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의 두 얼굴
내가 요즘 우체국에서 일을 하는데
우체국에서 일하면서 농사짓는 어르신들 많이 뵙고
얘기도 많이하는데 자식들 한테 보낸다고 쌀이며 과일
같은거 박스가 터질 정도로 가득 담아 오셔서 이러면 안되는데요 어르신 그러면
자식새끼 많이 줘야 한다 하시며
모른척 해달라고 하시며, 택배비 주신다고 주머니에서
구겨진 쌈짓돈 꺼내시는데.. 요즘 택배비가 비싼편인데...
자식한테 보내는건 아깝지 않다 면서 흔쾌히 내시면서
활짝 웃으시더라...
자식들은 내색은 안해도 좋아할꺼라며..
맛있게 먹고 감사하다고 전화 한통이면 좋다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연인과 함께 이날을 보낼때
무슨 날이건 상관하지않고 변함없이 자식생각만 하는
그런 분들도 계시더라...
11월11일 빼빼로 데이로만 기억하지 말고
농업인의 날 이라는 명분으로라도 할아버지 할머니
주변 친척 어르신들한테 전화 한통 해드리는 날을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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