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안철수의 위험한 바이러스

순이 |2011.11.01 12:23
조회 16 |추천 1

안철수의 선동(煽動) 바이러스

중앙일보 김진 위원, “그는 엉뚱한 이들을 비상식으로 몰아붙이며 사회를 黑白으로 나누려… 과학자가 아니라 선동가가 하는 것”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金璡·정치전문 기자)이 31일 ‘안철수의 선동(煽動) 바이러스’ 제하의 칼럼에서 안철수 교수의 “상식이 非상식을 이긴 것”이라는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진 위원은 “정작 비상식에서 헤엄치고 있는 이는 안철수 자신이다. 그런데도 그는 엉뚱한 이들을 비상식이라고 몰아붙이며 사회를 흑백(黑白)으로 나누려 한다. 이런 일은 과학자가 아니라 선동가가 하는 것이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선동부터 배웠나. 안 교수는 선거 전에는 ‘이중성 바이러스’를 보여주었다. 선거 후에는 ‘상대방은 비상식’이라는 ‘선동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가 자신의 바이러스는 고치질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진 위원이 지적한 안 교수의 선거 전 ‘이중성 바이러스’는 이렇다.
 출마 이야기가 한창일 때 안철수는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은 현재의 집권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안 교수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2008년~현재)와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위원(2009년~현재)을 맡고 있다. 대통령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세력’이라고 비판하려면 먼저 대통령 직속에서 나와야 하고 그게 ‘상식’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국민 앞에서 ‘역사의 흐름’을 운운하려면 역사·정치 지식과 사회과학적 경험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인문학은 알지만 정치는 잘 모른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렇다면 섣불리 역사를 재단(裁斷)하지 말아야 하는 게 ‘상식’이라는 논지다.
 
 선거 후 ‘선동(煽動) 바이러스’는 그의 “상대방은 비상식”이라는 안 교수의 논리를 꼬집는 말이다. 김 의원은 “선거 결과에 잘못된 환상을 가지는 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 교수다”라고 이야기한다. 김진 의원은 “그는 상식이 非상식을 이긴 것이라고 했다. 과학자는 환상에서 가장 멀고 사실(fact)에 가장 가까워야 한다. 안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과학자다. 젊은이들의 멘토이며 지지율로만 보면 박근혜급 지도자다. 그런 사람이 상식과 비상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흑백의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 위원은 안 교수의 말마따나 박원순은 상식이고 나경원은 비상식인 게 아니라 둘 모두 상식과 비상식이 섞여있는 것이라며 박원순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지적했다.
 “박원순은 자신의 안보관이 투철하다고 했다. 그가 만든 참여연대의 운동가들은 천안함 폭침의 북한 소행을 믿을 수 없다며 유엔에 편지를 보냈다. 국제사회가 살인자를 규탄하려는데 정작 피해자들이 반대한 것이다. 안보관이 투철하다면 박원순은 그런 후배들을 말렸어야 한다. 그게 상식이다. 박원순은 이승만 건국정권을 친일파라고 매도했다. 그렇다면 최소한 도요타 자동차의 기부금만큼은 사양했어야 했다. 그게 상식이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