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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의 경이적인 골 행진, 호나우도보단 못하다

대모달 |2011.11.24 23:51
조회 148 |추천 0

[매일경제신문 2011-11-25]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의 득점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반 페르시는 11월24일(이하 한국시각)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4분과 후반 4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2골을 넣으며 한 해 30골(총 31골)을 넘긴 다섯 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 반 페르시는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을 추가해 올해에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5골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반 페르시의 득점 추이는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불러도 되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리그의 주요 공격수와 올해 득점 기록을 비교해 주목을 끈다. '텔레그래프'는 대상 범위에 FA컵과 리그컵을 제외하고 자국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만 포함시켰다.

올해 반 페르시의 무서운 득점 기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웨인 루니(맨체스터Utd.)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보다 월등히 앞선다.

반 페르시는 36경기에서 2,961분을 뛰면서 35골을 넣었다. 득점당 시간은 84.6분이었다. 매 경기 골을 넣는 수준이다. 24골씩을 기록한 아구에로와 루니의 득점당 시간은 110.5분과 134.8분으로 반 페르시와 차이가 컸다.

하지만 반 페르시가 올해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첫 번째로 내세우기에는 부족하다. 올해 유럽 무대를 누비는 선수 가운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한 건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나우도는 40경기(3,343분)에 출전해 무려 42골을 터뜨렸다.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10명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1.05골이나 된다. 시간당 득점으로 환산할 경우, 79.6분마다 골을 터뜨렸는데 반 페르시보다 5분이나 빠르다.

반 페르시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보인 선수가 더 있는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마리오 고메즈(바이에른 뮌헨)이 그 주인공이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메시는 올해 41골을 넣어 호나우도보다 1골이 적었다. 다만 메시는 시간당 득점이 92.6분으로 호나우도와의 차이가 13분이나 됐다.

뮌헨의 주전 공격수 고메즈는 36경기(3,024분)에서 37골을 기록해 호나우도와 함께 유이하게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을 넘겼다. 81.7분마다 골 행진을 벌여 반 페르시보다 2.9분 빠르다.

한편, '텔레그래프'가 뽑은 대상자는 반 페르시, 호나우도, 메시, 고메즈, 아구에로, 루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디 나탈레(우디네세),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등 10명이었다.

〔매일경제신문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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