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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나니 줬던선물 돌려달라던 찌질한 구남친

강평범 |2011.10.26 19:05
조회 2,876 |추천 1

하이염. 어디서 많이 봤는데, 제가 아는 사람 닮았어요 라는 말 많이 듣는 25세 흔녀임당.

 

첨 써보는 톡톡ㅋㅋㅋㅋ 무지 설렘!

 

일단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구남친에 대해 얘기 하려함

 

뭐 헤어진지가 언젠데 굳이 지난일을 들춰내느냐 비난하시면 할말은 없음.

 

혼자 알고 있기엔 너무 찌질한 구남친이었기에 ㅋㅋㅋㅋ

 

구남친과 나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만난 신입 새내기 CC였음 근데 사귄지 한달도 안되

 

헤어진 ㅋㅋㅋ 말하자면 사귀었다고 말하기도 뭐한 사이었슴

 

한달 정도 사귄 이후엔 같은 학교지만 구남친은 아웃사이더였고 나님은 완전 학교에 올인하는

 

학과사무실에 사는 죽순이었음 덕분이 나님은 좋은성적을 4년 내내 유지 할 수 있었고

 

구남친은 엇나가기 시작해 학과일은 아웃오브안중

 

그러다 그 구남친이 군대를 갔는데 왜 그런거 있잖슴.

 

군대에 있는 남자들이 밤에 불침번 서면 옛날여친들 생각 한명한명하는거 ㅋㅋㅋㅋ

 

그거에 나님이 걸려든거임

 

내가 그 편지를 받지 말았어야해 그 전화를 받지 말았어야해

 

구남친은 우리 동기생들 평균보다는 군대를 늦게 갔었는데 이병에서 일병 달때쯤 부터 나님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뭐 명절 잘 보내라 주말 잘 보내라 이정도 였음

 

그러다 휴가를 나왔는데 친구들 여럿이 있을때 같이 모였는데 그때부터 분위기가 묘한거임

 

분위기가 묘했지만 난 현실주의자! 군인이랑 사겨서 뭐 어쩔껀데?라는 생각이로 더 진도 나가지 않겠다 다짐함.

 

근데 구남친이 휴가 복귀를 하고 나서 부터는 매일매일 전화를 하는거임 동기중 95%가 남자였던 나님은

 

다른 동기들과 통화하는 것처럼 통화를 했음

 

그런데 문제는 이놈이 정말 미친 말빨과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는아이었음

 

아 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언변~~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게 구남친이 얼굴은 절대 잘생기지 않았는데 키와 말빨로만 여자를 엄청 사귀었었다는걸 알 수 있음

 

(나도 그 중 하나)

 

구남친이 사겼던 여자중 내가 젤 미련한게 군인일때 사귄거임

 

앞에서 말했다 시피 입학하고 한달정도 사귀었었고 다시 사귄거임 ㅋㅋㅋㅋ 내가 미쳤지

 

그때부터 나의 뒷바라지는 시작됐음 고무신들이 다들 그렇듯이 매일매일 편지쓰고

 

생필품 사보내고 먹을거 사보내고 전화카드사보내고 구남친 어머니 생일챙겨드리고 등등

 

내가 지금생각해도 약간 미쳐 있을때 였음 지금 하라그러면 절대 못함

 

근데 나만 이렇게 노력한건 아니었음 내가 구남친을 믿었던게

 

그안에서도 월급 찔끔찔끔 모아서 사람만한 곰인형도 택배로 보내주고

 

내가 편지보내는 만큼 그놈도 보내주고 어쩌다 한번씩은 많지는 않지만 용돈도 보내줬음

 

휴가 나올때면 구남친 집에가서 부모님 누님이랑 같이 밥도 먹고

 

지금도 잊지 못하는게 내가 4년 내내 기숙사 생활하느라 집에도 못가고 집밥먹고싶고 그럴땐

 

구남친 어머니가 늘 고기사주시고 가족 외식할때 나도 꼭 불러주셨음

 

당시엔 큰돈이었을 만큼 용돈도 넉넉히 주셨음

 

그게 다 자기아들 군대 기다려주는게 고맙고 아들 힘들때 위로가 되줘서 고맙다는 표시였겠지

 

무튼 중요한건 그놈이 군대를 전역하고나서 시작됨

 

군대있을때 몸이 안좋아서 군병원에 입원해 있을기간이 몇달 있었는데 집에서 들어놓은 보험에서 입원비가

 

넉넉히 나왔었음 그래서 남친 어머니는 복학하기 전까지 이돈가지고 옷이랑 신발그런거 사고

 

 생활비해라고 하셨는데 그돈이 최소 200만원은 됐을꺼임 근데 그돈을 한달??쯔음 만에 다 써버린거임

 

나님은 뭐 필요한걸 샀겠지 했음  

 

당시 나는 학과 엘리트 4학년 2학기가 시작되기 전 여름방학 가장 바쁘고 중요한시기 였고

 

남친은 군대 전역하고 뭘해먹고 살지 복학을 해야하나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하나  맨날 그 궁리만 할때쯤

 

놀고 먹는게 일이었기에 금방써버린것 같은 그래도 좀 너무 헤프게 돈을 쓴거 아니었나 싶음

 

그 이후에 남친은 부모님이 용돈 안주는것도 아니고 부족한 집안도 아닌데

 

꼭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었던것 같음 그래서 전역을 하자마자 일을 알아보러

 

 계속 다녔는데 일을 알아보러다니는건 좋은데 지눈에 차는 일이 없는거임 당연히 단기 알바고

 

대학복학할거 아는데 어느누가 돈 많이 줘가며 월급제를 시키겠음?

 

그래서 지가 믿을거는 힘밖에 없다 생각됐는지 노다가까지 나가면 일을 하는거임

 

여기서 중요한건 무슨일을 하든 3일을 못버티고

 

이거는 뭐가 힘들어서 안되겠다

 

이거는 더러워서 못하겠다

 

이거는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안되겠다

 

이거는 집이랑 멀어서 안되겠다

 

이거는 차비가 많이 들어서 안되겠다

 

이거는 돈이 작아서 안되겠다

 

이런식으로 계속 일을 3일마다 그만두고 물색하는데 일주일걸리고 이런식?

 

그러니 3일 일해서 10만원을 벌어놓으면 ( 노가다는 돈이 바로 나오는듯?) 일주일 노는동안 술먹고

 

당구치고 한다고 돈이 다 떨어지는거임 근데 당근 술먹고 담배피고 당구치면 하루 몇만원인데 돈이

 

 남아남?? 전역하고 부모님께 받은 돈도 다썼겠다 노가다는 일해서 버는 족족 다 써버리겠다 이제

 

기댈곳은 어디??

 

나님,,,,,,,,,,,,,,,,,,,,,,,,,근데 그때 나는 뭔가 모를 위기감에 딴통장을 만들어 놨심

물론 남친 몰래 딴통장 만드는거 나쁘지만 나도 학생신분에 부모님께 용돈받아가며 사는데

 

내통장 탈탈바닥드러내며 데이트비용 내자니 힘들었음 여유통장은 하나 만들어 놓고 문자로

 

잔액알려주는 통장에는 완전 바닥을 아니라도 늘 10만원 정도는 가지고 다녔었음 그때 구남친이

 

워낙 집착이 심한 편이어서 문자고 전화고 메신저고 지가 다 확인할 떄였음 그래서 내문자에 있는 통장 잔액까지 빠삭했음 무서운인간

 

개강하고 나서 남친은 2학년 2학기 나님은 4학년 2학기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평소에는 같이 놀든 공부를 하든 9시 10에 버스타고 귀가하던 구남친이 점점 귀가시간이 빨라지는거임

 

나님은 기숙사 생활을 4년 내내 했기때문에 늘 학교에 있었음 하지만 구남친집은 학교에서 버스로

 

40분에서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었음 그래서 통학하기가 힘들어서 일찍 가나보다 하고 이해하던 찰나

 

구남친이 집에간다고 갔는데 구남친누님께서 내게 전화가 와서 그아이와 함께 있냐고 물으시는거임

 

아니요 아까 집에 간다고 갔는데요 하고나서 생각을 해보니 요즘 좀 낌새가 이상했었던것 같음

 

근데 나님은 구남친을 그때 100%믿었었기 때문에 조금의 의심도 하지 못했었던거임,,

 

그때부터 알수없는 묘한 기류가 시작했음 나님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고 집에는 없는게 확인되는거임

 

집에 간다하고 안가고 어디로 샜는데 근데 나님도 좀 빠삭하게 갈만한데 만날만한 친구들을 알고 있슴

 

이래저래 추적해보면 말과 행동이 달랐음

 

그때부터 나는 슬슬 예감했고 점점 애정의 정도가 식었던것같음

 

엄마랑 누나랑 찜질방에 간다고 영상통화를 찜질방에서 하고 나서는(내가 걸었던것도 아님 지가 걸어서 확인시킴 확인시켜달라한적도 없음) 폰이 꺼진거임 그때 뭔가 뇌리를 빡 쳤음

 

그찜질방은 평소 나님과 함께 가던 찜질방 이었고 남친 집 근처에 있는 찜질방이었음

 

남친 아버님은 밤에 일을 나가셔서 10시쯤 출근하시고 9시에 영상통화로 누나랑 엄마랑 찜질방에 와다했으니

 

10시 10분에 아무도 집에 없어야 하는거 아님?

 

불안한 마음에 전화하기 싫었지만 어머님, 누님과 다 친했던 나는 일단 누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음

 

근데 전화를 안받으시는거임 ㅠㅠ 그시간에 어머님께 전화걸기엔 좀 죄송했음 그래서 진짜 고민하다가 10시 15분경 집으로 전화를 했음

 

 

 

 

그런데!!!!

 

 

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시는거임,,,, 찜질방에 계신다던 어머님께서,, ㅠㅠ 놀란마음에 그냥 끊어버리고

 

다시 남친 폰으로 전화를 했으나 역시나 꺼져 있었음

 

지금와서 드는 생각인데 누님이 전화를 안받은건 내번호를 스팸에 등록해놓은거였음(구남친이직접)

 

그날 기숙사 문은 12시에 잠기는데 11시 30분에 나는 직감으로 딴여자와 그찜질밤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기숙사친구차에 몸을 실었음 찜질방에가서 잡았냐고?????????????????????

 

 

어땠을것 같음????

 

친구차에 앉아서 친구가 시동을 거는데 그때 내가 이렇게 까지 해서 잡아서 뭐하나

 

내싫어서 다른여자랑 놀아난거를 이제와서 잡아서 뭘 어쩔건가 싶어서 그냥 차에서 내려서

 

기숙사에 들어왔음

 

그리고는 밤새도록 전화를 걸었음

 

나도 이제 마음이 떠났지만 확인은 하고 싶었달까

 

아침 10시까지도 폰이 안켜지는거임 근데 또 내가 남친 수업을 다알고 같이 듣는 후배들을 다아는데

 

남친이 수업들어갔나 안들어갔나 수배 못하겠음?

 

후배한테 오빠 수업들어왔냐니깐 안들어 왔다는거임 10시쯤에

 

그러고는 폰이 계속 꺼져 있었는데 12시에 도서관 로비에서 남친과 마주친거임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 수업은 안들어 왔고 폰은 꺼져있는애가 12시에 나랑 밥먹겠다고

 

도서관로비에 나타남 (난 항상 도서관에 있음) 황당해서

 

나님: 니 전화 왜 꺼져있어

 

구남친: 어제 찜질방에서 꺼졌는데 바로학교 오느라고 차엗 충전시키는중이다

 

나님: 학교 몇시에 왔는데

 

구남친: 9시 수업이잖아 9시에 들어갔지((내후배가 오빠 안들어왔다고 한게 10시임)

 

나님: 진짜가??

 

구남친: 그럼 진짜지

 

나님: 그래 알겠다 밥먹으러가자

 

그러고 넘어갔음 왜냐고???

 

밤새도록 전화걸고 안달복달한게 화는 났지만 구질구질해지기 싫어서

 

그게 수요일인가 목요일쯤이었는데

 

금요일에 남친이 아버님이 곗날ㅇ라고 차 쓰신다 해서 일찍 집에 가야한다고 오전수업마치자마자

 

집에 간다는거임 그래서 나는 알겠다고하고 보냄 난 기숙사 생이니깐 주말이든 수업이 있든없는

 

쭉학교에 있음 4학년이라 주말이라고 집에 매번 갈 수 없었음

 

근데 오후에 구남친에게 친구로 지내자면서 문자가 온거임 지금은 생각 안나지만 장문의 멀티메세지였음

 

장문의 멀티메세지였지만 내 답문은 "알았어" 끝

 

그렇게 이별을 하고 주말을 보낸다음 학교를 갔는데 학년이 달라서 수업이 다르지만

 

같이 점심먹고 뭐 같이 얘기하는 친구들은 같으니깐 마주쳤음

 

근데 지가 진짜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끝낸거였기때문에 나님은 웃으면서 밥먹고 아무렇지 않게 지냈음

 

이건 내 자랑 이지만 남친있을때도 학교에서 대시가 종종 들어왔던 나님임 ㅋㅋㅋ 꿇릴게 없음

 

친구로지내자고? 좋다 친구로 지내자 ㅋㅋㅋ 완전  쿨녀도 빙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않게 지냈음 며칠간 ㅋㅋㅋㅋㅋ 여자소식은 안들리는거 보니 뭐 걍 만나고만 있는듯 했음

 

근데 내자랑 했다시비 나도 양다리를 걸치진 않았지 대시해오는 남자는 있었음

 

그리고 몇주뒤 쯤 내게 만나는 사람이 생겼음

 

뭐 댓글로 의리없는여자네 양다리였네 욕해도 양다리는 아니었고

 

구남친이 여자 만나는거 두어달전부터 눈치까고 있었고 정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기땜에

 

맘정리 확실하게 됐고 새로운사람 가뿐하게 만났음

 

근데 웃긴건 구남친이 밤에 전화와서는

 

구남친: 니는 내 보고싶은생각안드나

 

나님:안드는데 니지금 몇신줄 아나

 

구남친: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니가 내 잡아줄줄 알았다

 

나님: 나는 내싫다는사람 나도 싫다 그리고 그따위로 문자로 이별통보하는건 어린애들이 하는거지

        그따위 이별통보에 붙잡고싶은마음 안들던데

 

구남친: 어쩧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잘지내? 좀 힘들어하면안되나

 

나님: 안힘든데, 내 지금 좋은사람 만나고 있다 니도 좋은사람 만나라

 

구남친: .....

 

나님: 그리고 술먹고 새벽에 전화하지마라

 

 

이런식?ㅋㅋㅋㅋㅋ 지가 내싫다고 차놓고는 새벽에 술먹으면 전화오고

 

내가 새로운사람 만난다니깐 배가 아파서 만나지 말라고 문자로 꼬장부리고 그러는거임

 

그럴수록 나는 가소롭게 웃어주며 내공부 열심히 하고 새로운사람과 잘지냈음

 

아 이거는 이 통화 전이야긴데 ㅋㅋㅋㅋㅋ 군대 있을동안 내가 엄청난 편지공세를 했잖슴

 

근데 헤어지고 나니깐 딴건 다 괜찮은데 그 편지들이 마음에 걸리는거임 그래서 친구로 지내자 쿨한척 지낼때 딴건 다 필요없는데 그 편지만 돌려달라했음 그래서 서로 주고 받은 편지를 돌려주기로 했는데 지가 쓴것도 날더러 가지라는거임 ㅋㅋㅋ그래서 받아와서 쿨하게 쓰레기통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고 나서 읽은 연애할때 편지가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끔찍함

 

제목과 다른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함 ㅋㅋㅋ 어깨아픔 ㅋㅋㅋㅋ

 

근데 이거 누가 읽어주기나 할까?ㅋㅋㅋ 하소연이니깐뭐^^*

 

전역하고 부모님이 준돈 다쓰고 노가다해서 번돈 다쓰고 나니 학교 개강해서 부모님이 매달주시는 30만원으로는 턱없이 용돈이 부족했던 남친은 월초에 용돈을 다 써버리고 중순정도부터는 학교에서 먹는 밥값정도는 내가 쭉 부담했음 ㅋㅋㅋ 남친이 돈이 없었기 떄문에!! ㅋㅋㅋㅋㅋ 그러니 내가 딴통장 안만들고 베김?ㅋㅋㅋㅋ 무튼 아무리 학생이지만 학교다니면서 돈이 1~2만원도 없이 생활할때 헤어진거임 ㅋㅋ

 

이제 내 남친 아니니깐 그런거 신경안써도 되는 나는 돈을 차곡차곡 모았고

 

그아이는 돈모을 그릇이 못되는 아이기에 ㅋㅋㅋㅋㅋ 거렁뱅이 수준이었음

 

 

근데 내가 새로운사람 만난다고 하니깐 지가 나한테 사줬던 물건들을 돌려달라는 거였음 ㅋㅋㅋㅋ

내가 몇몇 사람 만나보고 사겨봤지만 그런 개 진상은 또 처음이었음 ㅋㅋㅋㅋ 지가 돈이 궁하고 돈벌이가 없는 학생인건 알겠는데 전여친한데 선물준거 다 돌려달라니????ㅋㅋㅋㅋㅋㅋㅋ

커플링은 지랑나랑 돈모아서 한거라 돌려달라소리는 안하고 ㅋㅋㅋ 준 선물을 돌려달라는거임

 

구남친: 나는 니가 딴남자 만나는데 내가 준선물로 호강하는 꼬라지 못보겠다 다 돌려도 내도 다 돌려주께

 

나님: 나는 내가 니한테 준물건 쓸때도 없고 필요없는데? 그냥 니 다 가져

 

구남친: 그럼 내가 준거는 다 돌려도

 

나님:여자신발 여자옷 여자속옷 가져다가 니 뭐하게?? 진짜 약간 미,쳤,나?

 

구남친: 다필요없고 내가 사준거 낼 다 준비해놔라 나도 다 가져갈테니깐

 

나님: 내 내일 고향(지역말할수없음)가서 학교에 없그든 가지고오던지말던지 니맘대로해라

 

그러고 나는 집에 왔음 근데 선물 돌려달라는게 하도 찌질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내가 스팸에 번호를 넣어놨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선물이랄것도 별로 없는게 전역하고 복학했으니 일반인으로 만난건 얼마안되기땜에 기념일 챙긴것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조던 운동화(지가 기여코 커플로신겠다해서 사준)

폴로 카라티(지가하나사줘서 나도 하나 사줬음)

귀걸이(달랑달랑거리는 귀걸이는 못해서 귀에 붙은 해봐야 2~3만원)

목걸이(친구들은 다 금목걸이 하는데 나만 안하고 다닌다며 사준 금목걸이 약22만원)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남자는 이 목걸이 귀걸이가 필요한거임

팔아서 돈을 구해볼 요량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 머리 꼭대기에 있는데 그걸모르겠음?

 

진짜로 고향에 와있었던 나는 아무생각없이 스팸메세지함에 있는 진상문자를 발견함

구남친:지금 물건가지고 학교에 왔다 어디냐

          왜 문자대답안하냐 어디냐

          대답안하면 니지금만나는사람(대학원생이라 학교에 있음)한테 갖다줄참이다

 

내가 왠만하면 대답안하고 씹을라 그랬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한테 갖다준다는 말에 빡쳐서

문자를 했음

 

나님: 니 지금 이거 선물준거 달라는거 금팔아가지고 돈좀 구해볼라고 이진상 떠는거 아는데 니랑 헤어진다음날 다팔아치웠다 나는 니물건 다 필요없으니깐 쓰레기통에 갖다버리든 맘대로 하고 지금 대학원생실에 가기만 하면 알아서해라

 

그남친: 그거를 왜 니맘대로 팔아치우는데 그럼그럼 팔아서 받은 돈이라도 보내도

나님:내가 왜? 그돈 진작에 다쓰고 없지 진상떨지말고 집에가라 재수없으니깐 연락하지말고

 

지금생각이 잘안나서 그렇지 대충이런 내용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날저녁 나님은 진짜로는 팔지도 않았던 목걸이 귀걸이 커플링까지 다가져가서 팔아서 거금받아가지고 친구 6명 불러서 1차2차3차4차까지 내가 풀코스로 쏘고 새벽 6시에 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로 다 날려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살다살다 그런진상을 ㅋㅋㅋㅋㅋ

사귀고 사랑할때는 좋았지 근데 그것도 잠깐뿐이더라고 ㅋㅋㅋㅋㅋ

 

여담인데 그 구남친 지금 유학가있는데 휴학가기 며칠전부터 또 술먹고 전화오는거 받지도 않았음

그러고 더 어처구니 없는건 두달인가 한달사귄 여친이랑 같이 휴학갔음 ㅋㅋㅋㅋㅋ

아마 그 구남친 부모님은 여친도 유학같이 가는줄 몰랐을꺼임

내가 아는 그아이 부모님은 정말 좋으신분들이었고 2년사귄 여친이랑 헤어지고 달랑 한달사귄애랑 유학간다그러면 보내주실 분들이 아님

나중에 들은 얘긴데 헤어지고 나서 내가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착하고 예쁘게 오래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됐다고 어머님이 잘해주셨는데 평생 못잊을꺼라고 연락드렸더니 그거 보고 우셨다는

(근데 이얘기도 그 구남친이 해줌 ㅋㅋㅋㅋ 무튼 오지랖 ㅋㅋㅋㅋ)

 

아 긴 글쓴 보람이 있게 많이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25살 청춘들! 화이팅하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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