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ㅇ 오늘 수험생 분들은 수능 잘 치루셨는지!저는 집에서 혼자 러브액츄얼리를 보고...감동에 젖어서 제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
정말 달콤한, 달달한 이야기였음비현실적으로 느껴질만큼 행복해서 내가 꿈꾸고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영화? 소설? 에서 보던 연애가 나한테.....ㅠㅠㅠ엉엉ㅋㅋㅋㅋㅋ
제목에서 보이시다시피 제 연애담은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구요저는 미국 고등학교를 3년 반 간 다니고 저 두달은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오기 전 두 달 이야기에요 :)저는 지금 20살인가. 흠. 스무살이네요ㅋㅋㅋ 미국에 오래 있으니깐 만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서
친구한테 이야기 하듯이 편안하게 반말 쓸게요!
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딸내미 *아이라인*과 *앞머리* 없이는 못 사는 그냥..생긴건 평~범한 여자야...아냐...사실 화장 안하면 정말 평균에도 못미치는......ㅋㅋㅋㅋㅋㅋㅋ웃프다
한국에서 고1을 마치고 그냥 외국으로 너무 나르고 싶었던 탓에 부모님을 졸라서 1년만 미국에 있다가 오기로 했는데, 막상 있다보니깐 너무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더 졸라서-_-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왔어
미국에 다니던 학교는 한학년이 36명 정도 되는 (한 반이 아니고 한학년) 매우 작은 크리스찬 사립학교였어. 98퍼센트가 백인 아이들이고 나머지 2퍼센트는 한국인 유학생들?!ㅋㅋ 나는 이 학교에 처음 한국인 유학생으로 들어와서, 되게 좋은 3년 반을 보냈어
그런데 미국에서, 아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졸업을 두 달 앞둔 2011년 4월에 시작되었음!
미국 학교에서 하는 파티들 들어봤지? 홈커밍이라던지 프롬이라던지. 프롬은 졸업파티인데 보통 12학년(시니어), 11학년(주니어)이 위주가 되는 파티야. 시니어들한테는 거의 마지막 학교 행사니까 굉장히 뜻이 깊겠지. 우리 학교 졸업파티는...춤을 안추기 때문에 프롬이라고 부르진 않지만 그냥 편의를 위해서 프롬이라고 할게, 5월 13일에 있었어.
4월 초, 나도 드레스도 예쁜걸 구해놓고 친구들과 프롬에 갈 생각에 점점 즐거워 지고 있었지... 프린세스 드레스를 저렴하게 구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엌ㅋㅋㅋㅋㅋ 보통 파트너/데이트를 데리고 간다지만 나는..그닥 인기녀가 아니었...ㅠㅠ기에 누가 나에게 프롬을 같이 가자고 묻는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 진짜 기대 0%ㅋㅋㅋㅋㅠㅠㅠ슬프다
"언니 언니! ㅎㅋㅋㅋㅎㅋㅎㅋㅋㅋㅎㅋㅎㅋ "
"왜? "
" 벤이!!!언니한테 프롬 같이 갈거냐고 물을 거래!!!!!"
-_-?그건 그야말로 소ㅑ킹소ㅑ킹한 뉴스 였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나를? 왜? 왜? 왜?????
너는 샤방샤방 인기훈남 벤이잖아!!!...아 써놓으니깐 오글 거리네.
벤이란 아이는 남자 인물이 정말 없었던 우리 학년 탑 쓰리 (내가 정한) 남정네 중에 하나였어 준수한 생김새, 큰 키★목소리★ 완전 젠틀남 ★카사노바 끼가 다분히 보이는...모든 여자에게 친절함★뭐랄까, 얘랑 이야기 하고 있으면 "나는 니가 하는 말을 전부 이해해..." 라는 눈빛으로 쳐다본다고 해야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국 애들 귀염상이나 되게 HoT한 남자애라기 보다는 지적인 매력을 갖춘 아이였지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고...
나름 여자의 직감을 자랑하던 나였는데 벤이 그럴거라고는 나는 상상도 못했다는 거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여자들에게 친절하고 꼬시는 듯한 그런 말투와 눈빛으로 대하기에전혀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야하나?
근데 그 와중에 떠오르는 한 사실이 있었지내 지인(미국인)이 벤 한테 관심? 호감? 있다고 프롬 같이 같으면 좋겠다는 애가 있어서내가 은근히 벤을 찔렀었거든.. 너랑 프롬 같이 가고 싶어하는 애가 있다고맨날 나한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난 쿨하게 씹었었지...
헐...내 친구 어떡함.....근데.......벤 좋은데?...벤..이잖아...만약 벤이 나한테..정말로 프롬 같이 간다고 묻는다면....나는....거절할 자신이 없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난...미국...훈남..이잖아
그래서 솔직하게 그 친구한테 내가 들은걸 이야기해줬더니쿨하게 괜찮다며 너 무조건 걔랑 같이 가라구 이야기했다 ^^; 역시 쿨해 미국 아이들은
그날 저녁에 페이스북에서 벤이 말을 걸더라. 뭐 숙제 이야기나 그런걸로 시작해서 잡담 좀 하다가걔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어
"I am going to find out who that girl is tomorrow" 나는 그 여자애가 누군지 내일 찾아내고 말거야
내가 지 좋아한다고 한 여자애를 찾아내겠다는 거임.....허...혹시 내 친군지 알아낸건가? 이러고 있었지
다음날이 밝았어. 두둥
2교시 땐가? 미국 여자 친구중 한명이 날 불러.얘가 벤이랑 완전 여자 베프....ㅋㅋㅋㅋㅋ내 손을 잡고 진지하게 물어보더군
"혹시 너 프롬 같이 가고 싶은 사람 있어? "
" 아....니...없는데? "
" 정말 가고 싶다고 생각 한번이라도 한 사람 없어? "
" ...엉 ㅇ_ㅇ 왜? "
" 아니야~~ :) "
하고 웃..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교시인 인문고전은 벤이랑 내가 같이 옆자리에 앉아서 듣는 수업이야벤은 점심 종이 땡치자 마자 바람처럼 사라지더군
책을 챙기고 있는데 친구 한명이 와서 의미심장하게 나한테 말하더군선생님 휴게실로 지금 당장 가보라고 말이야....
아 올것이 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두근두근 하면서점심을 먹으러 애들이 빠져나가고 한적한 복도를 혼자 걸었어
선생님 휴게실이 보이는 복도쪽으로 코너를 도니까기타를 메고 벤...이 혼자 서 있었어
쿵ㅋㅋ왘ㅋ쿸쿸ㅇㅋㅇ쾅ㅋ왕ㅋㅇ....어머 이거 진짜구나...헐 레알이야이건 정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얔ㅋㅋㅋㅋㅋㅋㅋ헐...
"음...어?.....니..가 내가 찾아야 할 사람이니? "
라고...어색하게 말을 걸었어
너도 뭔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선생님 휴게실로 따라오라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아무도 없었던 선생님 휴게실로 들어갔어
나를 쇼파에 앉히고 벤은 정면에 있던 책상에 걸터 앉더라고
내 심장은 ㅇ카ㅜ렁쿠웈오카왘ㅇ쿠쿵코왘ㅇ와쿠쿵왕 이러면서 뛰고 있었지
사실 단 둘이 있어본적이 이번은 처음은 아닌데...뭐 음악 연습이랑 하면서 몇번 같이 단둘이 있어봤음^ㅇ^
그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술선생님잌ㅋㅋㅋㅋㅋㅋㅋ들어오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한테 "너 얘한테 프로포즈하니? 세레나데 불러주는거야? " ㅋㅋㅋㅋㅋㅋ
벤은 그냥 씩 웃고...
선생님은 귀엽다듯이 웃고 나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해.
근데.......이 분위기 어쩔거냐고
폭.풍.어.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ㅂ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진짜 어색해서 땅으로 꺼지고 싶었어ㅋㅋㅋㅋ
어쨌든 그 어색한 기운을 이겨내고 너가 말했지
" 어젯 밤에 내가 너를 위한 노래를 하나 만들었어 I wrote a song for you last night"
손발이 퇴갤할거 같은 소설속 대사지만 벤이 하니 정말 달콤하게 들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한 감정은 없었지만
정말 벤은..... 그때도 로맨틱하고 여자를 감동? 시킬줄 아는 인간이었어 ㅋ...짜식
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고개를 끄덕였고 벤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시작했지
" Dear Rachel, I have something to ask you. You know the Jr.Sr is right around the corner. I know you are leaving in 2 months but I want to make some good memories with you. I can't think of anyone who is more beautiful than you are that I want to ask. So would you please go with me? please go with me, please go with me♬"
- 너에게 물어볼 게 있어. 니가 알다시피 곧 졸업파티잖아. 나는 니가 두 달 후면 떠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너와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싶어. 나는 너보다 아름답고 내가 같이 가자고 묻고 싶은 다른 여자를 생각해 낼 수가 없어. 그러니까 나랑 같이.....갈래?
대략 이런 내용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글오글오글오글오긍ㄹㅇㄹ버ㅏㅓㅎ바ㅣㅓ압허ㅏ버히
하지만 그것은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이었지
벤은 내가 실제로 들어본 목소리 중 최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고...(이선균 저리가라임...흨ㅋ...사심가득)
부드러운 기타반주에 벤의 연하늘색 눈은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어
정말..좋아서 미칠거 같더군-_- 입이 귀에 걸릴뻔했지만
나는 차도녀였기에................ㅋ......................는 개뿔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실실 쪼개고 있었지 얼굴은 화끈화끈
ㅋㅋㅋㅋ
정식 프로포즈도, 그렇다고 사귀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졸업파티를 같이 가자고 했을 뿐인데 왤캐 좋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허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헠ㅋ크킄ㅋ.ㅋ.ㅋㅋㅋㅋㅋㅓ잌ㅋㅋㅋㅋㅋㅋㅋ벤이 나한테 노래 불러줬대요 그것도 자작곡으롴ㅋㅋㅋㅋ속으로는 만세를 부르고 난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이 잠시간의 침묵을 이겨내고 물었어
"So? "
그래서 나는....웃음을.....흘리며....도도하게 하고 싶었지만..한번쯤 튕기고 싶었지만...
고개를 끄덕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ㅋ
아따 길다*^^* 오늘은 요까징지방사람인데 서울말로 글쓰려니깐 힘드네요.사진도 보여드릴게요ㅎㅎㅎㅎ
짠 우리는 뱀파이어라서 몸에 빛이남 여러분은 우리를 볼 수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흔한얼굴 죄송해요. 욕만 하지 말아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사진은 굳이 저 사진이 잘 나온건 아님.......잘나온 사진은 따로있는데
...,................................뭐...저렇게 생긴거 같아요
ㅋㅋㅋㅋ아는 사람 만날거 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시크하게 모른척 하고 지나가줘
(독백)반응 좋으면 뒷 이야기도 써야지...엄청....오글거리고 달콤한 이야기 많은데.........ㅎㅋ....사진도 많은데...이렇게 묻히면 슬프겠지 ㅋㅋㅋㅋㅋㅋ......
나도 쓰니깐 기억 새록새록 나고 좋당...허허
사진까지 보여줬는데 자작이라고는 안하겠지...아 나는 소심한 O형....
욕하진 않겠지....ㅠㅠ악플...상처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