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31살 남자입니다.
연애를 4년했고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저도 여친도 저희 집도 여친 집도요.
상견례 다 끝났고 식장예약 끝났고 의례 다 끝났고 청첩장 다 돌리고 식만 남은 상태지요.
얼마전 여친과 양수리에 놀러가서 펜션잡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술을 좀 하다보니 많이 취했습니다.
취해서 못할 말을 했구요. 지나가는 말 비슷하게 나를 만나기전 처녀였는지 아닌지 물어봤습니다.
물론 저도 여친과의 관계전에는 성경험이 없었고요.
결혼할 사람 아니면 잠자리를 갖지않는게 어려서부터의 신념이었습니다.
대학시절이나 여친만나기전에 연애할때도 기분에 취해 낮은 정도의 페팅만
했었을 뿐 맹세코 성관계는 커녕 진한 애무도 못해봤지요.
물론 제가 여친 만나기전 총각이었다고, 결혼상대자가 꼭 제가 첫 상대여야 했었던건 아닙니다.
저만의 신념이지 그걸 연인에게까지 강요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암튼, 물어보니 정색을 하면서 그 동안 자기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그럴수가 있냐고
믿음이 깨진다고 하더군요.
여친의 성격이 무심한 듯 쿨한 성격인데(제가 여자섞인 친구들과 3,4일 놀러가도 별 신경
안씁니다. 저도 그렇고. 그런걸로 깨질거면 진작에 깨지자 그런거죠),
가볍게 넘기지 못하고 오버액션이 심한게 사실 마음속에 의혹이 들었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부모가 거짓말하면 연을 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확인을 해야겠다 했습니다. (친구가 세브란스 산부인과 의사. 요즘은 첫경험시기를
검사해서 알 수가 있슴)
확인을 해서 아니면 처녀가 아닌거보다 거짓말을 했으니 헤어져야겠다 했고,
사실이면 나도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하늘이 무너지는 오바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니가 아직 결혼할때 아니라고 해서 애도 두번이나 지우고 그랬는데 어떻게 자기한테 이럴수가
있냐고 웁니다.
아무튼, 다음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여친의 집안과 여친의 친구들 언니 오빠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제가 인간도 아니랍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주 몰염치하더군요.
제가 못할짓 하려고 하는 겁니까?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검사결과가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