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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천만원의 진실 2***

안녕하세여 |2011.10.25 10:57
조회 8,828 |추천 29

전에 이런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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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워낙 재치있는 분들이 많으셔서 눈팅만 3년째 하고 있는데요,,

너무 어이가 없고 웃음이 나서 3년만에 회원가입하고 처음 글써봅니다.

연봉 3천만원을 굉장히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뭐가 꽤 좋은게 아니고 뭐가 연봉 4~5천은 받아야 되는게 아니라는 겁니까?

제가 열폭하는 걸수도 있지만 너무 답답해서요. 저또한 취업시장 나가기 전엔 연봉 3천은 무조건 주는줄 알았습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당신네 아버지들이 현재 4~5천씩 벌고 계실겁니다. 일정한 직장에서 20~30년 근무하셨을 경우요.

 

여기 글쓰신 분들은 기본이 3천으로 말씀하시는군요. ㄷㄷㄷ

그럼 기사가 거짓말입니까? 님들이 거짓말 입니까?

 

진실로 다들 3천이 기본이시면 네이트 판은 대한민국 1%의 집합소네요



어제일자 기사 내용입니다. 속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람인 취업포탈사이트에 등록된 대학 4년제 졸업생을 뽑는 모든 기업중 단 1%만이 4년제 대졸 초임 연봉이 3천을 넘는다는 사실통계였습니다.

저는 26살 작년 8월에 대학을 졸업했구요. 인턴 1년가까이 하다가 올해 4월에 퇴사하고 남들이 말하는 스펙 맞추고 취업시장에 2달정도 뛰어들었습니다.

하루에 이력서 10통정도씩 두달쓰니 진짜 왠만한 우리나라 기업체들의 비젼과 사업분야에 대해 꿰게 되더군요

이력서 쓰신분들은 아실겁니다. 3천 주는 곳 정말 없습니다. 100개의 기업중에 1기업꼴로 신입 3천을 준다는 이야기고요. 우리로 따지면 100명중에 1등해야(물론 공부, 스펙이 아닌 능력) 연봉 3천넘게 받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습니다.

위에 글쓰신 분중에 대학 근처에도 안가본 놈이거나 사회생활 못해본 놈이라고 하신분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시장에 나가보십시요. 생각보다 치열하구요. 연봉 2400만 되어도 먹고사는데 하나도 지장없습니다.(물론 서울권과 같은 곳은 제외)

제가 열폭한다고 하시겠지만 어리신분들, 아님 대학생 여러분 공부 할때 하십시요.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위의 연봉을 당연하게 받으시려면 100등중에 1등하십시요.

그리고 취업사이트에서 생산식은 거의 연봉 3천 써놓고, 손해보험회사나 컨설팅은 다 4~5000씩 써놔서 3천이 우습게 생각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력서 조금 내보신 분들은 압니다. 생산식은 상여금에 야간수당, 휴일수당 다 합쳐서 저정도 되는 일이기 때문에 너무 고생들 하시는거구요. 손보나 컨설은 전부 영업 인센티브입니다. 저긴 지원도 잘 안합니다.

평생직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기 가족이나 친지 몇명 가입시키고 영업의 귀재가 아닌이상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진정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제외시키는 업종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당신도 사무실에서 정장입고 앉아서 여름엔 에어컨 바람쐬고, 겨울엔 히터 바람쐬면서 미스리 미스김이나 농담따먹기 할 수 있는...그러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성과가 눈에 보이는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한정되 있습니다. 그리고 편한만큼 돈은 적습니다.

구직활동 2달 동안 정말 딱하나 깨우친게 있습니다

기업은 돈 주는 만큼 시킵니다. 아니 주는 것보다 더 시킵니다. 그래야 남으니까요. 연봉 4천짜리 일이 있다면 4천만원 넘는 업무를 시키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고된 일이라는 말입니다.

일한 만큼 번다는 원칙이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곳이 취업시장입니다.

편한일은 없습니다. 인기있는 직종은 있을지 모르지만 편한데 돈 많이 주는 직종은 없다고 확신합니다.(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0.000000000000000001%)




연봉 3천만원의 진실을 외면하지 마십시요..

한번쯤 떠올려 보십시요. 자신이 100명중에 1등했던 기억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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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 600개 가까운 리플이 있었는데요..

 

반대댓글을 보니 저한테 찌질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구;; ㅎ 난 이만큼 버는데? 이게 당연한거 아님? 하고 자랑하시는 분도 있구요 ㅎㅎ

 

중요한건 제글의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는 거에요..

 

 

저는요... 돈을 많이 주면서 편한직종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연봉 3,4,5천 초봉으로 받으시는 분들 계실꺼에요. 편한가요? 진정 편하신가요? 제 친구 한놈은 대림건설 플랜트 사업부에 입사해서 현재 중동에 파견나가 있습니다. 돈이요? 님들 말씀대로 6천 찍습니다... 근데요.. 제가 다 안쓰럽습니다...

 

저요? 무역회사 다닙니다... 화물 검사관으로 일하구 있구요.. 연봉 2650에 상여금 200%로 계약해 들어왔습니다. 저는 신문방송학과 나와서 이쪽 계열엔 매우 문외한입니다. 단순히 가능성만 보고 저한테 저정도의 금액을 준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제가 하기에 따라 달린거죠.. 미래에는 언제까지고 2600이진 않을테니까요..

 

"연봉 3,4,5천은 대한민국 1% 니까 좀 현실좀 알아줄래?" 라고 말하려던게 아니라 하는만큼 힘든만큼 받는 거니까 편하면서 돈많이 주는 직종을 찾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회사 이익에 기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는 자리에 유능한 인재를 쓰고 싶어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생각이죠. 그만큼 돈을 더 주고서라도 말입니다. 하루종일 복사, 커피타고 회의나 좀 하다가 문서 조금 작성하고 5시에 칼퇴근하는...그런데가 도대체 몇군데가 있을까요? 대기업은 단위가 틀리더군요..;; 적게는 몇백억 많게는 몇천억이 움직이는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업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랍니다.(저 말구 제 친구) 물론 업종마다 다르겠죠..

 

대기업이요? 4년제 대졸 졸업생, 취업준비생 숫자와 대한민국 매출 100대 기업의 채용인원을 한번 비교해볼까요... 1%나 될까요?.... 전 더 안될꺼 같습니다. 더군다나 몇몇 분들이 원하시는 힘안들고 돈많이 주는 그런자리는요...

 

100명중에서 1등하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노력해서 그만한 업무를 회사에서 맡길만한 인재가 되시라는 겁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엄연히 다릅니다. 못들어 본 기업을 다 중소기업으로 취급하는 당신은 아직 취업을 준비하지 않아본 사람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직원 30명이상에 10년이상의 업력을 가진 회사가 대한민국에 몇 %일 것 같습니까?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당신이 다니는 회사가 직원 30명 이상에 10년 넘게 유지 되는 회사라면 중견기업으로 분류가 됩니다..

 

문제는 전문성이겠지요. 처음에 얼마 받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5년 뒤 회사의 실무를 담당할 실세가 되었을 때 진정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신다면 원하시는 연봉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공부하세요...가 아니라요. 최소한 현실은 아시구 취업시장에 뛰어드신다면 충격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본 글입니다.

 

명문대 졸업하고 토익900, 어학연수, 자격증 3~4개씩 가지신 분들은 지방대 토익600, 자격증 1~2개 가지신 분들보다 더 받아야 맞는 거죠.. 그게 저희가 사는 자본주의 아닙니까?

 

꼭 위에 조건이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가 있기에 회사가 3천 이상 준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아 난 하는 것도 없고 능력도 없고, 대학졸업때까지 노력도 안했는데 회사 4천주네 ㅋㅋㅋㅋ 4천 안주는 회사도 있음? ㅋㅋ"

 

이런분 계세요? 진정 그렇게 생각해서.. 반대 글 쓰시는 거에요? 당신은 능력이 있으세요. 회사에서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당신을 그 경쟁속에서 뽑았고 그렇게 돈으로 보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내십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엄연히 다릅니다. 취업준비는 단순히 스펙을 높이는 것 뿐 만이 아니라 저것을 구분하고 찾아내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걸 찾으시고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하신다면 당장 입사할때는 미미할지 모르지만 끝은 창대할 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천 못 받는 당신, 기죽지 마시구 진정 자신이 좋아하고 비젼있는 일인지 생각해보시고 그렇다 하시면 과감히 뛰어드세요.

 

3천 이상 받는 당신, 누가 그랬죠? 지금까지 해오신 노력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시되 자신보다 못났다 비웃고 우월해 하진 마세요. 돈으로 이걸 나누긴 그렇지만 단순비교 하자면 사회 리더층에 계신만큼 리더쉽을 보여주세요. 대한민국에서 진짜 잘나가는 사람들은 말을 조심한다구요.. 말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최소한 제가 만나본 성공했다 하는 사람들은 다 겸손하고 착한 분들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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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7세, 취업한지 이제 3달.. 아직 취업못하신분들 힘내시구요.. 돈 많이 버시는 분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내십시요. 모두 다 힘내서 다 함께 잘 살아봐요 ㅎ

추천수2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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