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3295442
어제 호프집 변태 얘기가 올라왓길래 댓글 달앗었는데 많이 못보실거 같아서 게시글로 옮깁니다.
요즘 세상 흉흉 하잖아요.
언제 어디서 칼맞을지도 모르는 세상...
여자분들 이거보고 제발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핸드폰으로 작성한거라 음슴체로 대충 썼어요. 혹시나 맞춤법 틀려도 이해좀.
나 학교 가야되는데 이거 복사해다가 수정중... 늦겟당 ㅠㅠ
본문 ↓
호프집도 조심해야되지만 찜질방도 조심하세요.
나는 작년 겨울에 술 마시고 근처 찜질방가서 일행들이랑 잣듬. 아침에 쉬야 마려워서 인낫는데 홍대라서 사람들다 뻗어잇고, 나도 멀리가기 귀차나서 그.. 사람들 찜질복입고 몰려자는 층에 잇는화장실갓듬.
화장실앞이 뭐 뜨뜻하지도 않고 그래서 남자들만 양옆으로 쭉 늘어져 자는상황.
화장실은 입구가 남자여자 따로 두개지만, 바로 양옆에 붙어잇엇고 문열어보니 바로앞에 세면대잇고, 오른쪽에 복도식처럼 문 3개 달려 잇길래 제일가까운 첫번째 칸으로 들어갓음.
문 걸어잠그는 순간에 누가 화장실 들어오는 소리가 들림. 나처럼 쉬야하는 사람인가싶어 별 생각안하고 볼 일봤음. 방금 들어온사람 내 옆칸(2번째문)으로 들어갓음. 근데 갑자기 귀신얘기가 생각나는거임.뭐 화장실귀신은 천장에 붙어잇대나 =ㅗ=
ㅋ.. 그래서 2번째칸쪽으로 고개돌려서 위 쳐다봄.
화장실 천장이랑 칸막이 틈 2~3센치임 천장도 높아서 변기위에 올라가야 겨우 볼듯함.
근데 누군가 나 보고잇음..
...?....?!
눈마주침.
개소리지름.
ㅁ너ㅏㅣ어헤ㅑㅈ더ㅔㅑ허ㅓㅏ이타
그사람 나랑 눈마주치더니 뛰어나감. 야이새기야 하면서 문 박차고나감.
(진짜 내 생에 잊지 못 할 순간인데 ㅋ 그림 설명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려놓고 내가 무서울까봐 못그리겟엌ㅋㅋㅋㅋㅋㅋ 암튼 변기위에 올라가서 낑낑대고 천장에 머리대로 겨우 눈만 보이게 쳐다보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소름끼치는건 변기위에 올라가던 소리도 안났음. 개객기ㅗ)
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시선임.
그냥 일반 사람이 가만히 쳐다보는것도 젼나 무서워함..ㅋ....
남자 화장실로 도망가는거 잡아서 겁나 소리질럿음. 아저씨 ㅅㅂ 지금 뭐하는거냐 장난하냐 술 처먹고 ㅇㅈㄹ 하냐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ㅋ.. 화장실앞에 누워자던 남자들 도와주실줄알앗음 진짜...
(너네도 나빠....큰 소리에 일어나서 쳐다보고 걍 다시 잠...)
변태 만난거 그때가 처음이라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렷음.. 근데 요즘 세상 삭막해서 도와주는사람 하나없음 내 몸은 내가 지켜야함 ㅇㅇ
내가지랄발광하니까 그사람 미안하다고만함. 나 개빡치는데 신고는안하고 ㅋㅋㅋㅋ 나가요 당장 여기서!!!!!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이덜깻나 아 ㅜㅜ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신고안하길 잘한듯. 그사람 팔뚝에 이레즈미 다 하고 수염 막 기르고 좀.. 나쁜 사람같이 생겻엇음. 그 사람이 내 얼굴 외워서 나중에라도 해코지하면 어떠캄? 난 오래살고싶어)
근데 내 말 잘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남자 탈의실로 튐. 일행한테 가서 '야 슈발 여자화장실에 변태왓엇어 으어ㅜㅜ' 얘기하는데 일행 다시 잠..야이자식아..
나 생각하다 또 빡치고 몸은 떨리고 부들부들. 찜질방 책임자 찾으러 다님. 2분인가 잇다가 탈의실 근처에서 찾아서 상황설명햇음. 남자탈의실 들어가보더니 그런사람없다고 cctv보는대로 데려가서 돌리니까 그 사람 찾음. 찍힌 시간보니까, 내가 나가라고 햇더니 옷입고 바로나감ㅋㅋㅋㅋㅋ아이고 말 잘듣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저사람 전에도 그런거 같다고 상습범이라며 연락처 주면 잡아서 연락한다함. 근데 1년째 못잡은듯 ㅋ
나 그 뒤로 찜질방 안갓고, 2주전에 엄마가 좀 가자고 해서 끌려갓을 때, 귀찮아도 여자 탈의실로 가서 거기 화장실만 씀. 여자분들 진짜. 내 몸은 내가지켜야함. 찜질방도 조심 ㅇㅇ
그리구 변태개객기야. 내가 너만난이후로 간이쪼그라들엇어ㅋ 슈발리아야.
나 내 방문도 못열어놓고자.
니가 그 틈으로 쳐다보던거 생각나서 누가 보고 잇을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문 안닫고 자던 애라 아부지가 자꾸 왜 문닫냐고 하는데, 니 얘기해도 이해를 잘 못하셔.(왜인지는 모르겟음. 아부지가 변태 안만나봐서 그런가?)
꺾어지는 골목길 같이 조금이라도 사람 잇을만한 틈이라도 보이면 니 눈이 생각나. 앞으로도 계속 니가 생각나겟지. 고마워 슈발리아야 평생안잊을게.
나 학원에서 화장실가는데 바로옆 창고문이 2,3센치 열려있는거 보고 니 눈 생각나서 화장실 근처도 못갓어...ㅋ.....ㅋㅋ.. 아.. 화장실도 내맘대로 못가 ㅠㅠ 화장실 가면? 맘편한줄알아? 옆칸에 사람 잇나 없나 일일이 문열어서 확인하고 일보면서도 자꾸 옆칸 천장쪽 보게되고 또 니가 생각나고 화장실에서 도망치듯 나오고.. 아....
진심 나 정신병원이라도 갈까 생각햇엇어.. 넌 성적욕구땜에 한번 들어왓던거고 실수라니 뭐라니 해도 나한테는 트라우마예요.
살면서 남한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될거아냐 ㅋ 지금도 이거 쓰면서 또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돌아이 남자들, 술마시고 그딴짓할거면 곱게 집에나 가서 자라. 내가 저새기 만난 이후로 왠만하면 술도 안마시고 해지면 집에 오는 길 조차 무섭다.
폰으로 쓰다가 1000자 넘겻대서 컴퓨터 킴.. 아..
근데 진짜 야동으로 욕구해소 하는 남자가 착한거라는거 좀 깨달음.
여담인데 이번 여름에 샤방샤방여름옷 입고 나갓는데
집근처에 3거리에 주차된 차 사이에서.. 벌건 대낮에 딸딸이.? 치던 안여돼 봣음..
아 더러워 진짜..
못본척하고 가다가 뭐야 저새기 하고 뒤돌아봣더니 자리옮겨서 계속 나보면서 딸침.
놀래서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사람많은데로 나감 ㅠㅠ
흐어엉엄마 어떤새기가 자기꺼만져 ㅠㅠ 이러면서..
이런새기들 다 잡혀 들어갓으면 좋겟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