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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날 노인들 온천 보내는 게 효도라는 曺國 교수

온천장 |2011.10.26 09:59
조회 131 |추천 0

선거날 노인들 온천 보내는 게 효도라는 曺國 교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를 반대하는 노부모가 투표하지 못하도록 2박3일 온천관광을 예약했다는 네티즌에게 “진짜 효자!!!”라고 트위터로 화답한 조국(曺國)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언행은 경박 수준을 넘어 그의 인간적 심성(心性)까지 회의하게 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대별(世代別) 표심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노인이라는 특정 세대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는 정치 이전에 인간의 문제, 달리 말하면 패륜(悖倫)에 가깝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총선때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노인들은 투표 안 하고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조 교수는 논란이 생기자 트위트를 슬쩍 지운 뒤 “내가 노인분들 투표 못하게 하라고 했다고요? 그러면 안되죠. 박 후보의 노인정책 알려드리고 10번 찍으시라고 해야죠”라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다. 조 교수는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자살 사태 때 트위터에 “KAIST는 ‘살인자들의 멍청한 기술연구원(Killers’ Advanced Institute of Stupid Technology)’”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지운 뒤 사과했다. 남북분단, 6·25 전쟁, 보릿고개 등 숱한 고난의 현대사를 헤쳐오며 산업화·민주화를 이뤄온 노년층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이라는 서울대 교수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더욱이 그 교수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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