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고있는 여고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요
저희동네에 '노숙자 쉼터'가 생긴다고합니다.
네, 좋은 취지인건 압니다. 노숙자도 우리나라 국민인 만큼 나라에서 보호 해줘야죠.
하지만,
지금 저희 화곡동은 학교도 많이 있고 공원도 많이 있고,
즉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이 많이 살고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선 낮엔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매일 들리구요,
동네 놀이터에선 어린 아가들 데리고 나와 노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십니다.
노인정두 있구요 초등학교, 중학교도 있습니다. 모두 어린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저 같이 밤 늦게 학교 야간자습을 끝내고 컴컴한 골목을 걸어와야하는 고등학생들도 많습니다.
저희동네가 주택가라서 골목골목이 꽤 어두운 곳이 많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라도 깜깜하면 좀더 조심히 다니게 되는 동네죠.
거기에 노숙자 쉼터라니요?
저, 초등학교 6학년때 경주로 수학여행가기 위해 영등포 기차역에 갔었을때,
노숙자분들이 "XX, X나 시끄럽네!!!!"하면서 소주병을 저희한테 집어 던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 노숙자분들보면 어쩔수없이 피하게 되더라구요. 네 무서워서요.
또한, 지금 쉼터가 세워질 곳이 '성심사'라는 절 옆건물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곳은 초등학교와 얼마 안떨어진 곳입니다.
그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아이들이 한 학년에 600명이 넘는 큰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전 위의 기억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학생과 아이들을 자녀로 두신 부모님들께선, 밤에 얼마나 걱정이 크시겠어요.
저희 엄마, 아빠도 굉장히 반대하고 계십니다.
사실 전 일개 학생이기때문에 아무런 힘 없이 그냥 여기에 하소연만 하고 가는겁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제발 평화로운 저희 동네에 시끄러운 일이 없도록 도와주세요.
ps. 모든 노숙자 분들이 다 저런건 아니란거 압니다. 하지만..... 솔직히 전 너무 무섭습니다.
단지 제가 느끼고있는 감정입니다, 노숙자분들에대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