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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치킨을 포기할수 없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치킨덕 |2011.10.27 19:01
조회 132 |추천 3

 

안녕 언냐오빠 동생들 ?

난 치킨을 그냥 좋아하는 한 흔녀야

 

길이 무지하게 길...것 같으니까 세글자만 읽어도 졸음이 쏟아지는 언냐오빠동생들은

스크롤내려서 추천만 눌러주고 뒤로 가줬으면 좋게썽 ^___^♥

 

 

치킨을 먹기위해 이렇게까지 몸부림칠줄은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일 월요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 우리 학년들은 수련회를 다녀옴 ㅠㅠ

 

운봉에 있는 수련원이었음 ㅠㅠㅠㅠ

 

치킨이 문제가 된건 25일 깜깜하디 깜깜한 밤이었음 ㅠㅠㅠㅠ

 

난 5반 여학생이엇음 ㅋㅋㅋㅋㅋ 6반 숙소에가서애들이랑 짝짜꿍하고 놀고있는데

 

어쩌다가 치킨얘기가 나온거임 칡힌칡힌 ♥

 

그래서 돈걷어가지고 일단 치킨을 시켰음 ㅠㅠ

 

처음에 어떤 가게에 전화를했었는데 이 수련원에서 애들이 시켜놓고 전화도안받고

 

가져가지도 않아서 배달오기싫다고 하는거임 ......쇼크먹었음

 

난 와주기만한다면 내목숨걸고 가져갈 자신 있었음 진짜임 ㅠㅠ

 

그래서 오기싫..다고하셔서 그래서 ...그래서 114전화때려가지고 치킨칩 물어봤는데

 

다른곳이 한군데 더있더라고 ㅋㅋㅋㅋㅋ 긴말할필요도없이 당장 전화때렸음 ㅋㅋㅋㅋㅋ

 

선생님들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최대한 조심히 뒷문으로 와달라고 얘기하면서

 

후라이드랑 양념 한마리씩 시켰음 세마리 시키기엔 돈이 쪼달렸음 ㅠㅠ

 

근데 문제는 어제 잘만 주무시던 그 선생님들이 바람이불었는지 복도를 계속 돌아다니는거임

 

들어가질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는 도착했는데 선생님은 인원점검하고있었음 ..

 

사실 핸드폰도 냈어야하는데 안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쨌든 아저씨가 계속 전화했음 ㅠㅠ

 

아저씨좀만기달려주세요 꼭나갈게요 문자보내면서 아저씨를 30분 넘게 기다리게함 ㅠㅠ

 

나진짜 나쁜년된기분이엿음 ㅠㅠㅠ문자로 꼭간다고 기다려달라고 막 열통 열두통씩 보내가면서

 

선생님들이 없어질타임을 노렸음 ㅠㅠ

 

나랑 내친구 두명이서 가기로 햇음 나 솔직히 간 조카 콩알만해서 겁도 조카많고 진짜

 

통통...해서 순발력도 조카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리는거 조카못함 하여튼

 

101호?인가 그쪽에 비상구가있는데 그쪽으로나가면 칡힌을 받기가 졸라쉬움 진짜

 

근데 우리는 112호라서 비상구가 멀었단말임 ㅠㅠㅠ

 

일단 양말벗고 ㅋㅋㅋㅋㅋㅋ 발소리 안들려야되니까 ㅋㅋㅋ

 

담요랑 향수 가지고 비상구로 졸라게 달렸음 달렸는ㄷ..

 

비상구가 잠겨있는거임 아 조카................ 오 신이시여 하고 위를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그는게 밖에잇더라고 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좌절하면서 어카지어카지 하고잇다가 정문으로갓는데 정문도 다 잠겨잇는거임

 

근데 정문은 잠그는게 안에잇어서 그냥 에라모르겟다하고 뚫고 나감 ㅋㅋㅋㅋㅋ

 

3초간 졸라게 달렸는데 친구 두명이랑같이뛰다가 발이엉켜서 넘어진거임

 

난  그 훤하디 훤한 정문 한가운데 엎어져있고 친구들은 벽으로 숨었는데

 

정문 안 복도쪽으로 여선생님이 한분 스윽 지나가셨음

 

아 ㅈ댓다 .............하고 얌전히 최후를 맞이할 다짐하고있는데 그냥 가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문 오른쪽에 큰 벽이잇고 왼쪽에는 원장실? 하튼 교관쌤들이 모여있는 그런 본관이 있음

 

걸리면 ㅈ되는거엿음 그래서 난 그 큰 벽 위쪽에 화단?같은곳을 밟고

 

비상구쪽으로 폴짝 뛰어내렸는데 아까 지나간 선생님이 비상구문쪽으로 걸어오고잇는거임

 

아 이제 진짜 ㅈ됫구나 마지막이구나 하고있는데 선생님이 날 못보고 102호실인가 그쪽으로 방문열고

 

막 들어가서 니네 안자? 이러고있는거임 나 그래서 안들킬려고 온힘을다해 뛰었음

 

솔직히 어두워서 안보이긴 했을텐데 사람잇는걸 모를정도로 어둡..거나 그런건 아닌거같앗음

 

하여튼 그래서 건물 뒤쪽으로 진짜 내친구들이랑 조카 열심히 뛰었음

 

솔까 ㄱ그 치킨집 아저씨 장사도 못하고 우리 기다려주셨음 ㅠㅠㅠㅠㅠㅠ

 

진짜 미안한마음에 남들과는다르게 누구보다빠르게 신나게 열나게 뛰엇음 진짜 발바닥에

 

불나는줄알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치킨받으면서

 

죄송하단말만 열번은 넘게한거같앗음 근데 아저씨 진짜 조카착해 괜찮다고 고맙다고 그러고가셧음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제 치킨은 받았는데 돌아가는게 문제엿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돌아갈려고 비상구 옆 화단벽에 숨어잇엇는데 그쪽에 앉아잇으면 원장실에서는 다 보인단말임

 

한 교관님이 창문쪽으로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임 나 진짜 무서웠음 진짜 숨도안쉬고 가만히잇엇음

 

그러더니 다시 고개돌리고 할일하다가 내가 일어나서 보려고하니까 나 쳐다보던 교관이

 

다시 창문쪽으로 고개내밀고 빤히 쳐다보다가 패딩을 걸쳐입는거임

 

아 걸렷구나 하면서 나혼자 조카뛰었음 ㅋㅋㅋㅋ내친구들은 안걸ㄹ렷기때문

 

근데 나잇는쪽으로 오진 않더라고 건물뒤쪽으로 조카뛰엇으니까 ㄴㅋㅋㅋㅋㅋㅋㅋㅋ

 

정보도 없이 우리가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 위험한거임 ㅋㅋㅋㅋ걸리면 묵사발에 떡되는건

 

일도 아니엿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방안에 있을 어린이들에게 문자때림

 

ㅋㅋㅋㅋ선생님들 지금 겁나돌아다닌다고 안들어갈기세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치는줄알앗음 ㅋㅋㅋㅋㅋ추워죽겟는데 맨발로 밖에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내친구하나는 반팔 반바지에 바막 패딩 그딴거 걸치지도않고옴 ㅠㅠ진짜 눈물났음

 

밖에서 막 뺑뺑 돌면서 한 1시간?쯤 있었던것같음 근데 우리반에 어떤 여자애가 전화해서

 

야너 밖이야? 이러는거임 그래서 밖이라했더니 바보냐고 ㅠㅠㅠ창문으로 들어오라고 하는거

 

근데 창문이 안열렷거든 ㅠㅠㅠㅠㅠ 그래서 안열리는데어케가냐했더니 반대쪽은 열린다고하는거

 

..우워 그래서 창문을 향해 내 친구들과 맨발로 진흙을 밟아가며 창문아래로 갔음

 

ㅋㅋㅋㅋ친구들이 야 여기야 여기!! 이러면서 치킨을 향한 손짓을 마구 함...

 

그래서 치킨이랑 콜라 올려주고 창문으로 올라가서 발씻고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문밖에 복도에서 선생님 고함소리가 막 들리는거임

 

막 애들 때리는소리도 났던거같음 아마 나갔다 걸린애들이 혼나는 소리였을거임 분명함 확신함 ㅠㅠ

 

그소리들으면서 무서워가지고 발씻고 구석에 짜져서 선생님들이 잠잠해지길 기다렷음 ㅋㅋㅋㅋㅋㅋ

 

한 열두시?쯤 되니까 잠잠해지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일곱명이서 두마리 먹는데

 

10분도안되서 다먹은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눈물나게 맛있더라고

 

치킨한번 먹겠다고 그래보긴 처음이엿음 근데 어쩌겟어 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은 시켰고 먹긴 먹어야겟고 그렇다고 돌려보낼수도 업잖음.....

 

내가 제일 열심히 뛰어다닌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짓도 이나이때아니면 언제해보겟어

 

2학년때 꼭 같은반 되잔소리도듣고 참 ....몸은 힘들엇는데 마음은 겁나 기뻣음

 

 

 

 

 

항상 생각하는건데 어케 끝내야될지 모르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실 운봉 수련원 교관님들께 깊이 사죄드리고

 

좋은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ㅋㅋㅋㅋㅋㅋ♥

 

늦은밤 장사도 못하시고 저희 기다려주신 ㅊㄱㅈ 치킨집 사장님도 감사드리고

 

치킨가져올사람으로 날 보내준 6반 어린이들 고맙다 ^ ^ .....♥

 

 

 

 

 

긴 글을 여기서 마치겟슴다

 

 

 

재미없어도 추천 재밋어도추천

 

태어나서 치킨 먹어본사람 모두추천^─^♥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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