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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학생회장 후보들만 이런가요??

일본은우끼끼 |2011.11.12 11:22
조회 214 |추천 0

안녕하소~~

 

저는 복학생이기 때문에 요즘 대세인 음슴체?

 

그런건 잘 모르겠으니 그냥 쓰겠습니다 ㅋㅋ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각 대학들 한참 단대학생회장, 총학생회, 총동아리회장 뭐 각종 회장들 뽑는 대학 선거철이잖아요

 

그래서 '아 복학도 했으니 대학생활에 열심히 참여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각 후보들 공약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한참 수업중인데 누군가 노크도 없이 벌컥 문을 열더니 우르르~ 몰려와서 다짜고짜 교수님께

 

선거홍보할테니 5분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교수님도 당황하셔서 "그..그래" 마지못해

 

대답하시고, 쨌든 패기있고 자신있으니까 저러겠구나 생각하고 선거공약을 들어보려고 했는데

 

"앞으로 우리 대학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꼭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게 끝이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또 우르르~~ 나가버리고...

 

그래서 '아 쟤네 뽑으면 정말 안되겠다' 했는데 하... 다른 후보들도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진짜 누굴 뽑아야 할지 이래저래 고민을 하고 있는데 후보들 자기 대학 앞에서 홍보한다면서

 

단체로 안무 맞춰서 춤추고 있더라구요. 아 이거 보면서 솔직히 인상을 매우 구겼음.

 

왜냐면 안무 도와주던 학생회 임원들 중에 거의 대부분이 나랑 같은 수업 듣는데 진짜

 

수업 거의 안 나오거나 나오면 떠들고 화장하고 잠만 자는 그런 애들이에요.

 

오죽했으면 지난번에 영어회화 수업이었는데 얘네가 하도 떠들고 화장하니까 원어민 교수님께서

 

정색하시면서 "여귀 미용쓀 아닙니다" 이랬음. 그정도로 학교랑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애들인데

 

진짜 선거 홍보기간에는 아침일찍 나와서 쌀쌀한 저녁 늦게까지 그 고생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정말 충격적이었던건 엊그저께 친구들이랑 술집에서 술 한잔하고 있었는데

 

후보들이 몇명 보이더라구요. 술이 꽤 들어가서 그런지 목소리가 너무 커서 듣지 않으려고 해도

 

대화 내용이 다 들렸는데 그 중에서 내가 투표를 포기하도록 도와준 기억나는 대화가

 

"너희 애들 왜이렇게 이쁜 애들만 뽑았냐 다 이쁘더라" 이러니까 그 후보가 하는 말이

 

"이쁜 애들 뽑아야 남자들이 기억하고 뽑아준다" 이러더라구요. 그것도 진짜 자랑하는 것처럼

 

큰소리 떵떵치면서.......

 

솔직히 말씀 드려서 저희 학교 지방에 있는 중하위권 대학입니다. 그래도 3~4학년 학생들은

 

정신차리고 서울에 있는 대학생들 못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선거기간에 정말 충격을 받았네요.

 

물론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한 저도 잘했다라는 말은 아니지만 저런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를

 

뽑아주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학교만 이런 건가요? 다른 학교 후보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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