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이렇게 반응이 없을 줄이야...
ㅋㅋㅋ 근데.... 톡 쓰는 거 너무 재밌음... 막 추억이 아련 돋아서...
그냥 나 재미 좋으라고 쓰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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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날 술을 엄청 먹긴 했나 봄.. 그 다음 날 언니들이 폭풍 ㅋㅋㅋㅋ을 날려댐...
내가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나 대학 4년 다니면서 내 술 버릇 처음 앎... 했던 말 또 하기...ㅋㅋㅋ
무튼 씻고 폰을 확인했음...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 있었음...
- 살아 있나?ㅋㅋㅋ
답장을 했음..
- 네.. 살아는 있는데... 누구세요?
한 참 후에 또 문자가 옴..
- ㅜㅜ 실망이야... 얌얌이...
아, 진짜 누군지 모르겠는 거임... 인맥왕 뚱이한테 번호 불러주고 니 연락처에서 찾아보라고 했음..
훈오빠라 함..(네.. 훗날 내 남친님이 되실 분이죠)
또 문나 보냄..
- 아... 오빠 번호만 주고 저장을 안 시킴 어케요??ㅋㅋㅋ 누군지 몰랐잖아요..
- 나 누군지 앎??
-ㅇㅇ 훈오빠!!
-ㅋㅋㅋ 뚱이한테 물어봤구나.
뭐 이런 식의 시시콜콜 재미없는 문자 몇 번 보내다 끝났음..
아, 근데 무릎이 너무 쑤시는 거임... 봤더니 양 쪽 무릎에 멍이 딱....ㅜㅜ
입학 이래 처음으로 남들 앞에서 취한 꼴 보여서 너무 창피한 나머지 그 오빠들을 다 피해다녔음..
며칠 있다가 도서관 앞을 지나가는데 뚱이 뒷모습이 보임..ㅋㅋㅋ
나 완전 신나서 뚱이를 부르면서 뛰어갔음..
나는... 그 계단 밑으로 오빠들이 있을 지 몰랐음...
ㅜㅜ 나보고 오빠들 ㅋㅋ댐.. 나?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얼굴 엄청 빨개짐..
ㅋㅋ 근데 훈오빠가 배고프다며 우리한테 같이 와플먹으러 가자고 함..
별 생각 없음 따라갔음... 나는 그 때 알았음... 내 무릎의 멍들의 진실을...
저번 편에 나랑 오빠 둘이 팔짱끼고 갔다 하지 않았음??
나 그 때 힐 신고 있었음.. 꽐라들 셋에 힐... 응... 나 넘어졌음... 팔짱끼고 오던 오빠들까지 다 같이..ㅋㅋ
훈오빠 이 이야기 해주면서 엄청 웃음... 창피하게ㅜㅜㅜ
그 즈음해서 뚱이랑 나랑 자격증 준비 중이라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음..
근데 어느 날부터 그 오빠가 우리 앞자리에 앉는 거임... 뭐 별거 공부하는 거 같지도 않았음...
어느 날 뚱이가 놀러 나간 틈에 갑자기 훈오빠가 나를 툭툭 치는 거임.. 쪽지를 건냈음..
- 커피 마시러 갈래??
나님 커피 안 좋아라 함.. 그리고 고작 몇 분 전에 쥬스를 드링킹 하고 온 상태라 고개를 저었음...
훈오빠 개쿨하게 고개 끄덕거리더니 혼자 커피마시러 감...
나님 집에 와서 이 이야기를 했음...
우리 자취방 난리 났음.. 급 남자 이야기로 화제 전환 되면서 새벽 5시까지 폭풍 수다를 떨었음...
그 때 룸메들이 "훈오빠랑 훈남오빠랑(그 전편에 언니들이 좋아라하는 훈남오빠 말하는 거임.) 누가 더 나아??"이랬음..
훈오빠는... 키는 좀 작음... 근데 운동을 엄청 해댐... 고로 몸이 짱 좋음...
훈남오빠는... 키는 보통임... 좀 말랐음... 피부가 까맣고 내 눈엔 좀 양아치처럼 생김...
나는 양아치 스타일 안 좋아함... 그래서 내가 "차라리 훈오빠가 제 스타일에 가까움." 이랬음..
이것은 나의 실수였음.. 그 때부터 룸메들이 이미 훈오빠를 내 남친으로 치부함... 빨리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 우리 오늘부터 1일이예요" 이거 하라고 난리 침... ㅜㅜ 물론 나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님...
훈오빠네랑 우리 룸메들이랑 수업을 딱 하나 같이 들음... 하... 나 진짜 그 수업 들을 때 완전 떨렸음... 룸메들이 너무 ㅋㅋ대가지고...
아.. 너무 지루한 이야기네...
그럼 진도를 쭉쭉 빼가지고...
어느 날부턴가 훈오빠가 나한테만 문자를 보내기 시작함.. 뭐 물론 그 문자들은 정말 영양가 없는 질문들 뿐임... 뭐... 학교 앞에 아침식사 가능한 곳을 아느냐... 이런 드립??ㅋㅋㅋ
뚱이한테 "훈오빠 문자왔지? 학교 앞에 아침하는 데 있나?"이랬더니 "안 왔어. 엄허나~ 너한테만 했나봐~ 너랑 아침 먹고 싶어서~"이런 개드립을..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별거 아닌 문자가 가끔 오는 정말 아주 가끔 오는 사이었음..
내가 자격증 준비 한다 하지 않았음??
드디어 대망의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갈 때가 된 거임..
빨리 자려고 누웠는데...
훈오빠한테서 문자가 옴..
- 시험 잘 보고와~
물론 단체 문자인 듯 했음... 그래도 난 착함 돋는 후배로써
- 네~ 고마워요.ㅋㅋㅋ
예의 돋는 답장을 했음..ㅋㅋㅋ 문자 끝난 줄 알았음.. 근데 진짜 엄청 빠르게 답장이 옴..
- 시험 잘 보고 맛있는 거 사와. 나 배고파..
헐... 이 오빠가 급 친한 척임... 근데 여기다가 "제가 왜요?"이럴 순 없잖음?? 그리고 이 일 며칠 전에 훈오빠가 이마트 피자 사와서 건오빠네 자취방에서 얻어 먹은 기억이 있음...
아..ㅋㅋㅋ 계속 룸메들이 나를 훈오빠한테 몰아넣고 있던 때라 이 때 뚱이도 함께 여서 뚱이가 입방정 떨까봐 엄청 얌전히 있었음.. 응... 우리 어색 돋았음...
무튼 이렇게 신세 진 것도 있고 해서 맛있는 걸 사다 주려고 했음..
그 다음날... 시험? 개망했음.. 떨어진 거임..ㅋㅋㅋ
그래도 약속은 했으니 나는 고민을 했음.. 훈오빠꺼만 사가면 나 완전 의심받고 그럴 거 같아서 진짜 엄청 큰 맘 먹고 도넛을 여러 개 사갔음..
우리 방 꺼 한 상자.. 그 오빠들 꺼 한 상자...
집에 가서 연락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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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이제 곧 사귀기 전 달달함이 폭풍으로 몰려올 거임... 하....
이 편은 너무 지루한 거 같긴 함... 그래서 또 반응이 없을 거 같음...
그래도 계속 써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