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정대현을 지켜봐왔다
항상 내맘속에 정대현은 한국 최고의 투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다
그에게선 슬럼프라는것 자체를 찾아볼수가 없었다
막강한 구위, 변화구로만 승부해서 모든 타자들을 압도해왔다
그것은 두번의 올림픽에서도 두번의 .wbc에서도 실력으로 입증했다
현재 오승환과 정대현은 반대라고 보며 될듯하다
오승환은 무조건 직구로 승부를, 정대현은 무조건 변화구다
두사람의 스타일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정대현이 한수위인것은 위기관리 능력이나 구위가 아니라 바로 몸관리인거 같다
오승환이 몸관리를 못한다는것이 아니라, 그에게도 몇년의 슬럼프가 있었다는거다
하지만 정대현에게는 슬럼프라는 자체를 찾아볼수가 없었다
그가 나타날때마다 항상 골머리를 앓아야만 했고, 전체 평균 자책점 1점대라는것은 선감독 이후 첨이며
현역 선수중에 그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미 금년 시즌 도중에 정대현 메이져 행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다
그가 국제 대회에서 외국 타자들을 애먹인것을 이미 외국의 야구인들에게도 정평이 나있다
난 이번시즌중 그이야기가 나왔을때 설레이는 기분까지 느끼게 되었다
정대현은 어느나라를 가건 무작정 먹힐 구위이고 더군다나 미국타자들은 특이한 폼에 적응이 전혀 안되어있다
다만 정대현이 조심해야 할것은, 미국 타자들은 거의다 어퍼스윙이기 때문에 피홈런은 더늘어날것이다
미국타자들은 힘이 강하고 전체적으로 골프치듯 어퍼스윙을 해대기 때문이다
그러한 그가 국내 최초로 제값을 받아내며 자유계약 신분으로 한국에서 메이져 직행 계약을 해냈다
어찌보면 무작정 일본을 거쳐야 하는 그 짜증나는 현실을 타파한 선례를 보인셈인데
사실 한국 야구가 일본에게 밀리는것은 없다
다만 인식 때문에 일본 선수들이 미국에 많이 진출하는것이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수많은 선수들이 직행을 하면서
메이져로의 길을 뚫게 된셈이다
그 최초의 선두주자가 바로 정대현이며 정대현은 그럴만한 자격이 되는 최고의 투수다
한국 야구의 역사를 다시쓴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도 정대현의 결정적인 공이 한국팀에게 아시아팀 최초의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이제 그가 얼만큼 대단한 활동을 보여줄지 2012년을 기대해봐도 될거같다
그가 메이져에서 대단한 업적과 역사를 남길거 같은 느낌까지 들고있다
------------------------------------이하 기사들-----------------------------------------------------------------
'MLB 직행 눈앞' 정대현, 선구자가 되다
기사입력 2011-11-22 06:01
[OSEN=박현철 기자] 직행 문을 두드린 투수는 있었다.
그러나 포스팅시스템이 아닌 순수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그것도 한국 무대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연 100만달러 이상이 보장된 계약을 이뤄냈다는 점은 한국 야구계의 큰 족적이 아닐 수 없다.
'한국형 잠수함' 정대현(33. 전 SK 와이번스)이 미국 아메리칸리그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 320만 달러 계약을 눈앞에 두었다.
정대현은 지난 21일(한국 시간) 볼티모어 측과 계약금 20만 달러, 옵션 포함 총 연봉
300만 달러 등 총 320만 달러에 2년 계약을 사실상 합의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서 미국 타선을 봉쇄하며 주목받은 뒤 이듬해 SK에 입단해
통산 477경기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10시즌 넘게 활약하며 통산 평균자책점이 1점 대에 불과한 투수는 선동렬 KIA 감독과 함께 정대현이 유이하다.
여기에 정대현은 한국리그 출신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일본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 직행 계약을 맺은 선수로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직행 문을 두드린 선수는 정대현이 처음은 아니었다.
1997시즌 후 LG 이상훈은 미국 진출을 꿈꿨으나 일본 주니치를 선택해 2년 간 활약한 뒤 보스턴으로 진출했다.
1999년 한화를 우승시킨 우완 에이스 정민철(현 투수코치)은 메이저리그 진출도 고려했으나 결국 일본 요미우리로 향했다.
2000시즌 한화서의 시즌을 마치고 일본 오릭스로 진출한 구대성은 2005년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으나
일본을 경유한 케이스. 2001년 LG에서 FA가 된 양준혁도 메츠가 염두에 두었으나 삼성과 계약을 맺었음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 무렵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입찰금액이 2만5000달러에 그쳤다.
임창용(야쿠르트)이 FA 자격 취득 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려 애틀랜타, 보스턴 등과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다.
2008시즌 후에는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롯데 최향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01달러 입찰금액을 받았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다르다.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면 연봉 계약이 축소되는 스플릿 계약이 아니라 엄연히
2년 간 300만 달러가 보장되는 메이저리그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른 것.
볼티모어가 정대현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제 남은 것은 정대현이 자신의 기교파 투구를 메이저리그에서도 펼치는 것이다.
좋은 계약을 이끌어냈으나 활약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한국 무대에서의
메이저리그 직행 문은 조금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언더핸드
투수가 된 정대현의 오른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이유다.
정대현, '2년간 총 320만 달러' ML 입성 초읽기
기사입력 2011-11-22 06:00 |최종수정 2011-11-22 06:13
[OSEN=강필주 기자]드디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하는 최초의 선수가 탄생한다.
정대현(33)이 빅리그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정대현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총 320만 달러(약 36억원)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0만 달러, 총연봉은 옵션을 포함해 300만 달러다.
매년 보장액만 최소 140만 달러다.
정대현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라면서 "메이저리그 개런티 계약이다.
사흘 안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메디컬 테스트가 통과의례라는 점에서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기정사실.
이로써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의 이름은 정대현으로 굳어졌다.
정대현은 일찌감치 레이 포이트빈트를 에이전트로 내세워 미국행을 모색했다.
포이트빈트는 보스턴 스카우트 시절 최경환, 김선우, 송승준 등을 영입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에이전트다.
특히 포이트빈트는 댄 듀켓 신임 볼티모어 단장과 비즈니스 이상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듀켓 단장 역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정대현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터였다.
무엇보다 정대현 본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다.
정대현은 지난 2001년 SK 유니폼을 입기 직전,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빨리 접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에 "내 마음은 이미 미국 진출로 굳어져 있었다.
아내가 결정을 내려줘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정대현은 "자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면서
내 볼이 빅리그 타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 걸맞은 국제 대회 경력도 빅리그 진출에 결정적이었다.
정대현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제2회 WBC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 여전한 국제용 이미지를 쌓았다.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MLB 사무국에서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정대현은 17일 원소속 구단인 SK에 FA 협상을 중단,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전격 출국, 메이저리그 입성을 예감하게 했다.
정대현은 일찌감치 레이 포이트빈트를 에이전트로 내세워 미국행을 모색했다.
포이트빈트는 보스턴 스카우트 시절 최경환, 김선우, 송승준 등을 영입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에이전트다.
특히 포이트빈트는 댄 듀켓 신임 볼티모어 단장과 비즈니스 이상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듀켓 단장 역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정대현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터였다.
무엇보다 정대현 본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다.
정대현은 지난 2001년 SK 유니폼을 입기 직전,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빨리 접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에 "내 마음은 이미 미국 진출로 굳어져 있었다.
아내가 결정을 내려줘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정대현은 "자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면서 내 볼이 빅리그 타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 걸맞은 국제 대회 경력도 빅리그 진출에 결정적이었다.
정대현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제2회 WBC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 여전한 국제용 이미지를 쌓았다.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MLB 사무국에서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정대현은 17일 원소속 구단인 SK에 FA 협상을 중단,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전격 출국,
메이저리그 입성을 예감하게 했다.
미국행 직전 "이번에는 지난 겨울보다 더 집중하고 긴장해서 몸을 만들겠다.
그 어느 시즌보다 더 몸을 잘 만들어 내년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던 정대현은
"계약 후에도 날씨가 따뜻한 미국에 머물면서 몸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면서
"귀국은 다음달 20일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현, 볼티모어와의 계약 과정과 의미
기사입력 2011-11-22 06:12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간 320만달러(약 36억8000만원) 계약에 합의한 투수 정대현(33).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행보는 그야말로 일사천리였다.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를 하자,
17일 원 소속 구단인 SK 사무국에 프리에이전트(FA) 협상 중단을 선언한 뒤
"오랜 꿈을 찾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겠다. 그러나 헐값에 가지 않겠다"고 사자후를 뿜었다.
이후 18일 오후 극비리에 미국으로 출국해 불과 사흘만에,
비행시간을 따져보면 그보다 짧은 시간에 메이저리그 계약합의를 도출해냈다.
정대현은 당초 미국 현지로 건너갈 때 진출 구단 후보로 볼티모어를 최우선적으로 두고,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 등을 후순위로 놓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포츠서울 19일자 참조). 그러나 추신수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가
내민 조건이 현지에서 더 나아지지 않았고, 이에 대비될 정도로 볼티모어는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결국 볼티모어를 선택했다.
볼티모어는 댄 듀켓 단장이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미국을 상대로
'언터처블'의 구위를 뽐낸 정대현을 보고 한눈에 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베이징올림픽에서 그의 기량을 재확인한 뒤 올해말 FA 자격을 얻는 것을 알고
올해초 이미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정대현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미국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가 댄 듀켓 단장과 보스턴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것도
정대현의 미국행 속전속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대현은 또한 이날 계약으로 그동안 그의 미국행에 대해 우려섞인 전망들을 한번에 불식시켰다.
실제 국내에 그의 계약합의 소식이 알려지기 전 한 매체가
'정대현이 스플릿계약(마이너리그 연봉까지 포함된 계약)만 제안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대현은 이로써 메이저리그에 수출된 한국프로야구 선수 1호 타이틀을 따내게 됐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 추신수 등은 국내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에 직행한 케이스고,
이상훈과 구대성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미국에 진출한 경우들이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한국의 투수들에게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 벅 쇼 월터 감독>
[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는 그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까.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그 직행 케이스가 될 정대현(33)에게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볼티모어는 2년간 총액 320만 달러(약 36억원)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정대현에게 제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와 옵션 포함 총 연봉도 300만 달러. 최소 보장액만 140만 달러나 된다.
미지의 세계라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정대현에게 아주 세게 배팅한 것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는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끼여
1997년 이후 1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69승93패로 지구 최하위. 승률 4할2푼6리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27위에 불과하다.
특히 마운드 부진이 결정타였다.
팀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4.89)였다.
선발(5.39·30위)에 비해 불펜(4.18·27위)이 그나마 나았지만 주요 전력들이 이탈하며 구멍이 생겼다.
볼티모어는 그에 따른 빈자리를 정대현으로 메울 심산이다.
볼티모어는 이미 시즌 중 불펜에서 활약한 우완 우에하라 고지와 좌완 마이클 곤잘레스를
7월과 9월에 걸쳐 텍사스로 트레이드시켰다.
우에하라와 곤잘레스는 각각 팀 내 홀드 2~3위를 차지한 핵심 불펜들이었다.
우에하라와 곤잘레스 그리고 마무리 짐 존슨을 제외하면 30경기 이상 불펜으로 나온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모두 5점대였다.
69경기 6승5패9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2.67로 분전한 존슨 외에는 마땅히 믿을만한 투수가 없는 형편.
마무리로 기대한 케빈 그렉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제레미 아카르도와 제이슨 버크도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곤잘레스를 내준 대가로 데려왔던 페드로 스트롭이 이적 후
12경기에서 0점대(0.73)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한 게 소득이었다.
흥미로운 건 볼티모어가 지난 3일(한국시간) 텍사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대런 오데이를 영입한 사실.
오데이도 정대현과 같은 잠수함 계열 투수로 2009~2010년 2년 연속 20홀드 이상을 거둔 검증된 불펜.
그러나 올해는 어깨 부상 여파로16경기 1패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오데이의 연봉이 125만 달러인데 아직 검증된 게 없는 정대현의 보장 연봉이
140만 달러라는 점에서 볼티모어의 남다른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다.
정대현은 한국에서도 전문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중간과 마무리 모두 가능하다. 볼티모어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후반기 볼티모어 마무리로 활약한 존슨도 원래는 중간 요원이었다.
무엇보다 볼티모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령탑은 과거 애리조나에서 김병현을 빅리그에 데뷔시킨 벅 쇼월터 감독이다.
김병현은 쇼월터 감독아래 1999년 데뷔해 2000년부터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잠수함 마무리 성공 가능성을 쇼월터 감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정대현의 병살타 유도로 마지막 1루아웃을 잡고 경기종료후 기뻐하는 이승엽>
정대현이 뛰게 될 볼티모어는 어떤 팀?
기사입력 2011-11-22 06:05
[OSEN=박광민 기자] 이제부터 정대현(33, 볼티모어)이 당당하게 마운드 위에 서게 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구단으로 매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연고로 하고 있다.
▲볼티모어의 역사는?
볼티모어는 역사가 매우 깊은 팀이다.
1894년 창단해 아메리칸리그가 출범한 1901년부터 참가한 원년 멤버로 당시 팀명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연고지를 둔 밀워키 브루어스(Brewers)였다.
그러나 이듬해 세인트루이스로 옮겨 가며 브라운스(Browns)로 바꿨다
1954년 볼티모어에 정착하면서 메릴랜드주를 상징하는 새인 오리올스(Orioles)로 팀명을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라는 팀은 1901~1902년에도 있었는데, 이 팀은 뉴욕 양키스의 전신이다.
▲볼티모어, 1960년대에는 양키스 부럽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지금보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전성기를 달렸다.
지난 1964년부터 1983년까지 20년 동안 1964승 1983패를 기록하며 지구 1위 7차례
(1969~1971년 3년 연속, 1973, 1974, 1979, 1983년), 아메리칸리그 우승 6회(1963, 1969~1971년 3년 연속, 1979, 1983년),
월드시리즈 우승 3차례(1966, 1970, 1983년)를 달성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위세에 눌리며 동부지구 중하위권 성적에 머무르다
지난 1997년 14년 만에 동부지구 1위를 했으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최고 스타는 '철인' 칼립켄 주니어
볼티모어는 숨은 영웅들이 많다.
지난 1955년부터 23년 동안 볼티모어 유니폼만 입고 16년 연속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브룩스 로빈슨,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철인(Iron Man)’ 칼 립켄 주니어가 있다.
특히 칼립켄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속경기 출장을 세우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완성했다.
이제 정대현이 이 철인이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정대현이 설 볼티모어 홈구장은?
이제 당당히 정대현이 우뚝 설 볼티모어 홈구장은 1992년 4월 신축한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다.
좌측 폴대는 101.5m, 좌중간 담장은 110.9m, 가운데 담장은 125m, 우중간 펜스까지는
113.7m, 우측 담장은 96.9m 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대현은 힘있는 좌타자를 조심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총 관중석은 지난 2010년까지는 4만 8876석이었으나 2011년부터는 4만 5480석으로 줄었다.
그러나 입석까지 포함할 경우 4만 6593석이나 될 정도로 큰 경기장이다.
▲올 시즌 보스턴의 발목을 잡은 볼티모어
볼티모어는 올 시즌에도 동부지구 강팀들 속에서 고전했다. 지구 1위는 뉴욕 양키스였고, 2위 싸움을 하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쟁 속에서 보스턴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며 역사상 기억에 남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연출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9월 29일 보스턴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역전승을 일궈내며 보스턴을 탈락시켰다. 이날 승리는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에 상관없이 지구 최하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메이저리그의 진정한 승리 의미를 팬들에게 심어줬다.
agassi@osen.co.kr
정대현 ‘독특한 구질’ 본고장서 성공궤적 그릴까
기사입력 2011-11-22 20:15 |최종수정 2011-11-22 21:55
[한겨레] 한국 프로야구 출신 첫 ‘MLB 직행’계약
2년 320만달러…볼티모어 “쭉 지켜봤다”
공끝 좋지만 왼손타자 몸쪽 승부구 필요
정대현(33)의 입술은 종종 터져 있다. 큰 경기를 치른 뒤면 더욱 그렇다.
던질 때 습관적으로 입술을 깨물기 때문.
내년 시즌 입술 부르튼 정대현을 메이저리그에서 볼 전망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 이상훈, 구대성 등 일본에서 검증받고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한 선수들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선수는 정대현이 처음이다.
■ 메이저 주전 불펜투수 대우
정대현은 21일(현지시각) 볼티모어와 2년 320만달러(36억8000만원)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금 20만달러에 2012년 연봉 140만달러, 2013년 160만달러의 계약이다.
메디컬 테스트만 합격하면 확정된다.
2010년 메이저리그 주전 불펜투수들의 평균 몸값은 211만달러여서
빅리그 진출 첫해치고는 나쁘지 않다.
댄 두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대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마운드에 있었고,
그동안 구단이 쭉 지켜봐왔던 선수”라며
“통산 평균 자책이 2점대 미만인 A급 투수다.
벅 마르티네스(2006 WBC 미국 대표팀 감독)
에 따르면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불펜투수들과는
다른 투구 궤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는
올 시즌 69승94패(승률 0.426)로 리그 꼴찌를 기록했다.
마운드 보강이 시급해 정대현에게 계속 관심을 보여왔다.
벅 쇼월터 감독은 그동안 김병현, 박찬호 등과 인연을 맺었던 사령탑이다.
■ 정대현의 희소성
정대현은 정통 언더핸드 투수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대학 선수(경희대)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뽑혔다.
최고 구속은 140㎞도 안 되지만 타이밍을 뺏는 투구로 미국 대표팀을 농락했다.
이후에도 정대현의 구질은 국제 무대에서 통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포함해 22차례 경기에 나서 2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 2.52의 성적을 올렸다.
50이닝을 던지면서 뺏은 삼진만 56개에 이른다.
2001년 프로 무대 데뷔 후에도 철벽 불펜으로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두 시즌 동안 타격 10관왕을 차지한 이대호도 정대현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였다.
올 시즌 성적은 3승3패16세이브11홀드에
평균자책 1.48. 통산 성적은 32승22패99세이브76홀드에
평균자책 1.93. 통산 평균 피안타율은 0.212에 불과하다.
싱커와 커브, 두가지 구질로 승부한다. 직구는 없다.
싱커는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고, 커브는 ‘떠오르는 커브’와
슬라이더처럼 보이는 ‘바깥쪽으로 휘는 커브’ 두 종류이다.
마르티네스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이 “독특한 궤적을 갖고 있다”고 말한 이유다.
공 끝의 움직임이 워낙 좋아서 타자들의 체감 속도는 140㎞ 이상이다.
■ 빅리그에서 통할까
이효봉 해설위원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언더핸드 투수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일단 희소가치가 있다”며 “선발이 아니라
불펜이기 때문에 한 타자를 1경기에서 한 번밖에 상대하지 않는다.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김병현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김병현은 사이드암 쪽에 가까웠다.
공도 빨랐다”며 “정대현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한다.
공이 빠르지 않다고는 하지만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공 끝 움직임이 좋아
결코 느리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정준 전 에스케이(SK) 전력분석 코치는 “정대현은 희소성도 있고 안정감도 있다.
마운드에서 흔들림이 없는 것도 강점”이라며
“왼쪽 타자의 몸쪽으로 휘는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숙제가 될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때 미국 대표팀 왼손 타자에게 바깥쪽 커브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는데, 왼쪽 타자에게 자신있게
몸쪽 커브를 던질 수 있어야만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왼손 타자 공략을 위해 구질 보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