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 여자이야기

매력쑤 |2011.11.04 14:56
조회 4,634 |추천 24

또각또각...

 

어디선가 여자하이힐 소리가들려온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가깝지도..멀지도않은곳에서..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않는다..

원래부터 거기 있었다는듯이....

가까이에있나?하고 생각하면 멀어지고 멀리있나?하고생각하면 가까워진다.

몸을 일으켜보려고하지만 움직여지질않는다.

하이힐 소리만 반복적으로 귓속을 파고든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링

아침을 알리는 알람소리에 현석은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아침8시

거울앞에서 넥타이를 메고있는 현석의 손놀림은 능숙했다.

현관문을 나서기전 현석은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건 항상 그자리에있어왔던 가구들과 전자기기들뿐 이상한건없었다.

고개를 갸웃뚱 하고는 현관을 열고 나서자 시원한바람이 기분좋게 뺨을 스쳤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현석은 아파트 입구에 있는 신문을하나 꺼내들곤 언제나처럼 산책로를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현석은 그늘진 곳에 비치돼어있는 밴치에 앉았다.

그리고는 신문을 펴들고 읽기시작했다.

'구인,구직'

현석은 28살 백수였다.

한참을 신문을 보던 현석이 고개를 들었다.

편한차림으로 운동을하는사람,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고있는 노부부,

뭐가 그리도좋은지 깔깔거리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장을입고

넥타이를 맨 이름모를 사내가 현석의 눈에 들어왔다.

"저 사람도 나랑 같나보군.."

현석은 혼잣말로 조용히 읇조리며 처음 보는 사내에게 동질감 마저 느꼈다.

현석의 시선을 느꼈는지 이름모를 사내가 현석을 쳐다보았다.

"일자리 구하시는건가요?"

당황한 현석을 보며 이름모를 사내가 물었다.

"네?아..네.."

현석은 혹시라도 자신이 내뱉은 말을 들었을까봐 사내의 얼굴을 살폈다.

"백수로 얼마나 지내셨나요?"

차분한 어투를 보니 다행이 들은것 같진 않았다.

"7..7년정도 됐습니다만..그건 왜물으시죠?"

"7년 정도라..전 이회사에 다니는 사람인데 사람을 구하고있죠"

현석의 물음에 이름모를 사내는 자신의 이름이적힌 명함을 현석에게 건냈다.

'대부건설 사무장 박건호'

"대부건설이면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인데 왜 저한테 명함을.."

"사실 전 6개월 전쯤 우연히 이길을 지나다가 구인구직편을 보고있는 당신을봤습니다.

 당신은 그때도 똑같은 정장을입고 구인구직 편을 보고있었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에도 당신은 매일 8시 반쯤이면 여기에 와서 신문을 보고있었죠.

 왜 일자리를 구하지못하고 매일같이 여기와서 구인구직을 보고있을까?

 하면서도 당신의 근성에 흥미가생겼죠. 그 근성으로 열심히 일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름모를 사내는 자신을 박건호라 밝히고는 현석에게 제시를 했다.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불쑥 나타나서 같이일하자고하면 당연히 이상하겠죠.

 전 제시를 했을뿐 하던말던 그건 당신의 자유입니다. 연락 주십시요"

현석은 멀어지는 박건호의 뒷모습을 한참동안이나 응시했다.

 

별로 적은건없지만,

앞으로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요 여러분?

앞으로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꺼같으면 더 재밌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미있을꺼같으면 추천을~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추천수24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