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년차인... 29살 여자입니다.
지금 너무 기가막히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손만 부들부들 떨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여러분께 말하고자합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제발 끝까지 읽어주시고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남편과 13년 연애하고 27살때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도 같이 나왔고 15살때
어린나이 사춘기시절이였을때부터 사귀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들도 저희 정말 부러워했고,
남편 군대갔을때도 남편 친구들 ( 다 학교 동창들 ) 도
저를 많이 챙겨주었고, 서로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했어요.
13년이란 시간동안.. 한번도 여자문제로 다퉈본적 없으며,
크게 한번 싸우적도 없었습니다. 서로 이해해가면서 맞춰가면서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남편과 연애 결혼까지해서 16년동안 다툼이 있어도 남편이 먼저
애교를 부리면서 푸는 스타일 이거든요.
그런데 한 달 전부터, 기분이 많이 이상했어요.
여자의 직감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백화점에서 화장품쪽 직원인데요.
이쪽일을 오래했어요. 일끝나면 자주자주 데릴러오구 그랬는데
뭐 오늘 하루 너무힘들었다며 집에가서 먼저 쉬고있겠다며
달달한 문자를 보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번 집에 먼저 가겠다고 한 사람이
백화점 근처 엘레베이터에서 봤어요. 분명히..
언뜻보기에 황급히 엘레베이터를 타는 모습이였고
제가 16년이나 알고지낸사람 잘못 봤을리가 있을까요? 뒷모습만봐도 저희
신랑인거 다 아는데..
집에가서 물어보니 죽었다깨도 아니라고.. 분명히 나 너 초록색 야구잠바입고
있던거 까지 봤다고 하니까 대체 무슨소리냐며 막 뭐라고했네요..
아무튼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 그 일 있는후로 더 의심만 하게되고
잘때 핸드폰도 몰래 봤더니 비밀번호 잠겨있지않나..
16년동안 한번도 이런일이 있지 않았는데 말이죠.
핸드폰까지 비밀번호잠궈놓으니까 점점 더 의심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저 티 안내고 평상시처럼 행동했구요.
남편도 집에와서 저랑 몇마디 나누다가 웃다말고 티비보고..
그런데 오늘 쉬는날이였는데 남편이 핸드폰을 놔두고 간거있죠..
정말 이때다 싶어서 핸드폰 명의도 어차피 내 명의겠다
대리점으로 곧바로가서 비밀번호 생각이 안나서 풀어달라고해서
대리점에서 해결봤습니다. 풀자마자 집도 안가고 대리점 밖에서
바로 메세지, 카톡을 봤는데...정말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카톡 내용을 보아하니. 저랑 정말 친한 동생 같이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정말 친한 동생과 서로 죽고 못사니 어떻다니....
그자리에서 부들부들 떨고 집까지 어떻게 걸어왔나 싶어요
집에오니 남편 회사전화로 계속 오고 저는 그거 눈에도 안보이고
계속 돌려버리고 카톡을 보기 바빴습니다.
내용은 정말 사랑한다.. 내가 너무 바보같이 와이프한테만
올인 한거 같다. 16년 시간이 왜이렇게 아깝게 느껴지냐.
보고싶다. 너희 야유회 간다는데 너는 가지말구
나랑 같이 있자. 우리그때 어디 펜션이나 하나 잡고
바람 쐬고 오자. 일하는데 너만 생각난다... 이런내용...
동생은 오빠가 있어서 힘이난다. 언니볼때마다 미안하긴하지만
내 감정은 어쩔수가 없다. 요번에 야유회 언니도 안가면
어떡하냐. 오빠 품이 너무 좋다. 오빠한테 너무 좋은 향이 난다.
사랑한다... 이런내용이네요..
지금 계속 남편 회사 전화번호로 남편 휴대폰으로 전화오네요.
조금있으면 점심시간이라.. 집으로 남편이 올지도 모르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내일 일은 어떻게 가야하며. 정말......
당장이라도 백화점가서 그년 머리채잡고 두들켜 패고싶지만
사람이 너무 놀라면 그냥 멍해지는거 아시는지.......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감정적으로 말고 이성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