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몇일전 겪은 황당한 일을 사람들한테 퍼트려야 할거같아 (특히 필리핀에 계신 한국분들)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필리핀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필리핀 남자랑 결혼해 18개월된 아들이 있는 20대 아줌마입니다.제가 2달전 학원을 열었어요 (라스피냐스 카시미로에)전 학원에서 한국말을 가르켜요 학원 열면서 교민 잡지에 학원 광고도 내고 차근차근 그렇게 일을 시작하고 있는 어느날 전화 한통이 오더라고요.
지금부터 전화내용 (- 저 * 도둑X)- 헬로우(한국 번호가 아니면 영어로 받아요 ^^;;;)*여보세요?-아.. 네.. 여보세요 * 저 잡지 보고 전화 드리는데요. 학원 위치가 어떻게 되요?-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오시면되요... (길설명은 중요한게 아니라 대충 적어요;;;;)*네... 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네 저는 신디예요.(저는 누가 물어보면 영어 이름을 말해요;;;;;)* 아 저는 신용재 예요 같은 신씨네요 (이 말 들었을때 뭔가 싶었음;)-네... 죄송한데 언제쯤 오실거예요?* 좀 이따가 갈께요-아 제가 지금 밖에 나와 있거든요. 한 세시쯤 들어갈거 같은데요...*그럼 한 세시쯤 갈께요.
대충 이러고 전화를 끊었어요.그리고 사무실에 2시쯤 도착하고 제 신랑은 다른 볼일이 있어서 또 밖을 나갔지요저는 그 X 기다리면서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었지요 노트북으로3시가되도 안오길래 길을 헤메는거 같아 문자를 보냈어요그런데 지금 가는중이라고 근처라고 답장이 오더군요..그러고 20분쯤 이따 그 X가 오더군요
지금부터 대화내용-안녕하세요*네 아.. 길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너무 쉽게 찾았어요. (저는 속으로 '길 설명 잘 못했는데 이 근처 사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했음)-아.. 네 고맙습니다.*저 제가 필리핀 여자랑 결혼해서 6살난 애가 있는데요. 엄마가 한국말을 못하니깐 애도 한국말을 못해서요. 저기에 공짜로 가르쳐 주는데도 있는데 돈을 좀 쓰면 더 낳지 않을까 해서 상담 좀 하려고요.-네 ^^ 제가 열심히 가르쳐 드릴께요.* 네 죄송한데 커피 한잔만 좀 주세요.-뜨거운걸로 드릴까요 차가운걸로 드릴까요* 아무거나 그냥 주세요. 제가 3일동안 한국사람이랑 말을 못해서 말을 많이할거예요 괜찮아요?-네 괜찮아요 말씀하세요
뭐 할일도 없고시간 때우는셈 치고 들어준다고 했죠.그랬더니 하는말이
1. 5년전쯤 한국에서 중고 핸폰 사다가 필리핀에 팔아 하루에 3만 폐소(백만원쯤 될거예요)벌었다고함 2. 로또 부스 할 생각 없냐구 물어봄(하는일 없고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3. 마누라 가족중 8명이 경찰이라고 함 4. 자기는 교육자 집안(엄마쪽)에서 태어나 고스돕을 치면 빨가벗겨 쫒겨날거라고함 5. 자기는 말 솜씨가 좋아 10대 맞을걸 1대로 끝낸다고함 6. 보기엔 35~38살 쫌 되보이지만 자기 말론 45살 이람 7. 인터넷 쓴지 오래됬다고 와이파이 되냐구 물어보고인터넷 쓰라고 하면 멜이 안왔다고 아쉬워함 (짐 생각해보니 컴터 사양 보고 있었음;;; )
8. 지 아는 형님이 알라방 빌리지 살고 자기보고 가치 알라방에서 살자고 하는데 과자 심부름 하기 싫고, 자기 분수에 맞게 BF 에서 산다고 함;;;;;;;(이사 할라고 BF에서 집 알아보는중이래)
9. 제 노트북이 좀 낡아서 스킨을 붙혀놨거든요. 그거 보고선 "원래 이런거예요? 아~ 이거 예쁘네." 이러 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제 학생들이 오고 그 X 제 학생하고도 몇 마디 하더군요. 왜 한국말 배우냐고...그러다 저는 수업시간이 다 되서 제 노트북을 주면 "쓰실려면 쓰세요." 라고 했더니덥석 "그럼 고맙죠" 이러더라고요
조금이따가 에어콘 리모콘을 가지러 사무실로 들어갔더니"저 에어콘 꺼주세요 전 추워요 저 신경쓰지 마시고 할일하세요." 이러더라고요그때 알아차렸어야 됬는데
한 이십분 이따 신랑이 와서 교실에서 나와보니그 썩을X과 제 노트북이 사라지고 사무실이 텅 비었더군요
제 노트북 3년정도 된거라 팔아도 얼마 못 받을거고.... 중요한건 제 아들 사진이랑 비디오 그리고 제가 만든 교제들 인데...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필리핀에 사시는 다른 한국분들한테 이런일이 안생기길 바래서 예요...
그 썩을 도둑X은 울프컷을 했음3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45살이라 강조함말이 엄청 많음 2시간 동안 한 20분 쉬고 계속 말함;;;;;;(그 2시간동안 전 계속 웃는 얼굴로 진짜 성의껏들어줬는데..)엄청 흔한얼굴;;;;;;;;;;;;;;(사진보면 기억나는데 그냥은 잘 기억안나는 그런 흔한 얼굴이예요)키는 한 175~180정도
그리고 혹시 몰라 그 썩을X 전화번호도 남겨요...0916-347-8012
필리핀에 사시는 다른 분들은 저 처럼 이런일 안 당하셨으면 해요.
혹시 이 글을 볼지도 모르는 도둑X아저씨인생 그렇게 살지 마요 남의 나라까지와서그렇게 사기 치고 싶어요?필리핀에 사는 한국사람들 어떻게든 연결되있어요언젠간 당신하고 나하고 다시 만나겠죠 그때 봅시다.그때까지 얼마 안되는 내 노트북 판 돈으로 잘먹고 잘살고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