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혼자서 생각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판에 글을 씁니다..
결시친 판에 어울리는 내용은 아니지만 여기에 답글이 많이 달린다고 들어서 이 판에 쓰게 되네요..
남친이 회사생활을 하며 저에게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 최근 두 가지가 생겼는데요 톡커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답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현재 대학생이라서(남친과 나이 차이가 꽤 나는 편입니다) 제가 회사생활을 한 경험이 없어 이해를 못하는건지..싶어서요
먼저 대충 남친의 상황에 대해 언급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1. 입사한 지 채 일 년이 안된 막내
2. 요즘들어 일의 성과에 있어 좋지 않다고 엄청나게 갈굼 당함(남친 회사 동료 중
제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에게 들은 이야기에요)
3. 이 회사 , 특히 제 남친네 팀의 사람들은 회식하면 거의 10번에 9번 꼴로 여자 도우미 있는 노래방을 감
4. 남친은 3의 이유 때문에 회식을 하면 항상 11시 쯤에 사람들 몰래 도망나오곤 함-이 때문에 배신자라는 소리를 항상 들음.
남친은 약 6개월 간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회식 자리에서 단 한번도 유흥업소를 갔던 경험이 없었습니다.
제가 일단 너무너무 싫어하기도 했고, 남친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여기서 남친이 거짓말 했을 수도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제가 남친 돈을 다 가지고 있기도하고-남친이 저에게 다 맡김- 뭐 여러가지의 이유로 확실히 아니구요)
하여튼간 그래서 한 달 전 쯤에도 처음으로 부장님과 같이 회식하는 자리에서 유흥업소를 가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서
남친은 그냥 도망을 나왔고 이로 인해 그 다음날 하루종일 예의없는 놈.. 개념없는 놈 이라는 등 갈굼 비슷하게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몇일 전 남친이 여자 도우미 있는 노래방에 갔다고 하더이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회식 하는 날 10시 반 쯤 남친이 "2차로 노래방을 간다"라고 했고 저는 남친에게 "절대로 여자있는 곳은 가지말아라"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남친 또한 "여자 있으면 내가 알아서 안간다"라고 했구요..
그런데 한시 반 쯤 전화가 오더니 "나 이제 집에 가려고 한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제까지 뭐했냐고 물어보니
남친이 순순히 먼저 말하더라구요.. 노래방에 있었는데 선배가 여자를 불렀다고..
(이때 팀원들끼리 회식을 한건데, 선배들과 먹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주임?? 이라는 분도 합류하셨다고 해요)
그러면서 남자 6명인데 3명을 불렀고, 나는 떳떳하기 때문에 너에게 말한다.. 라고 하더군요
너무화가나서 그 새벽에 남친 집으로 달려갔고 남친을 마구 때리며 "왜 나에게 거짓말했니, 여자있으면 안간다고 하지 않았니.." 등
난리 난리를 피웠죠..
남친은 가만히 맞고 있더군요..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 문제를.. 제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남친과 같이 놀았다는 회사 팀원들 중 가장 최고참 선배(?)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해서 그 사람에게 "왜 여자친구 있는 사람을 데려가냐, 왜 꼭 여자를 불러노느냐.."등 말을 하게 되었고 감정이 격해진 그 분이 저에게
반말을 하였습니다."야 ~~ 난 여자 없으면 못논다 그래 어쩔래 어쩌고저쩌고..." 저도 완전 화가 나서 같이 반말을 했고
(그 동료분 또한 저보다 나이가 많이 많습니다.. 4살 차이 이상)
나중에 그 동료분이 저에게 "씨XX 꺼.져" 라고 했습니다..
술에 취한 남친이 그때서야 그 모습을 보고 전화를 끊어버렸고,, 그때 그 최고참 선배라는 분은
다른팀 파트장 까지 해서..모두와 술자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나봅니다(노래방 끝나고 그 사람은 집에 안가고 다른 사람들과 또 노는 상태)
그래서 그 일이 남친네 팀 전체에게 알려지게됬고, 동료, 선배 할 것 없이 상사에게까지 알려지게 되고
그날 제가 전화를 끊은지 10분이 채 안되서 팀장이라는 사람이 남친에게 전화를 해서
"낼부터 회사 출근하지 마세요"라는 등..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여차저차 그날이 지나고 그 다음날 남친은 회사를 출근해서 엄청 깨졌습니다. 그 최고참 선배가 남친을 밖으로 따로 불러내서
"회사 관두고 싶냐, 여자친구랑 xx(남친)이랑 다 죽여버리려다가 참았다.. 내가 정말 충고하는데 여친이랑 헤어져라" 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여기서 일이 일단락이 되는듯 하였으나..
회사에서 깨지고 난 다음날(그러니 노래방 가고 난 2틀뒤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남친이 말하더군요
회사에서 너랑 전화하면 놀린다. 사람들이 아직도 여친이랑 연락하냐고 한다. 압박을 준다.. 라고
정말, 남친의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회사 사람들 정말 싫더라구요 .. 하여튼 저렇게 말을 하면서
그래서 당분간 너랑(저) 점심시간에 연락 못할거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평소에는 점심시간마다 연락 했었음)
그러면서 본인도 이렇게 하는거 싫지만 이렇게 안하면 왕따가 될 것 같은데 어쩔수 없다.. 노래방 그 일 때문에 회사가 한번 난리가 났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난 아무렇지도 않게 너랑 히히덕 거리고 있으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겠니..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번주 금요일(내일)이 전체회식이니깐 그때 내가 그 최고참 선배(저랑 싸운 분)에게 너가 많이 미안해 한다고 이야기하겠다.. 그러니 이번주까지만
참아 달라. 내가 다음주부터는 연락 잘 할게
라고 하더라구요..
물어보니 회사에는 저랑 헤어졌다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아 연락을 뜸하게 했다고 거짓말(?)을 쳐논 상태였구요
하여튼.. 그래서 이런일이 있었는데 남친이 저에게 이해를 요구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입니다.
1. 내가 한번도 노래방 같은 곳을 가지 않았지만, 그때 한 번 다녀오니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내가 나름 유도리 있게 빠지긴 하겠지만서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가야 할 것 같다.
그걸 이해해 달라. 노래방 다녀오면 갔다왔다고 이실직고 하겠다고..
2. 당분간은 회사사람들에게 너와 내가 사이가 나쁜 것 처럼 하고 사람들 앞에서 전화 잘 못하는것(평소 점심시간 전화하던 것 하지 않겠다 이 소리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 오늘은
회사 사람들 눈 피해서 잠깐이라도 전화 해줬더군요) 이해해줘라. 이번주 금요일 회식에서 잘 풀고 다음주부터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 정말이다..
하지만, 이번주 회식에서 잘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니 다음주라면 너랑 통화하는 거 눈치 안보일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다
라구요.
이 두 가지를 저에게 이해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제가 강력하게 반발했어요.
노래방 가는 거 너무 싫고 더럽다고, 그리고 회사 사람들 눈치 봐가면서 그 사람들이 오빠네 부모님도 아닌데 왜 그래야 하냐고 그 사람들이 헤어지라면 헤어질 건지..
라구요 .. 그랬더니 남친이 하는 말이
그러면 인터넷에 한번 올려보자.. 사람들의 객관적인 의견도 들어보자
라고 하네요 . 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악플이든 선플이든 좋으니 직장경험 있으신 직장인 분들 혹은 직장인과 사귀는 학생분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까 글을 급히 쓰느라 몇 개를 빼먹었네요..
일단 남친의 회사 상황에 대해 더 추가를 하자면
남친이 그 전 회사에 다니다가 여기로 옮겨온 것인데 둘다 동종 업계 입니다. 그런데 전 회사 다닐 때 현 회사에서 러브콜 받아서 오게 된건데,, 그 전 회사 사람이 이에 앙심을 품었는지 남친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어요 그래서 첨 들어올 떄 부터 엄청 나쁜 선입견을 달고 입사했고 그건 현재까지도 없어질락말락 하는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이 회사 사람들 남자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 남친이 일하는 파트가 남자만 있어요(여자가 딱 한명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군대같아요. 뭐든지 단체!단체!단체!입니다. 뭐 밥먹을때, 퇴근할 때 같이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담배필때, 휴식시간일 때 등 모든 상황을 다!같!이!해야 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제 남친네 팀이 특히 그런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그런지 회식때 빠지면 더더욱 개.새x소리 듣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회식때 11시쯤 도망가면 정말 미친듯이 전화, 문자와요.. 얼른 오라고..
님들 댓글 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상사에게 전화한 것은 저도 잘못이라고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걸로 조차 끝날 수 없이 큰 잘못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런데 댓글 달아주시는 주를.. 남친 노래방을 이해해 줘야 하나? 여기에 맞춰서도 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몇몇 소수 댓글에서
"그런데 어쩔수 없이 간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 좋아해서 가는거다"
"그런데 따라다니다 보면 나중에는 2차가게 된다"
이런 걱정스러운 댓글들이 보이는데 정말 그런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래요 ..
여튼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비판 달게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이 "그사람들은 애인도, 와이프도 없냐?"고 물어보시길래 여기에 답을 해드리자면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남자 6명이서 여자 3명 불러 놀았을 때 여자가 붙어 놀던 남자 3명 중 1명은 여친 있고(이사람이 최고참선배, 이 6명이 모두 직급은 같은데 정직원, 계약직 등 경력상으로 선배인 겁니다. 이사람하고 싸운거), 1명은 와이프에 애까지 있고(이사람도 밉습니다. 2차 가기 전 이동할 때 저랑 통화했는데, 저보고 여자있는 노래방 안간다고 걱정말라고 나는 애까지 있는 사람인데 내가 왜 거길 가겠냐고,, 그리고 XX(남친)씨가 진짜로 뭐 여자랑 논것도 아닌데 그렇게 의심하면 안된다고 그거 잘못하는거라고.. 나도 그런걸로 와이프랑 완전 많이 싸웠으니 XX씨가 정말 여자랑 놀고 난 후에 그렇게 의심하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내가 정말 못가게 하겠다고 하던 사람인데 정작 본인이 여자 끼고 놀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여친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그러는데 제 남친 영업 아니에요. 전혀 관련 없구요
접대 이런거 할 필요 전혀 없는.. 여튼 업계 말하면 넘 튈것 같아서 말은 못하지만 영업은 전혀 관련 없어요 하지만 남친 말로는 "내부 영업"을 잘 해야 한다네요.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뭐 등등.. 제 남친 계약직이라서 이거 2년 근무하고 정규직 전환 되는 거거든요 (100%확실하게 계약한 내용은 아님) 그렇기 때문에 내부영업이 중요하다고 하더이다..
+) 그리고 남친이랑 결혼 생각하고 만나고 있는 거랍니다. 남친이 저에게 결혼을 생각하는걸 강력히 피력하고 있구요(근데 또 뭐 지금은 모르겠네요 이런일이 터졌으니 어찌 될지는 ㅡ.ㅡ)
남친은 이렇게 말하네요
저번에 제 친구랑 오해가 생겨서 제 친구가 삐진적이 있어요 제 남친한테(둘이싸운것도 다툰것도 아닌데 제 친구가 감정이 상했던 일이 있었음) 이 일과 니가 그 선배에게 전화한거랑 똑같은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노래방 가것은 잘못 했으니 모두 나의 잘못으로 생긴일이라고 그래서 너가 전화한걸로 인해 너를 뭐 나쁘게 생각하기보다는 나의 잘못으로, 내가 중간에서 대처를 잘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사람들이 헤어지라 말한다고 해서 거기에 흔들리거나 그렇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노래방 을 가야 할 텐데 이걸로 계속 싸운다면 서로 힘들것 같다.
이게 남친의 생각이네요(어제이야기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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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읽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그러는데요.. 노래방과 같은 유흥업소 가는게 어쩔수없다고들 말씀 하시는데.. 제가 노래방 가는걸 걱정하는 이유는
사람이 술이 취하면 이성을 잃고, 이성을 잃으면 비이성적인 짓도 할 수 있듯이 노래방 갈 때도 1차로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간 걸테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신념(?) 여튼.. 그런것과 상관없이 업소여자와 스킨십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까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가요??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 남친이 저에게 돈을 다 맡겨서 만약 회사 동료들과 뿜빠이 하게 되면 제가 계좌이체를 해주는 형식인데
이번에 총 45000원 가량 나왔더라구요
1차 회식비 만원 정도 빼고 약 3만원 정도가 아마 그 노래방 접대비(?) 여튼 그걸로 썼는 것 같은데(남친도 3만원 정도라고 말하긴 했어요. 보도 불렀다고 하던데)
그러면 그렇게 해서 3만원 받고 온 여자들은 뭘 하고 놀아주나요? 제가 걱정할 만큼 막..더러운 그런 수위로 놀아주나요?
++) 제가 물어봤어요 대체 도우미 오면 뭐하고 노냐 ? 이러니 남친 왈
그냥 여자 와서 노는거다. 학교에서 남학생 여학생들 모여 노래방 가는거랑 똑같다 노래불러주고..흥나게 해주고 정말 흥 띄우는 애들이라고..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오 그럼 나도 그런거나 해볼까? 완전 좋잖아 노래만 불러주고 돈받는데" 라고 하니 남친이 개 정색하면서 "ㅡㅡ ? 미쳤니?"라는 듯한 눈빛으로 절 보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오빠 선배들은 여자랑 막 스킨십하고 이랬어? " 이러니깐
자기는 안봐서 모르겠데요 내가 왜 남이 스킨십 하는것 까지 보고 있어야 하냐고
자긴 노래만 불렀다는데 ㅡ.ㅡ ..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가 원문...
거긴 여자만 글 쓸 수 있어서 옮겼는데... 와 욕나오네ㅋㅋㅋ
난 남자가 더 ㅄ같어 ㅡㅡ
월급이랑 다 여자한테 줘서 용돈 받아쓴다네...
회식비를 계좌이체로 받아서 ㅋㅋㅋㅋ
환장하겠다 ㅡㅡ
암튼 결시친에서도 욕쳐먹던데
환장하겠다 증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