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택배일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난솔로아냐ㅋ |2011.10.27 15:01
조회 138,287 |추천 231

요즘들어 택배기사님들 폭행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그런 놈들은 한번 제대로 혼나봐야 정신을 차리겠죠!!

 

몇몇 놈들때문에 힘들게 일하시는 택배기사님들까지도 욕먹게 하는 놈들 콱! 똑같이 당해봐라 흥..!

 

 

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 그냥 여자사람폐인입니다~

 

제목 그래도 전 택배일을 합니다.. 아 물론 배송하고 이런건 아님

 

단지 창고안에 있는 조그만한 컨테이너박스안(이게 사무실임엉엉)에서 경리 일?

 

...이라고 보기엔 거창하고 그냥 전화받고 안내하고 등등 잡다한 사무직 하는 사람이라해야될까요;;

 

 

요즘 대세라는 음슴체를 쓸까함  그리고 꽤~ 길수도있음

 

 

일을 한지는 얼마안되었지만 택배하면서 정말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몇몇 고객님들과 있었던 일을 써보려고함

 

택배기사님들 때문에 피해를 보신분들도 있지만 고객님들 덕에 피해보신 택배기사님들도 많음한숨

 

 

 

무조건 난 모르쇠~ 받은적 없다 유형 중 강렬하게 머리속에 기억나는 이야기가 하나 있음ㅋ

 

여름에 해외에서 수영복을 시킨 고객님이 한분 계심

 

머 대충 알겠지만 고객님 물건 받은적 없다함ㅋ

 

다들 안준거 아니냐, 잘못 오배송된건 아니냐 등 뭐 이런말 하겠지만!

 

하필 그 고객님 걸려도 기억속에 준 기억이 있으면 끝까지 어떻게 해서든 물건을 줬던걸 확인하고야 마는 기사님한테 걸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고객센터에서 전화옴 그대로 기사님한테 말해준 죄밖에 없었음!

 

기사님 오히려 화냄.. 외국꺼라서 더 기억하는데 뭘 안주냐고 송장 찾아놔달라고 화를 냄

 

나 솔직히 무서웠음ㅠ 그래서 찾아봤음.. 이상하게 내눈에는 그 송장이 안보임

 

결국 기사님한테 다시 전화했음 제눈에 안보인다고 말했더니 기사님 그냥 끊으심!!!!!!!!!!!!!!!!!!!

 

아오 배송하다보면 바쁜건 알지만 그래도 화내고 전화 그냥 끊은 그 기사님 짜증났음찌릿

 

근데 20분뒤 그 기사님 사무실로 들어오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 송장 찾으러임 딴거 없음 송장보고 확실히 보실려고 들어오신거임

 

참고로 그렇게 고객님들 못받았다고 하면 그거 전부 기사님이 물품가격과 택배비 전부 물어줘야됨엉엉

 

그래서 비싼 물건이면 본인아니면 배송안함 그래도 끝까지 문앞에 두고가라는둥 하는

 

고객님들 보면 진짜 한대 쳐주고 싶은 심정듬.. 아무리 회사방침 얘기해도 막무가내임ㅠㅠ

 

아 이게 아닌데.. 어쨌든 기사님 송장 찾더니 하는말!

 

"요기있잖아!!!!!!!!!!!!!!!!!!!!!!!!!! 아 진짜 그아줌마 안받았대?"

 

ㅇㅅㅇ.. 회사에서 40 이하의 사람은 나밖에 없음 그래서 그냥 나에게 말놓음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 않음 친척오빠뻘부터 아빠뻘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그런갑다함

 

처음 이일 하려고 할때 부모님이 말렸음

 

너 소심해서 누가 뭐라하면 말도 못할테고 주눅들텐데 괜찮겠냐고ㅠㅠ

 

거기다가 택배기사들 대부분이 거친말도 사용할텐데 괜찮겠냐고 여러번 물었기에

 

이제 난 그런거 신경쓸 나이가 아니라고 언제까지 백수일순 없다 말하고 시작한 일이었길래

 

속으로만 '이씽 없었는데..5번을 봤지만 없었는데 꿍시꿍시' 거리는 수준?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하필 라벨 송장이었음 서로 잘 붙고 잘 떨어지지 않는 그런 송장 근데 하필 내가 바보처럼 못본거임ㅠ

 

일일이 뜯어서 본다본다 했는데 못본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송장 철해둔곳에서 뜯더니 기사님 고객님한테 전화걸면서 나갔음..

 

ㅇㅅㅇ 기사님 화나있는 상태였음 그날 배송 저녁12시에 끝났다고 함ㅋㅋㅋ 가뜩이나 배송량 많은날이었음

 

기사님 대단한게 곧바로 그집으로 찾아가셔서 아줌마 얼굴 보면서 정말 못받으셨냐고 하셨다함

 

참고로 여자분이 20대 중반으로 보인다고 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줌마라 하심..일단 애가 있거나 결혼하면 새댁이건 머건 아줌마라고 송장에 써두시는 기사님들임음흉

 

끝까지 못받으셨다고 하시던 그 여자분 결국 죄송하다는 말 나오게되었음ㅋㅋㅋㅋㅋㅋ

 

요즘 아파트들 시설 참 좋지 않음?

 

기본적으로 깔려져 있는게 CCTV 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파트 경비실 찾아가서 몇월 몇일 몇시경쯤 CCTV 확인 요청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확인잘안해준다고함 ㅡㅡ

 

물건을 도둑맞은것같다고 거짓말당황까지 하면서 확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거기에 그 아줌마 찍혀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 열고 받는것까지 엘레베이터 CCTV 찍혀있었음 ㅡㅡ

 

그다음날 기사님이 받은거 확인됬으니깐 고객불만 올라오고 크레임 걸려온거 전화해서 얘기해주라함

그대로 전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객센터에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웃어댐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고객님들중 몇몇분 이런식으로 기사님이 확인시켜줘야 받았다고 인정함?

 

돈이 그리 없었음? 솔직히 그렇게 공돈형식으로 물건을 갖고 싶음 차라리 안샀음 좋겠음엉엉

 

만약 그게 증명이 안되서 고객님이 끝까지 안받았다고 하면 약 19만원이라던데..........

 

그거 기사님 월급에서 차감되어서 나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두번이 아님.. 정말 한달에 10건정도는 못받았다고 전화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두세달에 한번 꼴로 한개는 정말 못받은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

 

문자 넣어줘도 안찾아가서 2~3달뒤 가보면 그대로 있음 그치만 이미 임의배송으로 사고처리 들어옴ㅋㅋㅋㅋㅋㅋ 문자 주는이유는 전화해도 꺼져있거나 절대 전화 안받음 ㅡㅡ

 

그뿐만이 아님 개인고객님들이 보내시는 물건 하나 덜 넣고 택배포장해서 보내놓고 택배가 다 안왔다고 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우리가 물어야함한숨

 

그뿐만이 아님 왜 물건을 주문해서 배송완료되었다는걸 보면 본인이 직접 못받았을 경우 왜 가족들한테 안묻고 택배사에 화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어떤 기사님은 분명히 집에 사람있는데 안 열어주셔서 이거 어떻게 할까요!!!!

 

이러니 인터폰으로 아직 애띤 사내아이목소리 들렸다함

 

"바로 앞에 두고 가주세요 제가 갖고 들어갈게요" 라고 해서 놓고 내려오시는데

 

문 열리는 소리와 동시에 끄는 소리 그런 다음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함

 

그런데 일주일뒤 전화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소리지르면서 한마디 하심 왜 물건 배송안해줘놓고 배송됬다고 그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알아봐야될것같으니 알아보고 곧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번호가 xxx-xxxx-xxxx 맞으시나요 부끄 라고 확인하고 알아보고 연락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전달했더니 잉? 사내아이가 없고 딸들 밖에 없어서 문을 절대 안연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가족들이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사님 배송하다 그 근처갔을때 전화하고 물어봤다함

 

다행인건 그날 사내아이 목소리라 물어봤다함 놓고가라해서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냐라고

 

그랬더니 받았는데요 이래서 지금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물건받았다고 그럼 해달라

 

물건 못받으셨다그래서 확인차 왔다 라고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얼굴 안보고 인터폰으로만 얘기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0분뒤 기사님 고객님한테 전화드려서 확인하셨냐고 하니 그때서야

 

"네 딸아이가 받았네요 알았어요" 하고 그냥 전화를 뚝 끊는다는 거임 ㅡㅡ

 

왜 스스로가 잘못해놓고 미안해 하지않음? 확실히 확인도 안해보고 확인 다했는데 없다고 화냄?

 

기사님들 물건 못받았다는 전화받을때마다 덜컹한다하심

 

이유는 어떤 물건이냐에 따라서 하루일당 혹은 몇일일당(물론 월말에 계산되어 한번에 드림)이 훅 날라가게됨엉엉

 

만약에 기사님이 물건을 슬쩍하셔서 쓴다면야 기사님들이 못되고 나쁜거지만..

 

써본적도 없고 가져간적도 없는데 도둑놈 취급부터 물어주기까지 하는 기사님들 솔직히 불쌍함ㅠㅠ

 

 

이거 어떻게 끝내요.....................................?빠잉?!안녕

추천수231
반대수13
베플정직원되고파|2011.10.31 10:36
택배터미널에서 근무하는사람입니다 학생때 조금이라도 용돈벌이하러 알바들 많이오시는데 힘들다고 물건에 스트레스 풀지마세요!! 무겁다고 던지고 막대하지말라구요.. 파손되면 어쩔꺼냐구요 알바생님들도 택배로 물건시키잖아요 상대방 얼마나 기분나쁘겠어요 그리고 일하다가 힘들다고 도망가지말아요!! 제발.........달리기는 얼마나빠르신지 잡으러가지도못해요 저 늙었어요..ㅜㅜ 그리고 물건좀 훔쳐가지마요 CCTV 없는곳없습니다 친구랑 짜고 CCTV가리고 작업?해도 다걸리게되있어요^^;; 봐주는거없어요 바로 경찰형님들한테갑니다 어린나이에 용돈버는건 기특한데 저런것좀 지켜주세요 딱봐도 학생인데 어른앞에서 담배피고 침뱉는거 못참아요!! 그리고 저희한테 전화해서 택배물건 못받았다고 욕하지말아요... 그건 각지점 대리점에서하는거라구요 저희는 모르는일이에요 멀리서 물건 찾으러오셧다고 짜증난다고 멱살부터잡으시면 곤란합니다 배송기사님들 그리고 아침 6시부터 나오셔서 저녁10시넘어서 퇴근하세요 좀 늦더라도 기다려주세요 김장철이랑 추수철 다가와서 물건 넘쳐날거에요 배송기사님들 거의 아버지뻘되시는분들입니다 늦더라도 수고하신다는말 한마디해주세요^^ 월요일이 제일바쁜 글쓴이님 오늘도 수고하세요 택배는 어김없이 오늘도 돌아갑니다~
베플아쫌 ㅜ|2011.10.31 10:00
택배기사분들... 취급주의라고 되있는건 주의좀 해주세요 ㅜ

이미지확대보기

베플슴다섯|2011.10.31 10:39
요즘 인면수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19만원 남에게 뒤집어쓰게하고 싶었던 아줌마.. 그 물건 공짜로 얻으면 생활이 윤택해지냐고 묻고싶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