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너무 분하고 짜증나고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할 정도로 분통터져서 한번 올려봐요..
음슴체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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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금, 약 10여분전에 일어났던 일임.
오랜만에 방에서 영화보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문을 급하게 열고 들어오셨음.
그것도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그리고는 내가 "왜?"
라고 묻기도 전에 엄마는 빨리 내려가서 남동생 자전거를 받아오라고 하셨음.
남동생은 한... 1시간전?
그쯤 자전거를 끌고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갔었음.
그게 오늘 남동생이 해야할 최종 미션이였음.
그리고 집으로 오는데 어떤 미친 아줌마가 우리 남동생을 받은거임.
동생은 완전 대박 여자이면서도 AAA형인 나보다 더 소심해서 특히 교통법규 같은거 진짜
칼같이 잘 지킴 (아마 3살때 당한 교통사고의 쇼크도 있을 것임)
근데 이 아줌마 비보호로 오면서 진심 눈에 잘 들어오는 빨간색 자전거를
못보고 그냥 쳤음. 자동차로 들이 받음.
우리 남동생은 순간적으로 자전거에서 나오면서 한쪽 다리로 넘어지는 자기 몸을 지탱했음.
근데 이 아줌마.
번호만 주고 간거임.
장난해?
애가 오다가 쓰러질 수도 있었음.
엄마가 "00이 교통사고 당했데. 자전거좀 받아와."라고 하시고 내 머릿속은 회로가 정지 되었음.
그리고 미친듯이 휴대폰과 잠바만 들고 나왔음
엘리베이터가 1층에 섰는데 남동생이 자전거를 들고 서 있었음.
애가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고 팔이랑 다리도 떨리고 있었음.
진심 애가 엘리베이터까지 온것 만 해도 엄청 다행임.
정말로 그 순간 신께 감사드렸음.
애가 길바닥 한가운데서 쓰러지지 않고 이렇게 어떻게든 올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무튼 집에 왔음.
엄마는 거의 실신지경.
남동생이 그 미친 아줌마(진심 필자는 말로는 욕을 하고 있지만 글로 쓸 수가 없음...) 번호를 넘겼음.
그리고는 우리 엄마 떨고 울면서 그 미친 아줌마에게 따졌음.
당신 뭐하는 인간이냐고.
왜 애를 치고는 병원에 데려가야지 그냥 보냈냐고.
참고로 필자는 교통사고 좀 당해봐서 앎.
외상 없어도 빠르게는 반나절 후 부터 길게는 약 3일 후정도에 온 몸이 아픔.
막 몸살인데 진짜 지독한 몸살처럼 움직일 수도 없음.
아무튼..
그 미친 아줌마 曰
"아니, 애가 괜찮다잖아요. 그리고 번호도 줬잖아요."
허-
광년이로세....
그럼 그 상황에서 애가 겁에 질려있고 새파랗게 질린 상태에서
자기 정신 챙길 수 있겠냐고.
게다가 소심한 우리 남동생은 자신의 아픈거 잘 얘기 안함.
당연히 괜찮다 그러지.
근데 옳거니 하고 그냥 번호만 주고 간거임.
혹시나 해서 남동생에게 빨간불에 건넜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우리 남동생. 자신이 진짜 무죄일때 나오는 특유의 목소리로
"내가 미쳤어? 빨간불에 차들 막 달리는데 거길 왜 건너."
진심. 얜 거짓말 못함.
나한테 다 들킴.
엄마는 몰라도 나는 잘 앎 (얠 내가 키웠음 ㄷㄷ)
엄마는 그 미친 아줌마에게 병원으로 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음.
그리고는 나보고 집에 있으라고 했음.
우리 엄마는 알고계심.
난 내가 아무리 우리 가족을 싫어해도 타인이 내 가족 건들이면 나 그 사람 끝가지 찾아가
반 죽음 상태로 만들어놓음.
내 바로 밑에 있는 동생이 가끔 학교에서 나쁜뇬/넘들에게 당할때도 내가 가서
후려 패줌.
그래서 엄마는 그렇게 남동생이랑 가버렸음...
아 진심 나 지금이라도 병원 뛰어가고 싶음.
가서 그 아줌마 머리 다 뽑아버리고 반 죽여놓고 싶음..
뭐 이런 미친 아줌마가 다 있음?
자기 아들이 같은일 당하면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있는죄 없는죄 다 덮어 씌울 미친아줌마가...
어른이
나이만 쳐 드셔서 분별력이 흐려졌나본데..
건널목 신호등이 초록불일때는 아무리 비보호도
사람이 건너는지 안건너는지 보고 가야하는걸로 알고 있음.
분명 우리 사회에 이런 초보적이고 원초적인 개념도 밥말아 드신분들 있음.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시길.
당신
만약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같은일 혹은 더 심한일 당하면..
그리고 그 가해자가 번호만 주고 사라졌다면..
기분 좋음?
제발 남에게 피해주지 마시길.
진심 그러고는 당당한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것 보면 역겨워 죽겠음.
정말 가끔은 내가 범죄자가 되도 좋으니 걍 죽여버리고 싶을때도 있음.
불쌍한 우리 엄마...
만약 지금이라도 엄마 실신하셨다는 전화 오면 난 그 아줌마 지구 끝까지 찾아가
죽여버릴꺼임.
지금 완전 기분 더럽게 나쁨.
뭐 이런 개념상실에 기본상식을 안드로메다로 떠나보낸 뇬이 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