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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한 쪽만 끼는 남자이야기

뽀로로 |2011.11.25 12:38
조회 24,732 |추천 29

 

여기다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다 쓰겠음

편하게 음체로 쓰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혼자 어이없어하면서 그리 지내던 일인데 어제 오랜만에 친구만나서 이야기하다

나와서 말하다 한번 톡써보라해서 써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서울에사는 풋풋한21살 여자사람임.

태어나서 제대로된 연애라곤 없지만 그래도 연애는 2번해본 모태솔로는 아닌 여자임

 

지금 말하려는 이야기는 4월달 쯤에 있었던 일이었음

 

고등학교때 나름 친하게 진하고 대학와서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던 여자사람친구 한명이 있었음

그 친구님도 솔로님이여서 둘이 잘놀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월14일이 화이트데이지 안음? 그때 그친구가 사탕을 박스로 받은걸 알고 격분함 ㅋㅋ

그친구말로는 사귀는 사람은 아닌데 좋은관계의 사람이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말을 누가 믿음?.................. 얼마후 그친구는 "애인"이라는게 생겼음

 

그냥 넌지시 나도 다리나줘야 한다며 이야기를 하고 몇일뒤 그 친구에게 카톡이 온거였음

여자사람친구 '너번호 알려준다?!' 그러고 ???- '안녕?'이라는 문자가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뒤보고 상황파악을하고 바로 여자사람친구한테 전화함

자기남자친구의 친구도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했는데 나한테 그냥 소개 고고씽 하신거임

 

그렇게 어찌어찌하여서 난 소개받은 여자가 된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olleh 를 외쳤지 나도 드뎌 솔로 탈출을 하는것인가!!!!!!!!!!!!!!!!!!!!!!!!!!!!!!!!!!!!

 

그렇게 서로 연락을 했었지 그후 7주일? 10일? 만나기로 약속했음 나님 학교생활하라 그때 영어학원도 다녔음 학구열에 불타올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기로한날 나가기전에 소개시켜준 여자사람친구한테 전화해서 만난다고 이야기하다가 나님 '다른건 다좋은데 더치페이만 안했음 좋겠어 '라고 말했음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남자가 일방적으로 다내는것도 안좋아하지만 더치페이는 더싫어함!!

니가먹은 밥 값은 니가 내가먹은 밥 값은 내가 이건.......... 쫌아니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그날 s대입구에서 5시쯤 만나기로 했던거같음

나님 약속시간 어기는것도 매우 싫어하는 여자라 부랴부랴 그 쪽으로 갔음

한 10분 일찍도착한거 같아서 그분에게 전화를 했음

코앞에 두고 전화를 하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색어색 하게 인사를하는데 그남자사람이 걷옷을 안입고 있었던거임;;;;

올 4월 쌀쌀했음.. 남방하나입고 걷옷을 안입길래 4월인데

쫌 두꺼운 옷을 입고 온거같았음 그래서 잘보이고싶어서 안입나 싶었음

 

그러다 밥을먹자길래 나님 두리번두리번 하고있었음

그남자사람이 우동먹자길래 우동집가서 정식을 시켜서 먹는데

그남자사람曰 - 나 2시간전에 왔어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왜????????????????????????????

 

난 분명 약속시간을 늦지 않았음에도 불고하고 미안한 마음 마구마구 솟구치는거임..

그래서 밥을 먹고 계산할때가 다되서

나님 - 너 오래 기다렸으니까 내가 밥살께!!

라고했더니 그남자사람 - 아니야 왜 같이 내이러는거임

이때까지는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내가 먼저가서 계산했음 ㅋㅋㅋ 똑같이 학생인데 돈없는건 마찬가지니까라는 생각에..

 

그리고 우린 영화보러갔음 그때가 블래미니드레스 그거할시즌이었는데 나님 여자만 나오는 그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서 보기로했음

영화순서표뽑지 않음? 그걸 뽑고  예매하러갔음...................

그남자사람 - 블랙미니드레스 성일둘이요

영화표판매원 - 16,000원 입니다

그남자사람 갑자기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만원짜리 하나꺼내며 나에게 하던말............

'내가 만원낼께 넌 6,000원만 내'.............................................................................

나님 순간 너무 당황에 지갑에서 6천원을 꺼내 냈음...............................................

 

내고 나니 이건뭐지???????????라는 생각이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만 듣던 더치페이??????????................................................................................

 

나님 너무 당황도했고 어떨떨했음 더치페이아닌 더치페이하고 할말이 없어짐..

영화를 안볼수 없으니 시간까지 기다리는데 한 40분 남았던거 같음...........

 

영화보기전에 앉아 있는데 자꾸 내옆쪽으로 붙으면서

손한번 잡아보자는거임..............;;;;;;;;;;;;;;;;

엥????????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난 당황해서 왜그러냐고 딴이야기로 돌리다가

자꾸 나의 옷을 지적하는 거였음  왤케 칙칙하게 입고 왔냐고........... 살짝 빈정이 상했었음

 

그리고 그날 내가 안경을 끼고 나갔음 렌즈끼면 영화볼때 불편해서..ㅋㅋ

그남자님 자기도 안경낀다는거임 근데 그때는 안경을 안꼈길래 '왜 안경안꼈어?' 라고 물어보니

오늘은 렌즈껴서 안꼈지 라고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구나

 

그남자사람- 내가 안경낀거 보여줄까? 이러더니 뒤적뒤적 가방에서 안경을 찾아끼는거였음.....;;;;;

난 순간적으로 '렌즈꼈다며 빨리 안경벗어 눈나빠져 '이렇게 말했더니

그 남자님 괜찮다는거임 안된다고 안된다고 벗으라고 했더니

그남자님 曰 괜찮아 나 렌즈 한 쪽만 껴서

 

그남자님 曰 괜찮아 나 렌즈 한 쪽만 껴서

 

 

그남자님 曰 괜찮아 나 렌즈한 쪽만 껴서

 

 

그남자님 曰 괜찮아 나 렌즈한 쪽만 껴서

 

 

 

 

나님 당황해서 왜 한쪽만 꼈어?? 라고 하니

그남자 曰 한쪽은 찢어져서 버리고 한쪽만 끼고다녀

 

왕왕왕왕왕...............................................

 

 

그렇게 영화를 보고 우리의 연은 끝이었다는.......................

아무리 이해하라고 했지만....... 저에게도 연애에 대한 로망이 있었으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개받아서 만난 남자분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그렇게 떠나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나쁜여자아니에요 최대한 저도 이해하라고 노력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보시고 웃으시라고 글썼습니다 악플제발 사절이요 ㅠㅡㅠ 맘여린 여자에요 ㅠㅡㅠ

 

 

아......... 그런데...................... 크리스마스..................................................흐엉엉엉억억저엉버

이번크리스마스....... 일요일이더라구요.............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해서 주말지나간다고라고 생각할려고요 ㅠㅡㅠ

 

솔로천국 커플지옥

추천수29
반대수13
베플|2011.11.25 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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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도|2011.11.25 22:49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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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z|2011.11.25 22:25
내일놀토!!!!!!! ========== 9번째베플감사염ㅋ집좀살려주세요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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