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호프집 화장실에서 몰카찍는 변태를 만났어요

우라질 |2011.10.26 14:48
조회 154,866 |추천 332

안녕하세요안녕

서울사는 20대 여자사람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얼마전에 겪은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당

글재주가 없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려요

 

 

--

 

 

나원참. 살다살다 별일을 다 겪어봅니다.

제목 그대로 호프집 화장실에서 몰카찍는 변태를 만났습니다.

 

 

남자친구 생일파티가 있어서 남자친구의 친구분들이랑 호프집을 갔었죠.

약 8명정도되는 사람들과 함께 화장실과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둔 넓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열심히 놀다가...

화장실을 가려는데 그 화장실 구조가,

 

칸막이를 지나서 큰 문 하나를 들어가면 또 문 하나가 있고

그 안에 세면대와 왼쪽, 오른쪽 남 녀 한칸씩있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말하자면 남녀공용 화장실이었던거죠.

 

어쨋든 제가 들어갈때 여자 한명이 나오고 있었고

나 뒤로 흰색 후드티 입은 남자 한명!!!!!!!!!!(변태ㅅㄲ버럭)이 따라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내가 먼저 들어가서 왼쪽 여자칸으로 들어갔고

뒤에 따라오던 남자가 우측 남자칸으로 들어갔습니다.

실컷 볼일을 보고...

바지를 올리려는데..........올리려는데 버럭

 

 

동영상 촬영음 아시죠??

띵똥~  하는 소리요.

그게 들리길래... 뭔가 쎄~ 한 느낌이 들어서

이건 뭐지-_- 하다가 고개를 내려서 바닥쪽을 봤는데 암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위를 쳐다봤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대폰 카메라가 나를 찍고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발견하자마자

이런 #$%^$#%#$#%@# 쌍욕을 하면서 그쪽 벽을 쾅 친 다음에

물도 안내리고 나와서 그 남자를 칸 밖으로 끌고 나왔죠.

(화장실 밖은 아니고 세면대 있는 곳이요.)

 

끌고 나와보니 엄청나게 왜소한 흰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더군요.

그 남자가 완전 찌질한 불쌍한 표정을 짓고 불쌍한 말투로

죄송한데요...를 연발하는 겁니다.

 

완전 쌍욕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몸에 하자있냐, 여자친구 못사겨서 여기서 이딴식으로 동영상 찍고 있는거냐,

밖으로 나가자, 나가서 개망신 좀 당해보자, 왜, 쪽팔린건 아느냐.

 

난 그 남자 손을 붙들고 밖으로 나가려고 나가서 개망신 한번 당하자고

문 열고 나가려는데 죄송한데요.. 하면서도 힘은 어찌나 센지 ㅡㅡ 자꾸 문을 닫는겁니다.

야속하게도 하필 그런때에 아무도 들어오지도 않고 실망

꺄악!! 하고 소리지르긴 뭣해서 언성 높이면서 크게 말해도 아무도 안들어옵디다.............

 

 

 

어쨋든 내가 화장실에서 안 나오니까 남친이 걱정됐는지 들어와서

나중에 나와 함께 온 무리들도 다 알게되고

경찰서 가려던걸 SD카드 초기화 시키고 파일 전부 삭제하고

무릎꿇고 비는걸로 끝났습니다.

(남친이 굉장히 화가났지만 절대 먼저 때리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때리면 죄송합니다. 하고 가놓고 되려 신고하는 ㄱㅅㄲ들이 있다더군요)

 

 

(그 변태ㅅㄲ... 물어보니 나이는 27살이고 자기 친구와 같이 둘이서 술마시러 왔더군요.

아, 제가 술을 먹다보니 취해갖구요... 블라블라 하는데 술취하면 다 몰카 찍는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사진도 아니고 동영상을!!!!!!!!!!!!!!!!버럭 어디서 말도 안되는 변명을!!!!!!!!!버럭

무릎꿇고 사과하고 나와서는 친구랑 불쌍하게 터덜터덜 걸어나가더군요.)

 

 

그때는 정신이 없고 저도 엄청나게 흥분해서 그 남자한테 쏴댔던지라

 

폰을 변기통에 빠뜨릴걸

바닥에 던져서 부셔버릴걸

 

등등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네요 -_-

 

 

 

 

 

 

 

 

아무튼.

참 살다살다 별 일을 다 겪네요.

인터넷에서만 보던 일을 실제로 겪으니

진짜 내 몸은 내가 지켜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더군요.

그리고 그 남자가 정말 초범이 아니고 완전 작정하고 찍었고,

게다가 칸 밖으로 나와서 나를 힘으로 제압했으면 정말 큰일날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까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여자분들,

호프집이나 상가에 있는 남녀공용 화장실..

(특히 저는 호프집 안이라서 그 남자가 내뺄수도 없었지만 상가 밖에 있는 화장실은

촬영하고 충분히 내뺄수 있었겠지요??)

완전 조심합시다.

 

 

세상은 넓고 싸이코는 많네요..................

추천수332
반대수20
베플ㅡㅡ?|2011.10.28 02:31
그게 사과해서 될 거면 경찰은 왜 있니?
베플장선미|2011.10.28 02:14
님드랑 http://pann.nate.com/talk/313314495 그림그린 판 (이거추천 몰아주기) http://pann.nate.com/talk/313317387 진지 궁서체 판 (이건 하나밖에 추천 없음. 버려) 내가 두개나 썼음. 아침에 열심히 발그림 그리다가 학교 지각함 헤헷..... 내학점...아.... 추천해달라는거엔 하나밖에 안해주고 그림그린판에만 추천해줌... 하.... 발그림 그려야 이해도가 올라감? 이해쑥쑥? 딴사람들보게 추천해달라고 ㅠㅠ 내가 이득보는거 아니잖아요.. -------------------------------------------------------------------------------------- 호프집도 조심해야되지만 찜질방도 조심하세요. 나는 작년 겨울에 술마시고 근처 찜질방가서 일행들이랑 잣듬. 아침에 쉬야 마려워서 인낫는데 홍대라서 사람들다 뻗어잇고, 나도 멀리가기 귀차나서 그.. 사람들 찜질복입고 몰려자는 층에 잇는화장실갓듬. 화장실앞이 뭐 뜨뜻하지도 않고 그래서 남자들만 양옆으로 쭉 늘어져 자는상황. 화장실은 입구가 남자여자 따로 두개지만 바로 양옆에 붙어잇엇고 문열어보니 바로앞에 세면대잇고, 오른쪽에 복도식처럼 문 3개달려잇길래 제일가까운 첫번째 칸으로 들어갓음.문 걸어잠그는 순간에 누가 화장실들어오는 소리가 들림. 나처럼 쉬야하는 사람인가싶어 별생각안하고 볼일봤음. 방금 들어온사람 내 옆칸(2번째문)으로 들어갓음. 근데 갑자기 귀신얘기가 생각나는거임.뭐 화장실귀신은 천장에 붙어잇대나 =ㅗ= ㅋ.. 그래서 2번째칸쪽으로 고개돌려서 위 쳐다봄.화장실 천장이랑 칸막이 틈 2~3센치임 천장도 높아서 변기위에 올라가야 겨우 볼듯함근데 누군가 나 보고잇음.. ...?....?!눈마주침.개소리지름.ㅁ너ㅏㅣ어헤ㅑㅈ더ㅔㅑ허ㅓㅏ이타그사람 나랑 눈마주치더니 뛰어나감. 야이새기야 하면서 문 박차고나감.나 세상에서 제일무서운게 시선임.그냥 일반 사람이 가만히 쳐다보는것도 젼나 무서워함..ㅋ.... 남자화장실로 도망가는거 잡아서 겁나 소리질럿음 아저씨 ㅅㅂ 지금 뭐하는거냐 장난하냐 술처먹고 ㅇㅈㄹ 하냐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ㅋ.. 화장실앞에 누워자던 남자들 도와주실줄알앗음 진짜.변태만난거 그때가 처음이라 온몸이 부들부들 떨렷음.. 근데 요즘 세상 삭막해서 도와주는사람 하나없음 내 몸은 내가 지켜야함 ㅇㅇ내가지랄발광하니까 그사람 미안하다고만 함.나 개빡치는데 신고는안하고 ㅋㅋㅋㅋ 나가요 당장 여기서!!!!!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이덜깻나 아 ㅜㅜ(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신고안하길 잘한듯. 그사람 팔뚝에 이레즈미 다 하고 수염 막 기르고 좀.. 나쁜사람같이 생겻엇음 그사람이 내얼굴 외워서 나중에라도 해코지하면 어떠캄? 난 오래살고싶어) 근데 내 말 잘들어 ㅋㅋㅋㅋㅋ 바로 남자 탈의실로 튐 일행한테 가서 '야 슈발 여자화장실에 변태왓엇어으어ㅜㅜ' 얘기하는데 일행 다시 잠..야이자식아.. 나 생각하다 또 빡치고 몸은 떨리고 부들부들. 찜질방 책임자 찾으러 다님.2분인가 잇다가 탈의실 근처에서 찾아서 상황설명햇음. 남자탈의실 들어가보더니 그런사람없다고 cctv보는대로 데려가서 돌리니까 그사람 찾음. 찍힌 시간보니까, 내가 나가라고 햇더니 옷입고 바로나감ㅋㅋㅋㅋㅋ아이고 말 잘듣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가 저사람 전에도 그런거 같다고 상습범이라며 연락처 주면 잡아서 연락한다함. 근데 1년째 못잡은듯 ㅋ 나 그뒤로 찜질방 안갓고 2주전에 엄마가 좀 가자고 해서 끌려갓을 때, 귀찮아도 여자 탈의실로 가서 거기 화장실만 씀. 여자분들 진짜. 내 몸은 내가지켜야함. 찜질방도 조심 ㅇㅇ그리구 변태개객기야. 내가 너만난이후로 간이쪼그라들엇어ㅋ 슈발리아야. 나 내 방문도 못열어놓고자. 니가 그 틈으로 쳐다보던거 생각나서 누가 보고잇을거같아ㅋㅋㅋㅋ 살면서 남한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될거아냐 ㅋ 지금도 이거 쓰면서 또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술마시고 그딴짓할거면 곱게 집에나 가서 자라. 내가 너 만난 이후로 왠만하면 술 안마시고 늦게도 안다닌다. 폰으로 쓰다가 1000자 넘겻대서 컴퓨터 킴.. 아.. 근데 진짜 야동으로 욕구해소 하는 남자가 착한거라는거 좀 깨달음. 여담인데 이번 여름에 샤방샤방여름옷 입고 나갓는데 집근처에 3거리에 주차된 차 사이에서.. 벌건 대낮에 딸딸이.? 치던 안여돼 봣음.. 아 더러워 진짜.. 못본척하고 가다가 뭐야 저새기 하고 뒤돌아봣더니 자리옮겨서 계속 나보면서 딸침. 놀래서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사람많은데로 나감 ㅠㅠ 흐어엉엄마 어떤새기가 자기꺼만져 ㅠㅠ 이러면서 이런새기 잡혀 들어갓으면 좋겟음 진짜.
베플174/45|2011.10.28 18:55
도대체 똥싸고 오줌누는걸 왜찍는거야?ㅅㅂ 경멸스러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