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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특정부위 특별한 점때문에...................

오서방 |2011.11.09 16:15
조회 711 |추천 2

안녕하소!

사무실에서 눈팅 만으로는 잠이 깨질 않아 스스로 망가지면서 이렇게 톡한번 씁니다.

바로 음슴으로..

소개는 간단히 하겠음 슴9의 부산 사는 직장인

 

본론으로ㄱㄱ

 

나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그냥 평범한 남자사람임 하지만 내 얼굴 어딘가에는 내 평생 한번도

나와 같은 점은 보지 못한 그런 특별한 점이 하나 있음 바로 코옆의 점 (이렇게 말하면 어딘지 모르실것 같아서

바로 사진 하나 투척!!)

 

 

안보임?? 암튼 실제로 보면 까맣게 바로 보임 ㅠ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 별명은 오서방통곡이었음

(다행히 점은 돌출형이 아님 ㅠ) 

 

지금 개콘에서 하는 봉숭아 학당 말고 진짜 20여년전 오리지날 봉숭아학당 에서 나온 오서방

다행히 나는 돌출되지는 않은 점이라 다행이지만 면적이 굉장히 넓고 까맣기 때문에 저러한 별명을 얻음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이 점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는 정말 무궁무진 하지만 내 기억에도 깊게 남는

몇가지 사연을 공개 하겠음

 

에피소드. 1 군대시절

얘기가 길어질 수 있으므로 바로 설명

난 2003년 입대함 논산 육군훈련소 분대장(조교)으로 자대배치 받음

배치 받는 날이  토욜이었음 초 긴장감과 무서움으로 입성한 내무실에서는

완고 투고 쓰리고(서열 1위, 2위, 3위)님들이 그 당시 최고의 예능 "위험한 초대"라는 정말 웃긴

프로를 시청중이었기에 신병인 나한테 관심도 없었음 근데 그 중 서열2위가 나에게

 

서열2위 : " 니 어디사노"

나님 : "이병 김XX 부산에 삽니다"

서열2위 : 부산?? 부산??

나님 : 네 부산입니다

서열2위 : 이 색희 넌 이제 군생활 폈어 나 부산 광안리 살아 일루와 일루와 넌 내가 책임지고 잘해준다

 

(그 당시 우리 내무반에는 서울 경기쪽 선임들만 많았고 경상도는 한분도 없었음)

 

서열2위 : "이 색희 반갑다 일단 저녁시간 다됐으니까 (아래 위로 훑어보며) 빨리 씻고 와"

ㄴ ㅏ : 네 알겠습니다.

 

나님은 속으로 환호를 지르며 약간의 긴장을 놓앗음.

여름 군번 이었기에 (2003년 6월입대) 날씨도 더웠고 긴장으로 땀이 많이 났기에

샤워를 하고 싶었지만 이등병 짬밥에 샤워는 너무 눈치가 보였음 그래서 얼굴만 깨끗이 씻고

다시 돌아왔음 그러자 서열2위가 

 

서열2위 : "우리 막둥이 왔나?" 막둥이 담배 피나??

나님  : "네 핍니다" (6주동안을 기다리던 순간임 ㅠ) 우하하하하하 파안

서열2위 : "따라와 한대 빨아야지"

나님 : 네!!

 

담배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서열2위가 

서열2위 : "근데 니 씻고 왔냐??"

나님 : "네 씻었습니다."

서열2위 "이 색희 또 고참들 눈치보고 못씻었으면서 거짓말 하네"    

            "빨리가서 씻고와" 이번에도 안씻으면 진짜 혼난다 "

 

이러는 거임

그래서 난 순간 "아~ 샤워를 안해서 훈련병 특유의 땀냄새와 칙칙한 냄새가 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눈치보이는걸 인내하며 샤워를 했음 간만에 뽀득뽀득 씻어내자 기분이 무척 좋았음 ㅎ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되어서 병장 서열 1,2,3위 와 함께 당당히 밥을 먹으러 감

훈련병을 훈육하는 조교 였기에 훈련병과 다른 식탁에서 밥을 먹음

근데 그때 일이 터진거임

옆의 1중대의 (우리중대는 2중대) 우리중대 서열2위 동기가

 

옆중대 병장 : 야 쟤는 뭐야??

우리서열2위 : 우리 신병.. 이색희 부산이다. ㅋㅋㅋ

옆중대 병장 : 이야 좋겠네. 

우리서열2위 : 내가 이색희 진짜 잘챙겨줄꺼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1중대 병장이

 

옆중대 병장 : 야 근데 신병이 오면 좀 씻기고 밥먹여라

이러는 거임 그러더니 우리 병장 보고 너희 중대는 아직도 후임들 씻는거 가지고 뭐라하냐고

하면서 막 머라 하는 거임

 

우리중대 서열2위 : 머라하노 이 색희 내가 두번이나 씻으라고 했는데

하면서 내 얼굴을 보더니 이번엔 진심 정색으로 화내는 거임

 

서열2위 : 이 씨&$%%@ㄹ  내가 씻으라고 했나 안했나

나님 그제서야 상황파악 됨 바로 내코에 점 때문이었음

 

그 후로 나를 잘 챙겨준다던 서열2위 병장은 별다른 잘해줌 없이 전역해 버리고

나는 일병이 되기 전까지 "부코" 라는 애칭으로 불리움

*부코 : 부산에서 온 코에 점난색희 ㅠㅠㅠㅠ

 

에피소드.2

이건 짧음

역시나 내 또래의 분들이면 아실텐데 예전 중학교의 교과목 중에는 " 물상 " 이라는 과목이 있었음

굳이 말하자면 물리랑 지구과학 정도 되는 과목이었는데

암튼 이 수업 샘이 우리담임샘이었음 

어느날 수업시간에 짝지가 앞에 앉은 놈한테 교과서를 주면서

킥킥 거리는 거임 그러다가 앞에 놈이 조용한 수업시간에 킥킥을 벗어난 폭풍웃음을 짓는 거임

샘은 뭔일이냐며 분위기가 않좋아 졌고 "가지고 나와"

이러는데 폭풍웃음 친구가 그 엄숙한 분위기에서도 계속 웃는거임

샘은 완전 폭발해서 흥분직전에서 샘도 그 걸 보더니 킥 웃는게 아니겠음??

이게 뭔일인가 싶었는데

웃은놈이 들고 나간건 물상 교과서였고

펼쳐진 페이지에는 단원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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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점 코로나" (찾아보시면 나와요 태양과 관련된 단원)

그 밑엔 짝지의 메모

"흑점이 코로난단다 김XX 태어날껄 우주도 예견한것인가 "

라고 적혀있었음

 

이런 ㅜㅜ 진심 개폭발했음 버럭

반 전체가 웃다가 똥이라도 쌀 기세였고

담임샘도 칠판쪽으로 뒤돌아서 웃기 시작함

 

난 진심 열받았음   그래서 나중에 그 칭구랑 주먹다짐도 했음 (어린마음의 상처에 그만 ㅠㅠ)

 

암튼 뭐 이런식의 놀림이나 알아보지 못하고 뭐 묻었다는 식의 동정어린 시선들이 많았음 ㅠ

 

 

 

맨날 눈팅만 했는데 이렇게 쓰는것도 잼있네요 ㅎㅎㅎ

 

 

혹시나, 행여나, 만약에, 그럴리 없겠지만,

 

톡이 된다면 다른 에피소드와 함께 무한 사진투척을 약속 드리 겠습니다.

 

 

추천줍쇼버럭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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