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거걱
지우러 들어왔더니 엄청난 댓글이 달렸네요..
아직도 자작이다 아니다 이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좋은 일로 관심을 얻은게 아니라 미니홈피 연결도 못하겠네요 ^^;
피해입은 장소를 올리면 지역색안경이 껴질까봐 못달겠구요
아마 그 지역에서는 제일 성황된 시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22년동안 살면서 새벽에 귀가도 잘하던 여아였는데
대낮에 이런일을 겪고서 앞으로 참 조심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다들 힘내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의견 충돌이신분들... 그만 싸워주시길...
경찰분들 일 처리 잘해주셨구요 ^^; 같은 사람으로써 피곤하거나 혹은
그렇게 심각한 사건이 아니라고 여겼을 수도 있어요 ^^;;;
중점은 노숙자의 무자비한 행위가 계속될까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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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2011.11.20 10:56 님께..
어떤용기로 그놈 등짝을 후리칠 생각을 했는지
저도 그렇고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엄한행동을 한거에 놀랐습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성추행을 당한게 처음이 아니라서 아마 더 용기가 났던것 같네요
물론 노숙자는 처음이지만 회사에서도 있었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또 그런일을 겪고나면 가만히 당하고 살진 않았네요.
이번일 덕분에 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바꿀 생각을 했구요
앞으로 더 좋은 방법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사실상 제 성격이 누가 한번 건드리면 절대 가만히 있질 못하는 성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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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어느 지역 시내 한복판에서
낮 1시 30분경 노숙자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는 22살 여학생 입니다.
오늘 점심경에 생과일쥬스를 사먹고 친구와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길 시내 한복판에서 누군가 제 엉덩이를 쪼물딱 거리더군요
(저는 두꺼운후드티+패딩조끼+청바지 를 입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장난으로 만지나 싶다가도 너무 심하다 싶어 뒤돌아보려는 찰나
바로 제 옆으로 계속 만지면서 노숙자가 쌩 지나가더군요
너무 수치스럽고 뒤에 사람도 많은데 대놓고 추행을 해서
화가난 나머지 오른손은 쥬스를 들고있고 왼손은 지갑을 들고 있었는데
지갑을 든 왼손으로 그 놈뒤로 따라가 등짝을 때렸습니다
파카같은걸 입고있어서 때리는 소리도 안들리더군요
그놈은 그냥 가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아마 제가 때리는 것만 본 사람경우 제가 이상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군요)
너무 짜증나 하며 다시 친구에게 돌아오는 순간
주위에 놀란 소리와 함께
저는 길바닥에 나자빠졌습니다.
넘어지면서 계단같은 턱에 어깨가 부딫쳤고
손가락이 피가 날 정도로 까졌습니다
친구 말로는 그놈이 그냥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쫓아와 제 등을 발로 찼다더군요
너무 아파서 어딜 맞았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넘어지면서 제가 다시 일어섰는데
그 놈은 중앙도로를 무단횡단하며 다시 제 갈길 가고 있더군요
저는 잡을수도 없고 너무 억울해서 욕을 하며
왜 남에 엉덩이를 만지냐고 소릴 지를 뿐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는 여유있게 유유히 가버리더군요
이걸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고 주위에 경찰 하나 안보이더군요
(워낙에 시내라 경찰분들이 정찰을 안해도 되셨을듯도 하네요)
다시 친구와 되돌아가며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왠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마음에
사건 후 5분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경찰분들이 잡아 주신다 했습니다
여기저기 길좀 찾아보다가 다른 경찰들이 찾기로 하고
저는 경찰서에 사건경위를 진술하러 갔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전화하자마자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 사건경위를 진술 하였고
경찰두분이 저를 태우러 도착하셨을때도 또 다시 사건경위를 진술 하였습니다
경찰서에서 또 다른 형사 두분이 오시더군요
또 경위를 말씀드렸습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지치고 무덤덤해 지더군요
이번에는 사건경위를 문서화 해야 된다더군요
또 다른 한분이 오셔서 처음부터 묻습니다.
하.... 또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처음 전화할땐 울먹이며 전화했는데
막상 경찰들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남에 얘기처럼 말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분은 제가 앞에 있는데도 막 웃으면서 일처리를 하시더군요
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누군 성추행에 발길질 당했는데 심각해 죽겠는데 웃음이 나오는지
하여튼 그 뒤 어떤 노숙자 한놈이 잡혀왔더군요
그놈 맞았습니다
그놈 꼭 잡고싶었는데 잡고야 말았습니다
다시 얼굴을 보는순간 열이 받기보단
제가 숨고싶었습니다.
그 주위를 자주 돌아다니는 노숙자라 추후 해코지가 무서웠습니다
저를 잘 쳐다보지도 않고
제가 맘에 들어서 그랬다느니 미안합니다 라더군요
기도 안찼습니다,
뒷모습 보고 맘에 들어서 엉덩이 만졌다 미안하다 이겁니까
그렇게 문서에 인주를 찍고 고소장을 쓰고는 끝이 났습니다
그놈을 마지막으로 본 모습는 그냥 경찰서에 앉아있는 것 뿐이였구요..
전 아무런 피해보상을 못받았습니다.
(댓글에 어떤분이 피해보상이 아니라 손해배상인가 라더군요..
얄팍한 법률지식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 놈은 노숙자이고 아무런 수입이 없어 병원비 한푼 못받고
진단서 끊어봤자 제 쌩돈만 날라간답니다
그냥 깜빵에 쳐넣는거 하나 뿐 이랍니다
지금 현재 부딫친 어깨때문에 왼손팔을 쓰기가 너무 아프며
등을 맞아서 그런지 몸살이 난 것처럼 몸을 가누기 힘듭니다.
원래 허리가 안좋았는데 맞고난 후 더 안좋아 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길다가 똥 한번 잘못 밟아 자비로 병원신세 지게 생겼으며
그놈은 이 추운 겨울날 깜빵에 들어가 따신데서 밥먹고 잘자게 생겼네요..
아 너무 억울합니다......
차라리 지금 여름이였다면 당장에 교도소에 넣겠는데
지금 교도소에 넣자니 겨울을 너무 잘 날것 같고
얼마 몇달 안있다 나올건데 다시 그 시내바닥 잘 돌아다닐 걸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당시 경찰분들도 제가 어려서 그런지 별 것 아닌걸로 여겨서 그런지 귀찮아 하는 눈치였구요
저도 빨리 경찰서를 나서고 싶었습니다
그 놈은 그냥 한번 만진거고 제가 반박한거에 기분이 나빠 한번 발로 찬거지만
저는 그 백배에 달하는 수치스러움과 억울함 그리고 휴유증에 시달려
대낮에도 시내를 다니기도 겁나고 노숙자의 노자만 봐도 치가 떨릴 것 같습니다
수입없는 노숙자는 타인을 아프게 하여도 된다는 건지
너무 억울하고 계속 생각이나 잠 못이뤄 글 쓰게 됬네요...
고소장은 다시 취하하려 합니다
이런일에 엮여봤자 좋을 것도 없고
그 놈도 따뜻한 겨울을 맞이한후 다시 봄에 나오게 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래도 하나 배울 건 있었습니다
그런일 당하면 반박하지말고 가만히 있을 것.
이거 하나는 배우네요.
늦은 새벽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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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른아침 다시 경찰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소장 취하는 안된다더군요 아무쪼록 잘 진행될꺼니까 편안하게 생각하라네요
자작인 것 같다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저 말고도 이런 일을 당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이런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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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제 글보고 자작이다 뭐다 하시는데 그냥 답답하네요..
댓글중에 그때 목격하신분 댓글 달주셨던데 그 장소 두글자 맞구요
정말 제발 앞으로 저같은 일들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내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노숙자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안된 분들도 계시던데.. 이번 일 계기로 제가 피해다녀서 죄송스러울 따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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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11/23 오늘 또 다시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놈 구속 되었다네요.^^
재판날짜나 출소일 같은 걸 알려준다시구요
저 이전에도 여러번 이런 일 있었는데 계속 풀려나서
계속 이 나쁜 짓을 해온 것 같네요
(경찰분들 마음대로 영창에 넣을 순 없으니 경찰탓은 이제그만;;)
제 일과 그 이전의 전과로 이번엔 확실히 구속 됬다셔서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그동안 격려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하루종일 내 옆 지켜준 윤이야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