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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 - 강해 이상규 회고 공연 -

한충은 |2011.11.25 15:10
조회 4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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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

 

 

- 강해 이상규 회고 공연 -

 

 

 

 

 

 

일시 : 2011. 11.29 PM 7:30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의 : 017-343-5531

 

주관 : 강해 음악 연구회

 

※ 전석초대공연입니다

 

 

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

 

-강해 이상규 회고 공연-

 

 

대한민국작곡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곡가이며, 무형문화재 20호 대금정악 전수조교였던 故 강해 이상규의 타계 1주기를 맞아 젊은 제자 몇몇이 모여 조촐한 회고 공연을 한다.

 

강해 이상규는 창작 불모지였던 국악계에서 정악적인 순수국악의 품격을 살린 명곡들을 작곡하여 1978년 대한민국작곡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대바람소리’, ‘자진한잎’ 등의 대작들을 남겼다.

그리고 1985년 창단된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로 10여년을 재직하며 탁월한 곡 해석과 뛰어난 지휘로 새로운 시대의 창작국악의 지표를 열었다.

 

또한, 그는 무형문화제20호 대금정악의 전수조교로 연주자들의 양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고인에게 직접 대금을 배워 현재 각 연주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제자들을 주축으로 고인의 작품만을 모아 연주하는 공연이다.

 

특히, 초연 이후 잘 알려지지 않았던 79년도 작 대금4중주곡 ‘대비’를 새롭게 해석하여 연주하고, 새로운 시대의 연주자가 될 각 대학의 젊은 대금전공자들이 모여 2003년 작곡된 대금중주곡 ‘바람Ⅱ’를 젊은 감성으로 해석하여 연주한다.

 

또, 고인의 대표곡인 ‘대바람소리’를 유족이며 작곡가인 이경은이 실내악으로 편곡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 할 예정이며, 대금전공 장학생을 선발하여 소정의 장학금과 고인의 창작곡 연주의 기회를 부여한다.

 

전석 초대이다.

일 시 : 2011.11.29 19:30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곡목 :

 

1. 대금, 거문고 중주곡 - 우무 (雨霧) -1967년 作

대 금 : 어경준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 박성아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

 

2. 대금독주 - 비공 (飛孔) -2000년 作

대 금 : 김명선(KBS국악관현악단)

장 구 : 김혜진(KBS국악관현악단)

 

3. 대금 실내악 협주곡 - 대바람소리

(Subtitle : 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 - 2011위촉편곡)

편 곡 : 이경은

대 금 : 한충은(KBS국악관현악단)

가야금 : 김은경 (슬기둥동인, 경인교대 출강)

저 대 : 최 민 (연변예술대 민족기악학부 졸, 한예종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졸업 )

Cello : 오지현 (경기예고, 부산예고, 인천예고출강, 삼성필하모니 지도교수)

 

4. 대금독주 - 마음 -1993년 作

(장학생독주곡)

대 금 : 백다솜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

 

5. 대금4중주곡 - 바람Ⅱ -2003년 作

(대학생 연합연주)

대 금1 : 문수지(서울대학교 국악과 4학년), 최서현(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2학년)

대 금2 : 김수영(한양대학교 국악과 4학년), 양수연(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6. 대금4중주곡 - 대비 -1979년 作

대 금1 : 김명선 (KBS국악관현악단) / 대 금2 : 강정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 금3 : 한충은 (KBS국악관현악단) / 대 금4 : 이명훈 (국립국악원창작악단)

타 악 : 김혜진 (KBS국악관현악단)

 

※ 공연곡목과 순서는 공연 사정에 의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곡목해설

 

 

1. 우 무 (雨霧) - 1967년 作

 

「1968년 ‘제 1회 이상규 작곡발표회’ 초연 작품이다.

비안개<雨霧>에 싸여 있는 산의 전경을 정악적인 어법으로 표현하였다. 정악선율 구조의 요소가 대금독주와 거문고 반주에 의해 무한적인 흐름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때대로 이중주적인 선율로 대비되어 있다.

이곡은 연주자에게 긴 호흡을 요구하는 명상적인 음악으로 템포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커다란 움직임이 감지되는 음악이다.」

 

이 곡은 이상규의 첫 작곡발표회 연주 작품으로 이에 의미를 두어 선곡하였다.

 

 

 

2. 비 공 (飛孔) - 2000년 作

 

「2000년 9월 ‘황규일 3일간의 대금이야기’ 위촉초연 작품이다.

이곡은 산조대금에서 6관, 5관, 4관, 3관, 2관 운지변화에 따른 구성음 변화를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장단에 기존의 산조 선율적이 아닌 새로운 선율로 작곡하였다.

각관의 구성음이 산조대금 특유의 악기 구조에 따른 발음적인 면과 표현적인 양면을 의식하여 산조대금의 고유 음색으로 독특한 선율감을 나타내고 기교적 음공을 움직여 선율을 잘 내도록 악곡제목도 비공이라고 붙여 대금 주자로서 지공 변화에 따른 선율표현을 최대한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다.

농음은 구성음계에 따라 산조적인 것을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장르의 전통음악에서의 농음법을 응용, 표현 할 수도 있다. 장구반주는 속도변화에 따라 전통 산조장단으로 즉흥 연주한다.」

 

이곡은 연주자 김명선의 두 스승이 작곡하고 초연한곡으로 더욱 각별하여 이번 연주 프로그램으로 선곡하였다.

 

 

 

3. 대바람소리 -Subtitle : 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 - 2011위촉편곡

이번연주에서 ‘대바람소리’는 '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라는 부제를 붙여 대금, 저대, 18현가야금, 첼로로 새롭게 편성해 연주하게 되었다. 이중주 '대바람소리'는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를 1994년 임재원 대금독주회에서 대금, 가야금, 장구편성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위촉, 초연된 작품이다. 이로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졌으나 대금협주곡에 비해 관현악의 장중한 소리를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재구성하게 되었다. 저대의 편성은 대금독주를 방해 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악기의 고민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대금으로 대체 할 수 있고, Cello또한 아쟁으로 대체 할 수 있다. 관현악곡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며 앞으로 '대바람에 실어 안부를 묻다'가 자주 연주되기를 기대한다.

 

 

 

4. 마 음 - 1993년 作

「1993년 한국 창작음악연구회의 ‘제14회 창작음악연주회’ 위촉으로 김정수의 대금으로 초연된 작품이다.

이곡은 격하고 격앙되게 시작된다. 이것은 울분, 분노, 또는 격한, 미치도록 펄펄뛰는 억울함 등의 마음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한 갈등의 심경변화가 차츰 과거 회상으로 즐거웠을 때 등등의 옛 생각을 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안정되며 이성적으로 돌아가는 정신적인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은 곡이다. 곡 중간에 연주여부를 연주자가 결정해야 될 부분은 전통대금의 상령산, 경풍년, 청성곡, 관악영산회상 등의 앞부분이 에필로그처럼 지나가는 곳이 있다. 이 부분을 연주자가 연주여부를 결정하라는 나의 주문인데 왜냐하면 이 부분은 과거 회상 부분이기 때문에 전통 곡을 삽화처럼 잠시 넣은 것이기에 연주자에게 일임하는 부분인 것이다.

이곡의 후반부는 진취적이고 약진 적이며 도약적인 의미가 있는 선율구성으로 작곡하였다. 이 곡의 작곡 동기는 초연자인 김정수 교수에게 주고 싶어서 작곡한 음악임을 밝힌다.」

 

연주자 백다솜은 장래가 촉망되는 대금연주자로서 ‘마음’이라는 곡으로 독주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백다솜의 장점은 풍부한 표현력과 성량의 출중함인데 이번연주회에서 그의 장점을 살려 섬세한 감정처리와 발음과 취법의 변화로 도약적 의미가 있는 선율을 잘 표현해주기를 기대한다.

 

 

 

5. 바 람Ⅱ - 2003년 作

「2003년 제 183회 국립국악원 목요상설 이화악회 금마루의 ‘소리의 어울림’ 공연을 위해 위촉, 초연된 작품이다.

사람이 실체는 식별할 수 있으나, 느끼면서도 볼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람인데 그것은 귀와 피부로는 알 수 있다. 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하는 바람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없다. 이곡에서의 바람은 화창한 봄날 이름 모를 들꽃들이 피어있는 들판 언덕에 부는 바람을 표현하였다.

이곡은 대금 4중주로 작곡되었다. Eb Key의 5/♩.박자의 선율이 ♩.ca=52 속도로 바람의 느낌을 가볍게 느끼는 정도의 흐름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 Ab Key의 선율은 4박자로 약간 빨라진 바람의 세기가 거세진 음율들이 나타나면서 3중주의 선율로 변화되고 세 번째 Db Key 선율로 변화되는 ♩.ca=92~98 속도의 리듬적인 변화, 발전부분으로 전개된 후 네 번째 Gb Key 부분인 ♩.ca=52 속도의 안정되고 화창한 봄날의 따스함을 나타내는 다정하고 화합적인 느낌을 주면서 끝을 맺는다.」

 

바람Ⅱ의 연주자들은 한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기량이 출중한 4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대금 부수석 김상연이 지도하였다.

 

 

 

6. 대 비(對比) - 1979년 作

대비는 1979년에 작곡된 곡으로 부제(副題)는 ‘4대금에 의한 유음(流音)’이다.

작곡자가 곡을 쓰기 전 계획단계에서 쓴 노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시작은 그저 각 파트가 주어진 음계에서 얻는 소리에 만족하다가 좀 더 발전하면서 자기를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특성이 생기면서 약간 복잡해진다. 각기 다른 인종과 언어와 생각이 다른 세계인이 지구상에 화합하며 공존하듯, 각기 다른 조성을 가진 4대의 대금이 대비(對比)를 이루어 연주하다 하나의 조로 화합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곡은 각 대금악기 음색의 대비(對比), 즉 산조대금, 정악대금, 소금의 중주와 장구, 용고, 징, 꽹과리, 바라 등의 타악기 연주로 전개된다. 이곡은 4개의 부분으로 분류되는데, 첫 번째는 산조적인 음색 즉 토속적인 음색, 두 번째 농요적인 음색 즉 민요적 음색이 또 다른 대비(对比)가 되며 세 번째 향악적, 네 번째는 당악∙송악적 4부분으로 전개되며 대비(对比)된다.

이곡은 초연된 후 활발히 연주되지 않아 악보를 구하는 것조차 어려움이 많았고, 각 파트의 조성이 달라 곡을 이해하는데 어려웠으나, 연습할수록 ensemble하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해준 곡 이었다

 

「 」은 작곡자의 곡 해설-이상규 작곡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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