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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3년의 결혼생활.

3년 |2011.11.09 20:04
조회 8,033 |추천 8

어린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22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30살이었구요

 

처음 만났을 때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남편의 질긴 애정공세에

두손두발을 들고 그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의 집에 인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허락맡을 그런 인사가 아닌

단순 교제를 하고 있다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는 제 생각으로

저도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처음만나던 자리에 시부모님과 형제들이 같이 있었습니다

밥을 먹으며 술을 한두잔 하고 저는 아주 예쁜 큰며느리고 불리게 되었죠

그렇게 시작으로 각자 원룸생활을 하고 있었던 저희는

하나로 합치게 되었고

그렇게 하루이틀 한달두달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저희 부모님께도 다 인사를 드렸구요

저희집쪽엔 결혼얘기가 오가지 않앗지만

남편쪽 집에서는 결혼얘기가 오갓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무조건 사랑하기 보다는 같이 살면서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 싸우면 치고 박고 였습니다

그래도 좋아했기 때문에 살았고 그사람도 절 좋아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그게 심해지고 전 얼굴 형태를 잃어버릴 정도로

맞고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던 중...

 

시댁에서 아버님이 자기가 환갑이 되기전 손주는 보고 죽겟냐는 둥의

언급을 많이 하셧고 그러던 어느날 아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시댁에서는 그 사실을 알고 매우 좋아하셨지만

저도 좋았습니다 행복했죠

하지만 남편의 일자리는 뚜렷하지 않앗지만 제 일자리가 뚜렷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결혼얘기가 남자쪽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 배부르기 전 결혼식을 해야 겟다는 생각으로 성급하게 결혼준비를

저 혼자 일방적으로 했습니다

남편쪽의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준비하던 결혼중 트러블이 생기면 또 치고박고 싸우게 되죠

아기를 지우겟다고 저는 협박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지우랍니다. 그래도 어쩌겟습니까 제가 그 남자가 좋은걸

헤어지고 싶다가도 돈 문제도 얽혀잇고 또 용서하면 좋아지는 걸 그냥

또 화해하고 그렇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났죠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그쪽도 우리도.

 

하지만 남편의 뚜렷한 직장이 없어 고생고생 중

남편은 원래자기 본가로 돌아갔습니다

주말부부죠.

아가도 함께 갓습니다 그렇게 남편은 친누나 가게에서 일을 하였고

아가는 시부모님이 키워주셨습니다

 

제 월급으로 아가생활비와 시부모님 용돈과...

저혼자 버는 터라 육아비로 100만원이되는 돈은 드리지 못했으나

용돈은 꼬박 챙겨드렸습니다.

 

하지만 친누나 가게에서 일을 해줬지만

돈은 월급이라고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필요할때 십만원 몇만원 이렇게만 받고 남편은 생활했죠

그러던 어느날 어머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속상했습니다

제 산후조리를 시어머님이 해주셧고

아기까지 시어머님이 봐주신터라 시집살이는 했지만

그래도 속상하고 슬펐습니다.

 

여기까지 짧게 제 결혼생활이었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애기가

저희 친정엄마께 맡기게 되엇죠

그리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던 49제때

전 시댁에 잇엇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자꾸 걸려오는 모르는 전화번호

그 번호를 전 외웠고

남편은 그 번호를 무시하며

저와 함께 아기가 잇는 제 친정엄마한테 영상통화를 걸었구요

이미 외워버린 전화번호를 제 핸드폰에 저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몇시간뒤 제 핸드폰으로 그 번호가 연락이 왔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에 그 여자가 떳고 그여자도 제가 친구추천에 떠서

친구추가요청후 저에게 카톡을 날린겁니다.

 

'누구세요?'

'당신 누구누구 알아요?'

'제 남자친군데요 누구세요?'

'내가 누구누구 조강지처다'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3년의 결혼생활중 동거를 제외하고 결혼한 날부터

6개월정도? 같ㅇㅣ 살앗고

나머지 2년 6개월은 주말부부엿습니다

 

보니 그여자도 제 남편이 유부남인지는 몰랏더군요

남편의 핸드폰으로 울리는 그 여자 전화번호와

전화를 받은 남편 전화기로 들리는 그여자의 욕설들과

저에게 돌아오는 남편의 욕설

그리고 꺼지라는 한마디.

 

무릎꿇고 울고불고 빌어도 모지랄 판에 꺼지랍니다

 

그렇게 저는 제가 사는 곳으로 꺼졌습니다

연락이 한통도 오질 않았고

이혼하자는 한마디에 남편은 제 친정으로 가 애기를 데리고 갓습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알게된 사실은

남편의 친동생이 아가씨 장사를 하는데 그 중 아가씨엿다는 사실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을 하기위해 법원에서 만났습니다

 

자식도 자기가 키우겟다며 양육비도 필요없다며

1차 이혼을 햇죠

나이가 어린 전 아기를 데리고 와야 하는지 마는지 고민 끝에

그래 니가 잘키우겟다는데

내가 더 어린데 그래 내인생 다시 시작하자 생각에

아기때문에 흔들리기 싫어

안보겟다고 마음먹고 그렇게 이혼도장을 찍었습니다

6개월 후 다시 만나 마지막 도장을 찍자는 약속과 함께 시간이 흘렀습니다

남편이 제 명의로 대출과

남편의 친누나에게 빌려준 돈들과 모두 제 명의로 되어있지만

돈 십원한장 받지 못하고 그렇게 지내던 중

남편이 ㅇㅐ기를 키우지 못하겟다며 저에게 데려왔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몇달동안 보지 않고 살앗던 제 자식 모습을 보고

정말 내인생보다는 내새끼의 인생을 위해 제가 데리고 있었고

저희 일로 인해 친정엄마에게 애기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그 바람낫던 여자에게 연락이 왓드래죠

저보다 나이도 어립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도 남편에게 돈을 떼이고

그쪽이랑 끝이 나서 저쪽으로 붙은겁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이미 이혼얘기가 오가기 전 부터 시댁에 드나들었다는

시댁에서는 저도 큰며느리 그아이도 큰며느리

저만 몰랐던 거죠 저만 까맣게 당하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이혼도장을 찍던 그 순간 그 집에서는

그 여자에게 시아버지는 여기와서 살라면서 동생들은 새언니 새언니 형수

등등...

 

아참 그여자는 유뷰남인거 알고 헤어졌지만

그 뒤 다시 만낫더랍니다...

그리고 돈 문제가 얽히고 아닌 거 같다며 또 다시 헤어졌답니다

 

 

그렇게 제 친정엄마가 애기를 키우는 도중 힘들어 하시는데

또 그 남편이 애기를 ㄷㅏ시 데려갔습니다

그때는 저랑 이제 싸우는 단계에서 지나쳐서 원만히 화해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3차 이혼확인 도장을 찍지 않았습니다

화해하는 상황이라고 다시 붙는 그런게 아니라 이혼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애기를 2주동안 보고 저에게 다시 데려다 주기로 했어요

전 아기가 다닐 유치원을 다 알아보고 준비를 해 놓고

아기가 오기로 한 그날 아침

남편의 남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왜 이제서야 애기 데려가려고 하냐면서

저와의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죠

 

여기서 잠깐

남편의 남동생 즉 시동생은 저에게 어떤 존재였냐면요

남편집이 여건이 좋지 않을 상황에 제가 결혼식을 했다고 했잖아요

혼수는 제가 다 해갔지만 살던 집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동생은 살곳이 없다며

시어머니와 합세해 저희 신혼집 방한칸을 내주게 되엇고

술을 좋아하던 시동생은 매일 술퍼먹고 들어오고

어느날은 거실에 토까지 해놓고

냉장고 문열고 냉장고에 잇는 음식들을 모두 쏟아 냉장고 앞에서 잠들 뿐더러

만삭이 된 저에게 맛잇는 음식이라곤

제가 입덧을 10달동안 한 터라 임신후 살이 7키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먹을것 뿐 아니라

그 좁은 오래된 아파트에 친구들을 데리고 올 뿐더러

태어난 조카에게 양말 한짝 사준 적없고

자기가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 뿐이엇습니다

물론 생활비도 10원하나 안줬구요...

어느날은 술먹고 아침까지 자는 시동생 해장국 끓여 먹이고 출근 시켰습니다

시동생도 저보다 나이가 5살이나 많죠...

 

아무튼 그런 시동생이 저보고 왜 이제서야 키우겟다며 데리고 가겟냐고

자기네 엄마가 키워주면서 저보고 해준게 뭐가 있느냐고

그래서 말했죠 저 할도리 다했다고

시어머님께서 약간 좀 고지식하셧거든요...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시집살이 꽤 한편이구요...

할도리 다 햇다는 제말 듣고 고인이 된 분앞에서 말버릇이 그게 뭐냐며

욕을 합니다

그럼 당신네는 우리엄마한테 뭘 해줬냐고

그렇게 말도안되는 싸움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아기를 줄수 없다며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꺼버렷죠...

애기가 제 품에 다시 오게 되는 그 날 왠 날벼락입니까..

 

지금도 그 쪽 집안은 자기네가 제일 잘났답니다

그래서 재 이혼을 하자며 어제 다시 찾아갔지만 남편은 법원에 나오질 않앗고

시아버지란 사람은 모르겠답니다...

 

제 앞으로 대출받은 돈도 갚지 않고 남편의 친누나에게 빌려준 돈은

가게가 나가면 갚겠다더니

어제 보니 그 가게도 다른 가게로 바꼈는데

돈 십원은 무슨 전화도 안받습니다..

 

애기도 달라고 울고불고 사정해봐도 없고

전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만 발등에 불 떨어진 마ㅓ냥 저 혼자 안절부절

거기는 태평하고

똘똘뭉쳐 저 엿먹일 생각만 하나 봅니다..

 

너무 길면 읽기싫어서 대충 짧게 썻는데요

그냥 요즘 톡을 읽으면서 저도 하소연이나 한번 해볼라고 썼습니다...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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