!!!!

진짜 화가남.

내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진 모르겠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 애의 친구 라서 몇번 같이 봐?

그럼 넷이 짝짝꿍 짝 맞춰서 만났다는거 아니야 ?

게다가 그 친구라는 사람이좋아하는애 나 누군지 알음.

나보다 어림 -_-

그리고 알게된지도 얼마 안됨.

게다가 문자에 호잉이랑 밥 먹었냐고 ?

내가 지 친구임?

지보다 두살이나 많은 언니한테

언제 봤다고 호잉이 호잉이 거림? -_-

 

 

 

나 : 오빠 내가 말했지만 나를 알기전부터 친하던 친구동생사이 나는 의심안해요

 

사장오빠 : 아 .. 그런거 진짜 아닌데 ..

 

나 : 그리고 그사람들 만나고 연락해도 기분 안나빠요

 

사장오빠 : 응..

 

나 : 근데 나랑 연인된후에 다른여자를 알게되는건 나 기분나빠요

 

사장오빠 : 미안해 ..

 

나 : 그리고 나도 안하는 반말을 왜 이여자애가 하고 있어요? 번호 저장도 안된애가 ?

 

사장오빠 : 진짜 번호 저장할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야.. 반말은 그냥 처음부터 걔가 했구 .

 

나 : 그래서 햄버거 사다줬어요 ?

 

사장오빠 : 응 .................... 근데 진짜 오해는 하지마

 

나 : 오해 할것 같은데요 지금.

 

 

 

 

이말 하면서 눈물이 막 쏟아졌음.

엉엉 서럽게 울지도 못하고

그냥 눈물만 뚝뚝 끊임없이 났음.

오빠가 닦아 주려고 했지만 그냥 싫어서 손도 쳐 버림.

지금 나 만지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내가 우는동안 오빠는

친구가 좋아하는애 친구라서 잘해주면 친구랑 그 여자애랑 잘될것 같아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그런것 같다고 오해절대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그 애도 나 여자친구 있는거 알고 그게 너 라는것도 안다고 함.

 

 

 

나는 아무것도 필요 없음.

다 알고 말고를 떠나서

그 여자애가 오빠한테 시시콜콜 애교 부리면서 문자보낸것도 싫고 ,

그걸 또 오빠가 다 받아준것도 싫고

직장앞에 햄버거 사다주고 온게 제일 싫음.

 

 

 

 

나 : 오빠가 한 행동들은 여자친구한테나 해주는 행동들이예요

      내가 그냥 아는오빠가 가게로 햄버거 사다주고 챙겨주고 연락 길게 하고 그러면 좋겠어요 ?

 

 

사장오빠 : 당연히 싫지..내가 생각이 짧았어 진짜 미안해 울지마 ..

 

 

 

 

 

우리오빠는 진짜 안그러는 사람인줄알았는데

어떤 변명을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가 않음.

 

 

 

사장오빠 : 만약 내가 걔랑 무슨 사이고 너 속이고 있는거고 그러면 너가 다시는

               나 안본다고 해도 나 너 안잡을께 내 양심걸고 진짜 아니야 . 아무 감정도 없어 .

 

 

 

 

 

그래도 나는 계속 울음

정말 눈물이 후드득 떨어진다는게 이럴때 쓰는 말 같음.

오빠가 아니라고 할때는 눈물이 더 남 .

한참 오빠 말없이 조용하더니

 

 

 

사장오빠 : 이것좀봐 .. 그만울고 응? 고개 들어봐 진짜 이거 한번만 봐줘라.

 

나 : 너무 울어서 안이쁠것 같아서 고개 못들겠어요

 

 

 

하 ......

저상황에서 그냥 진짜 저말이 튀어나옴 ㅋㅋㅋ

오빠가 내 얼굴 밑으로 오빠 핸드폰 슥- 내밀어서 줌.

눈물닦고 보니 오빠가 보낸 문자함임.

 

 

 

" 솔직히 말할게 나 니번호 저장도 안되있어 .

  친구가 좋아하는사람 친구라서 잘해줘야 할것 같아서

  그냥 친절하게 대한거니까 오해는 말았으면 좋겠고

  그 친절은 이번뿐이야 . 알다시피 나 여자친구 있는데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때문에 여자친구 울리기 싫어

  앞으로 불필요한 일로 연락 하지말자 .

  너무 기분나빠하지는 마. 잘지내라 "

 

 

 

 

내용 더 길었는데 아무튼 간추려서 대충 이런내용임.

다 읽고 핸드폰 다시 돌려주니까 오빠가

 

" 이제 너 만져도 돼 ? "

 

하고 내가 아무대답 없으니까

나를 꼭 안아줌.

 

 

 

사장오빠 : 오빠가 연애하고 사랑하는거 너무 서툴러서 이런일 생긴것 같아 .

               정말 아무사이 아니라 별뜻없이 한 행동이었는데 너가 이럴줄몰랐어.

               다시는 이런문제로 울게 안할께 미안해 알았지?

               나는 너 우는거 너무 싫어 ..

 

 

 

 

뭔지 모르게 안심이 됨.

다 울고나서 혼내줌.

쓸데없이 과분하게 다정하고 친절한거는

주위사람들 한테도 , 옆사람한테도 안좋다고.

다시는 이런일 반복되지 않을꺼라고 믿었음.

그리고 지금도 믿고 있음.

 

 

 

 

 

음.

그리고 봄이 되서 자전거 열풍이 일었었음.

픽시 자전거? 그게 엄청나게 붐이었는데

나는 그거 브레이크 없다고해서 살 엄두가 안났음.

그냥 아 이뿌다~ 하고만 있었지.

나도 자전거 사고 싶어서 ㅋㅋㅋ

쇼핑몰에서 며칠동안 자전거 구경했는데

결국 뭘 사야할지 결정 못해서

고민고민만 하고 계속 보기만 함.

그러다 결국 우리 사장님이 슥 - 지나가다가

" 이거 귀엽다 . "

하시더니 결제해주심

우왕 ㅋ 멋있어 사랑

이렇게 비싼거 막 사줘도 되는거임?

흐아~

대단하다 우리 사장님 !

 

 

 

자전거 하루만에 발송됨.

우왕 ㅋ 진짜 요즘 시대 좋구나?

우리 사장님이 자전거 조립도 해줌 !

남자들 이런거 해줄때 멋있는것 같음 부끄

초 봄이라 날씨가 제법 쌀쌀.

때마침 커플 짚업 입고 출근한 우리.

자전거 타고 퇴근 하고 오빠네집에서 팩 하고 놀기로함.

 

 

 

내가 태워주고 싶은데

오빠가 뒤에타면 모양 안난다고 절대 그것만은 양보 못한다 해서

오빠가 앞에 ,

내가 뒤에탐

바구니에 오빠지갑이랑 차키 넣고 ^^

나 뒷자리에 앉고 !

아직 날씨 추우니까

후드 뒤집어 쓰고

직원들 한테 빠이빠이 ~ 안녕 하고 퇴근하니

직원오빠들 표정은 폐인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

뒷자리에 앉아서보니까

오빠 폐달 밟으면서 열심히 가는 모습이 너무 웃김 ㅋㅋㅋ

별것도 아닌데 나는 그게 너무 웃겨서

실성한 사람처럼 마구마구 웃음 ㅋㅋ

 

 

나 : 오빠 나 태우니까 무겁져 ㅋㅋ

 

사장오빠 : 아니 깃털 같아 헉헉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리얼한 거친 숨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끝에 오빠네 집까지 도착해서

오빠 진짜로 팩 할꺼냐고 물어보니

붙여주면 하고 안붙여 주면 안한단다.

 

 

 

이말은

그냥 붙여달라는거잖아 ?

이 애교쟁이 ! ㅋㅋ

 

 

나란히 팩하는데 오빠 답답하다고 잘 못하겠다고

5분 조금 넘으니까 떼어버림 ㅜ

이거 진짜 비싸고 좋은건데 !!

하유미 씨가 선전하는 그 좋은 콜라겐 팩인데 !

아까워라 슬픔

 

 

나만 누워서 얌전히 팩하고

우리오빠는 나 어떻게 괴롭힐까~~ 궁리하다가

결국

내 다리 주물러줌

안마해서 긴장 풀어주고 나 재워버릴 속셈인가 ? ㅋㅋㅋ

정신 바짝 차림.

 

 

 

나는 이제 또 우리 헤어질 시간이라며 통곡

오빠 잘자 뽀뽀쪼옥 뽀

내일 만나 뽀뽀쪼옥 뽀

내꿈 꿔~ 뽀뽀쪼옥 뽀

꿈에서 우리 놀이동산 가자 뽀뽀쪽 뽀

 

 

 

내가 오빠 양쪽 볼 감싸쥐고

먼저 뽀뽀쪽 ~ 뽀 해주면

우리오빠 입 찢어짐

베시시~

누가봐도 좋은 표정 짓고 있음.

그래서 가끔은 내가 먼저 뽀뽀쪽 해주는것도 좋음

히~

 

 

 

 

 

 

 

 

 

 

 

 

 

 

 

 

 

 

 

우와

다 쓰고 나니 새벽 3 시 16분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기로 했는데

큰일났음?

어서 자야지

어서 자야지!

안녕히주무세요 ~

 

 

 

 

 

 

 

 

 

 

 

빠싱  안녕

 

 

 

 

 

 

 

 

 

(수정했지요 부끄부끄 부끄 ) 

 

 

 

 

 

 

 

 

추천수430
반대수27
베플재버마|2011.10.25 14:42
호잉씨..내가 왠만하면 댓글을 안달거든? 내가 25살 직딩인데 이나이에 댓글달긴 좀 그렇자나? 근데 말야 내가 4년쏠로에 사회에 찌들어가는 직장인인데. 호잉씨 판을보면서 하루를 버틴다 하루에 3번씩 호잉씨를 찾게돼. 새로운 달달함이 올라왓는가..............ㅠㅠ 난 호잉씨가 뭐라고 해도 어쩔수 없지만 호잉씨에게 빙의되어 설리설리한 기분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잇다우. 내가 사장오빠랑 연애하는 기분이야 (호잉씨미안.. 근데 그만큼 재밌다는 얘기야 ㅠ_ㅠ) 호잉씨 다른말은필요없고 내가 눈이멀어 판을 더이상 볼수없게되는 그날. 그날이 오기전엔 판을 떠나지말우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야 불쌍한 직딩 살려주는셈치고 하루에 한편은 꼭 부탁하네. 나 호잉씨믿고 이만 일하러 가리다 오늘도 설리설리해서 아침출근길에 읽고 또읽으로 왓다우 ㅠ_ㅠ 하루하루 살맛나게 해주어서 고마워 호잉씨. 나 오늘 월급날인데. 호잉씨랑 싸장님 찰떡아이스 하나씩 대접하고 싶구려 (찰떡아이스가 부족하다면 불고기도 대접할 의향이 있네 연락주구려ㅋㅋㅋㅋ) 이따 퇴근길에 다음편 확인하러 또올게 호잉씨. 부탁해 ^.~
베플호잉언냐팬|2011.10.25 03:34
헐 언니야, 급했어~ 내가 태워주고 싶다고 하니까???? ........이렇게 끝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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