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시누이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물론 신경쓸 가치도 없고, 상종할 가치도 없지만
가끔 멍하니 있다보면
번뜩 생각이 나서 열받아 미칠것 같을 때가 있거든요...
결혼한지 3년차 된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신랑과 저희 집은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달랐어요.
저는 부유하지는 않지만
정말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과 형제들과 함께 자랐어요.
부모님께서 자식들 위해 사신 분이라
별 부족함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반면에 신랑은 아버지가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슬하에 자랐습니다.
항상 일을 하러나가면 형제들끼리 집에 있었고
어머니는 몇번의 재가와 헤어짐을 경험하였습니다.
다른 남자에게 가셨다가 맞고 나오시고... 그랬나봐요..
암튼 이렇게 환경이 너무 달라
결혼 초, 저희 집에서는 우려가 많았지만
그래도 신랑을 많이 사랑했기에
그 환경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분가하지 않고 시어머니, 시동생과 함께 살았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처럼 나오더라구요.
전세금은 신랑이 모은돈 4천, 저와 신랑이 함께 신혼부부 대출 받은것 4500,
시어머니 시동생 돈 탈탈 털어 2천...
이렇게 모아 1억500 빌라에서 신혼 살림을 꾸렸습니다.
사실 집을 구할때도 의아하더군요
분명 그쪽에서는 돈을 거의 내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한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집을 보러다녔고
계약도 그쪽에서 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 집을 보지도 못했구요.
기분이 너무 나빴지만 넘어갔습니다.
이사를 했는데
저는 당연히 저희가 안방을 쓸줄 알았습니다.
방이 3개였지만
어머니, 저희, 시동생 각각 하나씩 써야하자나요~
그래서 당연히 안방개념이 아닌 제일 큰 방을 저희가 쓴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애기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어머니가 아주 당연시 안방쓰시더니
결국 그 방이 정이 안간다며 거실에다 이불을 펴놓고
시동생과 그곳에서 자더라구요
둘이 방하나씩 차지하고,,,
저희는 신랑과 저, 아기가 쪼르르 누우면 뒤집지도 못하는
그런 방에서 있었습니다.
날 더워도 시동생때문에 문도 못열고 자고
문 닫고 자면
시어머니는 더운데 문 열고 나와서 여기서 같이 자라고
그런 말이나 하고 있구요;;;
신혼부부에게 그러고 싶을까요?
아참! 오늘은 개념없는 시누얘긴데 서론이 너무 길어졌어요.
시누는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살림 차리고 나니
툭하면 집에 오더라구요..
자기 친정집이라고...
엄밀히 따지면 자기 엄마와 동생이 얹혀사는건지도 모르고 말이죠...
와서 참견이란 참견은 다합니다.
엄마 이거해줘라 저거해줘라
자기가 해도 될 것을 구지 제 신랑 시켜서
어머니한테 해주라하더군요
사실 제가 직장맘이라 아기를 누군가에게 맡겨야하는데
원래 시어머니가 봐주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동갑인 시동생도 돈은 벌지만 생활비 한푼 안내는 상태에서
신랑과 저 둘이 벌어
어머니 용돈에, 생활비에, 대출에, 육아까지..
너무 힘들것 같아 저희 엄마에게 맡기자고 하였습니다.
사실 어머니도 나이가 젊으신데 버실수 있을때 까진 버셨으면 했어요.
평생 저한테 밥얻어먹겠다고 하시면서
정작 해주시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저요? 결혼할때 10원한푼 못받았어요.
그러면서 본인은 예단 다 받으시더라구요..
상견례때 분명 서로 하지 말자고 하다가
저희 부모님께서 알았다고 하시니까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그래도 딸가진 부모는 다 해주고 싶으시져?
저게 할소립니까?
암튼 제가 저희 엄마에게 맡긴다고 한 이후로
시누는 더했어요.
본인 엄마가 이제 일 안하고 쉬면서 애 봐주면
자기도 매일 와서 엄마랑 놀고 그러려고 했나봐요
자기 뜻대로 안된거죠.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시월드와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는 판단하에
신랑과 싸우고 싸워 작년 10월 말에 분가했어요.
1년만에 속병이 나서 터져버린거죠.
시어머니 시동생은 도저히 자기들 돈으로 갈데가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돈거래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집 구해놓고 분가 일만 기다리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신랑에게 전화해서
본인이 계약한 집에 문제가 생겨서
부동산에 가야하니 같이 가자고 그러시더군요.
먼가 이상해서 저도 따라갔어요.
왠걸.. 아무일도 없고
우리에게 여윳돈이 좀 있단걸 아시고
좀더 비싼 집 계약하신거였어요.
저희 보란듯이~
그래놓고 나서 신랑이 돈이 어딨어서 이걸 하냐고 하니
"니들이 빌려주면되지~"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군요.
정말 기가 찼어요.
자식 등골 빼먹는것도 정도껏 해야지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분가하고는 저에게는 연락을 거의 안하고
본인 아들에게 연락하면서
아파 죽겠다.. 일 못하겠다..
죽는 소리 해대시더라구요.
그때마다 신랑 맘고생하구요...
그런 시월드에서 저에게 전화할 때가 있어요.
저희 집은 경제권이 저한테 있거든요.
그래서 꼭 돈에 관련되는 날에는 저에게 전화하세요.
3월경에 전화하셔서는... 요새 머하냐고 하시길래
주말마다 행사(결혼식, 돌잔치 등)가 너무 많아
정신없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대뜸 하신다는 말이..
"그래~ 어버이날도 있지~?"
이러시는 겁니다;;
전 생각치도 않았어요,,,
그당시 3월, 어버이날까진 2달이나 남았었고,
사실 본인 입으로 어버이날을 운운할 줄은 더더욱 몰랐어요.
일부로 못들은척했어요,
그러니까 몇번더 어버이날 어버이날 있지~ 그러시더라구요
짜증나서
어머니~ 그전에 우리 애기 어린이날 있어요~
이랬더니 응~ 그래 나중에 통화하자 이러시더군요;;
저와 저희 아기...
그집구석에서 받은거 하나 없습니다.
생일 선물? 전화 한통도 없습니다.
애기 선물? 신랑이 머라 해야 티하나 사줍니다.
그래놓고나선
본인이 받아먹는 날엔 아주 빼놓지 않고 연락합니다.
명절, 생일, 제사, 어버이날...
본인이 받아먹는 날만 싹 받아먹고
베푸는 날엔 입닦고;;
분가하고 얼마 안되 신랑 생일이 있어
시어머니와 저희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했어요.
분명 아들 생일이라 식사초대한다고 했는데
분가하고 첫 방문인데도 빈손이더라구요.
며느리, 손주 생일 뿐만 아니라 본인 아들 생일에도 역시 전화한통 없습니다.
반면 저희 집에서는
아주 더 못줘서 난리입니다.
지금 아기가 입고 있는 내의며, 옷, 장난감 중 90%이상이
저희 친정에서 해준겁니다.
애도 이제 좋고 싫고를 알아서
저희 친정에 가면 낮도 안가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모두에게 잘 가서 놀다 옵니다.
시댁에 가면
제 뒤에 붙어 있어요.
우리끼리 있음 잘 놀지만
누군가가 오면 제 뒤에 붙어서 졸졸 따라 다닙니다;;
이 사실을 안 시어머니는
어느날 저한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내가 얘 친할머니라고...
울 엄마아빠한테는 얘가 외손주인데,
아마 그집 친손주 태어나면 얘는 뒷전이라고;;"
정말 열받아서 깽판 치고 싶었어요
해준게 머있다고 할머니 대접을 바라는건지...
더 웃긴건 저희 집에서 애한테 해주는건 당연한거랍니다.
애가 이쁜데 안해주고 배기냐고..,..
그럼 자기는 안예뻐서 안해줍니까?
휴..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써지네요ㅠ
그집 생각하니 확 열받아서;;
암튼 이래저래 저는 시댁에 대한 악감정만 생기고 있었어요.
신랑도 자기집 식구들 성향을 아니까
자주 부딪히지 말자며
명절, 생신, 제사, 어버이날, 신정..
이렇게만 가자고 해서 분가 후에는 그렇게만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갈때마다 시누이와 부디치네요..
그여자는 참 말을 깐족대면서 합니다.
쪼꼬만게 앞에서 깐족대면 정말 죽이고 싶더라구요~
예를 들어 몇개만 써볼게요.
1. 시어머니가 김치 얘기를 하다가
우리가 분가하고 나니 신김치로 요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김치가 많이 남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남은 김치로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거든요....
그때 시누이가 한단말~
"엄마~ 집에 붙어 있어야 할시간이 있지~
맨날 친정에 있고 이집에 없는데 언제해?
할 시간이 있었어야지 ㅋㅋㅋ"
너때문에 분가했다!라고 한번 까주고 싶었어요 ㅋㅋ
2. 시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제사도 안지내 드렸다네요.
그런데 저 결혼하고 나서 시누 한다는말 ~
"엄마~ 이제 며느리 왔으니까 제사하자~"
그때부터 아버님 제사 하네요 ㅋㅋ
물론 지는 음식 다 끝나야 옵니다 ㅋㅋ
3. 분가 전에 신랑에게 연락해서
"엄마 밥통좀 사줘~"
"엄마 겉옷좀 사줘~"
"엄마랑 나들이좀 가~"
사사건건 우리끼리 해야할 일에
시어머니를 포함 시킵니다.
저는 애기 낳기전에 만삭까지 일했는데
그때도 집에와서 드라마는 방에 누워편히 보고 싶었는데
엄마 자꾸혼자두고 방에 있음안되~
드라마까지는 나와서 거실에서 같이봐~
아주 지랄도 가지가지죠?ㅋㅋ
4. 시누이가 울 애기를 한번씩 안아보면서
"넌 내가 고몬지 모르지?
알리가 있나~ " 이럽니다;
지가 고모노릇이나 했어야 말이져;;
우리 애기 태어나기 전에 우리는 그집 애기한테
이것저것 챙겨줬습니다.
제가 옷도 한두벌 만들어줬고
출산 선물로 의류세트도 줬고
어린이 날이라고 애기 차도 보내주고
장난감도 이것저것 사서 보내주고,,,
그런데 그여자는
우리 아기한테
6900원 내복하나 사주고 끝이더군요 ㅋㅋ
그 내복도 시어머니가 보더니
애 인물 버린다고 그옷 버리라고 ㅋㅋㅋ
돌잔치때는 지네 귀찮아서 안오고ㅋㅋㅋ
그렇다고 봉투를 보낸것도 아니고 ㅋㅋ
더 많은 일들이 있지만
생각나는 것만 적었어요.
직장 다닐때 우리집 얘기를 아시는 분들은
저보고 드라마 작가를 하라고 합니다.
막장 드라마로 히트친다고 ㅋㅋ
제가 시댁에서 물질적인 것을 못받아서 이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ㅎㅎ
저 이집에 바라는거 없습니다!
어차피 없는 집인거 알고 결혼한거구요,
다만, 해주는거 없으면
바라지도 말아야죠~
미리 말 안해도 기본적으로 할 도리는 다 하고 있는데
왜 본인들이 받아먹을것만 생각해서
미리 우리한테 쇠뇌시키듯이 자꾸 말하냐구요 ㅋㅋ
본인들은 우리한테 기본적인것도 안하면서~
왜 지들이 머라고 다 받아먹을라고 하는지 ㅋㅋ
신랑도 어릴때부터 니가 장남이다~ 하도 쇠뇌를 당해서
결혼하고나서 까지도
자기가 장남이라 다 해야한다..
다 감수하고 가야한다,, 이렇게 살고 있었어요 ~
답답했져;
휴~ 일하다가 갑자기 답답해서 몇자 적는다는게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