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투박하고 견고한 우리집 식탁.
식탁보도 해보고 러너도 해보고 식탁 매트도 해보았지만
진한 월넛 컬러때문에 무얼 해도 칙칙해보이는... @ _ @
그래, 결심했어! 이녀석도 옷을 갈아입혀보는거야-
하지만 덩치가 워낙 큰 녀석이라 그렇게 결심하고나서도 한달이 넘게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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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오후.
무거운 유리를 걷어내자 세월의 흔적을 비켜간- _- 뽀얀(?) 상판이 드러났다
그걸 보는 순간 아주 잠시 고민..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었던 의자는 버려도 그만이라 생각했지만,
요건.. 멀쩡한걸 괜히 건드려서 아주 못쓰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결심했으니 일단 저질러봐야지. 하.하..하...
준비물 : 미송 옹이패널 4.8T (1200mm*8), 듀파 2in1 에델글란즈 릴렉스 화이트,
GORI44+ 친환경 수성 스테인 (화이트)
부재료 : 롤러, 스펀지, 샌더기, 아크릴물감, 붓, 타이트 본드
B e f o r e
A f t e r
과정샷.!
역시나 이번에도 샌딩작업은 생략- _- 내 손목은 소중하니까요...
상판은 롤러로 쓱쓱~ 요거 생각보다 재미나다 : )
상판은 어차피 패널로 덮어줄거라 대충 칠해도 되는데, 롤러로 미는게 재미져서
무지 열심히 빤딱빤딱 광날때까지 밀고 또 밀었다.ㅎㅎㅎ
1차 페인팅을 마치고 나면 대략 이런 꼬라지다.
얼룩덜룩.. 밑바탕 색도 다 비치고.. 딱 요 시점에 괜히 시작했나 후회를 한다.ㅎㅎ
하지만 두번, 세번, 네번.. 계속계속 반복하다보면 요렇게 매끈한 화이트로 변신.!!
난 샌딩작업을 패스한 관계로 총 일곱번의 페인팅을 했다. 헉헉 ㅇ_ㅇ;;;
일곱번.. 엄청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겨울 것 같지만
페인팅 한번 하고 집좀 치우고. 또 한번 하고 아기 밥 먹이고.
또 한번 하고 저녁 준비 하고.. 뭐 요래 하다보니 지겨울 틈도 없었다는..ㅠㅠ
이제 상판에 붙일 패널을 간격을 맞춰 배치해본다.
으흥흥- 완성되었을때의 그림을 상상해보면서.^ ㅡ^*
요때는 매우 귀찮지만 고르지 못한 나뭇결을 매끄럽게 샌딩해주어야한다.
난 상판에 유리를 덮을거라 상판은 패쓰하고 가장자리만 슥슥슥 밀어주었다 (귀차니즘의 결정체- _-)
모서리 부분은 특히 신경써서 둥글둥글하게~ㅎㅎㅎ
패널에 묻어있는 톱밥과 먼지를 깨끗하게 털어내고,
목공용 본드로 간격을 맞추어 상판에 이쁘게 붙여준다 : )
본드는 의외로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첨에 좀 삐툴게 붙여졌어도,
끝까지 다 붙인다음에 전체적으로 간격을 맞추어 다시 손볼 수 있다.
자, 이제 이쁘게 그 자리에 딱!!! 붙어 있으렴~
책과 그릇을 동원해 가장자리가 들뜨지 않고 잘 붙도록 꾹꾹 눌러주고
난 이만 GOOD NIGHT~ ![]()
아침에 일어나보니 패널이 잘 붙었다 : )
이제 스펀지를 이용해 스테인을 슥슥샥샥~
세번정도 발라주니 딱 이쁜 밀키화이트가 되었다.♡
요 상태로 사용하려면 바니쉬도 칠해줘야한다지만-
난 유리를 덮어줄거라 따로 바니쉬 칠은 하지 않았다.
식탁 의자와 세트 느낌을 내주기 위해,
의자 쿠션과 같은 색으로 식탁 가장자리에 스텐실도 해주고-
살짝 옆에 치워두었던 유리까지 덮어주니 드디어 완성 >_<
예쁜 옹이가 그대로 살아있어 더더더더 맘에 쏘옥 든다.
신혼 가구 장만한 기분.!!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