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철권독재자 무하마르 카다피가 마침내 비참한 최후를 맞음으로써 중동에서 촉발된 ‘재스민 혁명’이 과연 북한에도 의미 있는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김정일은 이제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독재자이지만 그의 폭정은 잔혹성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북한 유일체제의 무자비함과 반세기가 넘는 체제 지속성은 가히 불가사의에 속한다. 여기에는 국가이익에 치중해 최근 북한 지지로 선회하고 있는 중·러의 한반도 전략도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