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주차에 접어든 새댁입니다
저번주 일요일 오후5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결혼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저는 저녁근무를 해야하고 신랑은 그 다음날 부터 회사에 출근해야 했습니다.
둘다 시댁, 친정집에 갈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음주에 시아버님 제사가 있는지라 조율하고 부득이하게 친정집에 가서 저녁식사만 빨리하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주가 다가옵니다.
객관적인 상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남편-토요일근무 오전9시~오후6시퇴근
부인-토요일근무 오후5시~새벽3시퇴근(금요일도 같은상황)
저는 처음으로 시댁을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어색하니 함께 방문하자는 입장입니다.
물론 시댁제사와 날이 겹치다 보니 이러저러한 상황이 공교롭게도 난처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남편은 그렇게 되면 시어머님과 형수만 일하게 되는데 본인 어머님이 매우 힘드시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그날 직장을 빠져나올수 없다고 강경하게 말합니다.
저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대신 일해줄 사람을, 시간을 조율중입니다.
토요일이 제사이니깐 오후12까지 시댁에 가서 제사일을 거들라고 합니다.
남편도 없이 더군다나 첫방문을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날 일을 빠질수 없다면 단1,2시간 만이라도 일찍 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다,
첫방문에 더군다나 남편없이, 잠도 못자고 가서 한나절을 보내라고 합니다.
일을 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매우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그동안 신혼여행이며 결혼준비며 회사에 빠진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일찍올수 없다고 합니다.
결혼은 혼자했나요? 저도 같이 준비하고 같이 여행다녀오고 그랬는데요..
다른 여자들은 모두 그러고 산다고 합니다.
왜 결혼했냐고 합니다.
지나가는 여자 붙잡고 물어보라 합니다.
시댁을 뭘로 아냐고 합니다.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남편 자신은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아직 시댁에 입성도 하지 않았는데..깜깜합니다.
서로 감정이 쌓인 상태고 남편이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저의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혼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단1시간이라도 빨리 와 달라고 말한게 그렇게 이기적인건가요?
남편 말대로 모든 여자들 이러고 살고 있습니까? 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대한민국 주부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감정만 쌓인채 똑같은 말들만 오고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여자들 붙잡고 물어볼수 없어서 이곳에 글 남깁니다.
둘이서는 절대 해결 안나네요.
찬성: 시댁 첫방문에 남편없이 부인혼자 생업 포기하고 먼저가서 한나절을 시댁에 혼자 일해야 하는게 당연하다
반대: 부부가 함께 가는게 맞다. 만약 그럴수 없다면 남편이 조금 서둘러서 와야한다.
의견듣고 싶습니다.
인신공격 적인 말은 삼가해 주세요. 가뜩이나 지금 상처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