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왔던 김치거리들로 학교 안가는 오늘 김치 담궜어요.
한국에 있었을때는 텃밭에서 바로 뽑아온 것들로 김치를 담궈서 배추도 무도 너무 싱싱했는데
한국마트서 사온 무를 잘라 먹어보니 아주 맛있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게 어디예요-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나는데-ㅋㅋ
집에 있는 재료들로 조촐하게 만들었어요. 딸랑 두포기-_-;;;
+재료+
배추 2포기
무 1개
파
액젓
고춧가루
매실액
설탕
소금
다진마늘
다진생강
양파 반개
사과 반개
홍고추
언제나 그렇듯 계량은 없어요. 간은 음식하면서 맞춰줍니다요.
배추를 절굴만한 커다란 대야가 없어서 싱크대 한쪽 깨끗이 씻어서 씻은 배추놓고 소금뿌리고 물 넣고 절궜어요.
물을 좀 많이 넣었더니 배추가 둥둥 떠서 디너접시 2개 놓고 커다란 냄비에 물담아서 눌러줬어요.
이렇게 하룻밤 절궈놨다가 다음날 배추 씻어서 물기빼두고요.
배추 물이 빠지는 사이- 무를 썰었는데 채칼이 없어서 칼로 썰었는데 좀 두껍게 썰렸어요.
배추 한포기용으로 무 반개만 채썰어주고 고춧가루 넣고 빨갛게 물들인 뒤 본격적으로 양념을 넣으면 돼요.
양념은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춧가루, 액젓, 설탕 약간, 매실액, 사과 반개+양파 반개+홍고추 4개 정도 갈은 것.
그리고 버무리다보면 물기가 생기면서 배추 속이 만들어져요. 이때 파넣고 좀 더 버무려 파 숨죽이기.
원래는 두포기다 속넣는 식으로 김치 담구려고 했는데 김치통으로 적당한게 하나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포기는 포기김치식으로 나머지 한포기는 잘라서 맛김치처럼 만들었어요.
물빠진 배추에 우거지들은 몇장 떼어놓고(=> 나중에 쓸꺼예요.) 배추에 속 넣어주면 돼요.
무가 두껍게 썰어져서 속을 넣었더니 엄청 뚱뚱해졌어요. ㅋㅋㅋ
저 김치통에 한쪽 반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반포기 넣으니 꽉차더라구요.
여기 배추는 손질해서 팔아서인지 우거지들도 거의 안달려 있어요.
길다란 우거지가 달려있어야 속넣고 그 잎으로 싸주는데...
배추는 잘려진 단면이 위로 오게 통에 담아주면 국물이 빠져 나오지 않아 간이 잘 베어요.
김치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주고 아까 떼어놨던 우거지 잎으로 김치위를 덮어주세요. (공기가 닿지 않게)
저는 위에 랲도 씌워줬어요.
포기김치는 아이스크림통에 하나 글라스락에 하나 담아뒀구요.
(아이스크림통이 커서 그렇지 저기에도 지퍼락에 담긴 반포기 밖에 안담겨있어요.)
그리고 맛김치들은 집에 있는 병들에 담아줬어요.
병에 꽉꽉 안채우고요. 85%정도 채워주고 역시나 우거지+랲으로 덮어줬어요.^^
두포기 하니까 두시간 채 안되서 끝나더라구요.^^ 한국에서 엄마 도울때는 하루꼬박이었는데요.
여기가 한국보다 날씨가 좀 더 쌀쌀하니 좀 짭짤하게 하라는 엄마와 동생의 말대로 조금 짭짤하게 해줬어요.
배추 속 조금 남겨놨던걸로는 겉절이해서 먹었어요.
깨랑 참기름넣고... ㅎㅎ 맛있어서 밥도 두그릇이나 뚝딱!했어요.
좀 익으면 시어머니께 한병 드리려구요.^^
얼른 익어라~ 나 부대찌개 해먹게-ㅋㅋㅋ
맛있게 익어주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