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
나는 꽃처럼 피어오르는 18살 훈녀에요
나는 나를 훈녀라고 표현함ㅋㅋㅋㅋㅋ십대의 쩌는 자신감![]()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글 동성글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욕 먹으면서까지 이 글쓰고 싶지 않으니까
욕하실꺼라면 진짜 이 판 끄세요 안잡습니다
저는 지금 제 애인과 사귀는거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그 누구한테도 말 한적 없구요, 우리 사이는 우리 둘만 알고있습니다.
아 아니다요ㅋㅋㅋㅋ언니친구한명이 알고있지만 암튼ㅋㅋ
진짜 저도 말하고 싶어 미치겠어요ㅠㅠ 누구한테든지
당당하게 연애사실말하고 친구한테 연애고민상담하고 연애이야기하면서
막 소소하게ㅋㅋㅋㅋㅋ![]()
근데 진짜ㅠㅠ 말못해요. 솔직히 요즘에 동성영화도 많이개봉하고
제가 알기론 이 판에도 동성글이 꽤나 많던데 그래도 현실은 현실이고
아직 한국사회 인식이 그렇잖아요? ![]()
지짜 저도 당당하게 나 여자랑 사겨 말하고 싶지만 하......ㅜㅜ
그래도 나중엔 빠른시일내에 꼭 말할 생각입니다 당당하게
그 전에 여기다가 연애얘기좀 할게요ㅋㅋㅋㅋ 저 남한테 막 남친이랑 뭐했다
애인이랑 뭐했다 이런거 말하는거 엄청좋아해성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쁘게 봐주실꺼죠?
음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이 이야기 실화구요. 지금도 물론 사랑 쭉~ 계속 하고있구요.
앞으로도 계속 할거구요ㅋㅋ
또또 네이트판 하면 음슴체 아니겠어요?
ㅋㅋㅋ그러니까 나도 할게요 음슴체![]()
근데 중간에 다나까체도 쓸수도 있음ㅋㅋㅋㅋㅋ이해점
그전에 언니는 지금 21살임 대학생.
사귄지는 1년쪼꼼안됨 12월 중순에 사겼으니까.
뭐 이거 어케해야하나 다른 판보면 예명? 이나 애칭으로 많이 서로를 칭하던데
좋습니다 나도 예명가겠음!
ㅋ.....ㅋㅋㅋㅋ모해야함? 오글거리는건 안되는데........하
어...........나는 황나나 언니는 김마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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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수정좀 할게요
제가 여기서 언니를 잔소리라 표현을 했는데
뭔가 이상하고 불편해서 김마녀라 바꾸겠습니다
이해해주실꺼죠? ![]()
일단 뭐부터 말해야하지 그래!!!! 우리 첫만남! 첫만남!!!!!!!!!!!
거의 1년전이라 기억도 잘 안남ㅜㅜ 암튼 최대한 기억을 끄집어내겠음
나는 평소엔 도서관 가지도 않다가 기말고사 직전에 도서관을 갔음ㅋㅋㅋㅋ
물론 그전에 공부 거의끝냈지만 마지막 복습겸.
그 왜 각 도시? (○○시,○○동) 에는 시립도서관이 하나씩 있잖음?
학교끝나고 집에갔다가 교복입은채로 바로갔음
조금이라도 늦으면 자리꽉참..ㅎ
원래 친구들이랑 갈라했는데 솔직히 친구들이랑 가면 공부안되잖음ㅋㅋ
수학문제 진짜 집중해서 풀어야 하는데
친구들이 툭치고 나가자 그러면ㅡㅡ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들하고는 그 다음날 공부완전히 끝냈을때 가기로하고
그 날은 나 혼자갔음.
우리 시립도서관엔 열람실이 두개있음 편의상 A열람실 B열람실이라 하겠음.
A열람실엔 대학생들이 많아서 뭔가 불편해서 그나마 고딩들 깔린
B로 갔음ㅋㅋㅋ또래와의 동질감ㅋㅋㅋㅋㅋㅋ![]()
B 열람실 입구하고 최대한 먼 구석쪽 자리를 예약했음
ㅋㅋㅋㅋ근데 역시 시험시즌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임
막 열람실은 독서실처럼 옆에 안보이게 막아놓는거? 칸막이? 암튼
그런거 있는데 내 왼쪽 오른쪽에 둘다 사람이 있는거임ㅡㅡ
옆이 비어있는거 좋아하는데ㅠㅠ 그치만 어쩔수 없었기에
그 자리만으로도 굉장히 행운임! 그 자리예약하는데만 20분걸림 줄서느라고ㅋㅋㅋ
그래서 기쁜마음으로 자리에 앉음ㅋㅋㅋㅋㅋ 내왼쪽에 어떤 남고딩이 있었음
근데 옆모습을 무의식결에 딱 봤는데ㅋㅋㅋㅋㅋㅋ.....
훈남인거임..
노스패딩입었나? 암튼 패딩입었었는데 진짜 훈남스멜이 뽈뽈 나는거임
이 자리를 예약한 나님에게 너무 감사했음ㅋㅋㅋ약간 몸을 왼쪽으로 틀어서
공부할까도 생각했지만 그훈남이 의식할거같애서 걍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수학문제집 꺼내놓고 필통꺼내놓고 문제풀기 시작했음
계속 시선은 옆으로 가지만 안돼!!!!! 정신차려!!! 시험이 코앞이다
라고 생각하며 왼쪽으로 돌아가는 눈동자를 애써 문제집으로 고정시킴ㅋㅋㅋ
아 진짜 어려웠었는데 그때... 하..삼각함수..
그래프 그리기...싸인코싸인탄젠트
그거땜에 받은 스트레쑤
장난 아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문제집중해서 진짜 한문제 시간질질 끌어가며 풀고 답지봤는데
틀린거임ㅡㅡ 아오ㅋㅋㅋ 지우려고 필통에서 지우개를 뒤적뒤적
잉?지우개가 없는거임ㅋㅋㅋㅋㅋ그때 생각해보니
안그래도 조그만 지우개를 학교에서 친구한테
칼로 조각조각 잘라서 다 던짐ㅋ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지우개가 없는게 어쩌면 다행인걸수도 있다 생각함![]()
왜냐면 옆에 있는 훈남한테 지우개를 빌려달라할수 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빌리려고 포스트잇에 지우개좀 빌려달라 쓰고 딱 주려고 옆을보는데
잉?훈남도 없는거임ㅋㅋㅋㅋㅋ문제집하고 다있는데 어디갔나싶었음
ㅋㅋㅋㅋ뭔가어이가 없었음 훈남이 나가는것도 못느낀채로 열심히 문제를
풀었건만 냉정하게 틀려버리곸ㅋㅋㅋ
ㅋㅋ...ㅎ...ㅎ...하 너란수학 나쁜수학
어쩔수 없이 오른쪽 옆에 있는 여자에게로 주기로함
그 여자는 대학생인지 막 엄청두꺼운 책 놓고 그위에 샤프로
줄쳐가면서 동그라미쳐가면서 공부하고있었음 전공책인가?암튼ㅇㅇ
방해하는것같아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었음
나에겐 꼭 지우개를 빌려 나를 처참하게 만든 이 문제를 다시 풀어
잃은 자존심을 되 찾고 싶었음ㅋㅋㅋㅋㅋ참...ㅋㅋㅋ
그래서 훈남에게 주려던 포스트잇을 오른쪽 여자에게 줌
여자책상구석에 살짝붙여놓고 후다닥 팔을 뺌
약간 긴장됨ㅋㅋㅋㅋㅋㅋㅋ너무공부집중하느라
내가 준걸 못볼수도 있고
같잖게 생각해서 종이를 꾸깃 할수도 있지않나 라고 생각해서ㅋㅋㅋㅋ
근데 다행히도 포스트잇 준지 1분도 안돼서
여자가 내 팔을 콕콕 찌름ㅋㅋㅋㅋ내가 고개돌려서 눈이 마주침
얼굴이 이뻤음 그것만 기억한다ㅋㅋㅋ
앞머리 없는 웨이브머리? 가슴께까지옴
내머리랑 약간 비슷ㅋㅋㅋㅋ근데 난 앞머리가 있음ㅇㅇ
그러면서 지우개를 주는거임 난 고개를 끄덕이고 받음
그리고 쓱삭슥싹 지움 그리고 나도모르게
남의 지우개란걸 깜빡하고
또 지울생각에 내 필통에넣음ㅋㅋㅋ
미쳤나 왜그랬는지 몰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시간지났나? 갑자기 옆에서 또 누가 콕콕 찌름 손가락으로
ㅡㅡ 이표정으로 딱 쳐다봄 내가ㅋㅋ
정색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살짝 멋쩍은듯 웃으면서 소곤대는 목소리로 지우개^^ 이러는거임ㅋㅋ
아뿔싸
!!!!!!!!!!!!!!!!!
ㅋㅋㅋㅋㅋㅋㅋ나너무당황해서 필통에서 지우개 찾다가 필통 쏟고
문제집 떨구고 장난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여자도 놀랐는지 일어나서
내꺼 주워줌ㅋㅋㅋㅋ 막 펜들 집어서 필통에 넣어주고
난 괜찮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나도모르게 가만히있음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하다보니까 여자가 다 주워줬음ㅋㅋㅋ..
나는 얼떨결에 가만히 서있고ㅋㅋㅋㅋㅋ나란여자 비싼여자...ㅋ
감사합니다 라고 속삭이며 말한뒤 지우개 준뒤 자리에앉음
민망했음.. 주위사람 다 쳐다보곸ㅋㅋㅋㅋㅋㅋ민폐를끼쳐서 미안합니데이![]()
집중도 안되고 멍하니 10분간 앉아있다가 초콜릿 먹으면서 할라꼬
매점으로 감ㅋㅋㅋㅋㅋ 신기한게 문구류도 팔고 과자빵등등 팔고 식당인지
라면 떡라면 돈까스 쫄면 김밥 볶음밥 등등다팜ㅋㅋㅋㅋ 무슨 김밥천X 인줄ㅋㅋㅋ
초콜릿 하나 고르고! 계산하려고 줄섰는데 뒤에서 누가 찌름ㅋㅋㅋㅋㅋ...
아오 자꾸찔러대 오늘하루 왜이랰ㅋㅋㅋㅋㅋㅋㅋ 뒤돌아보는데
내 오른쪽 여자가 딱!!!!!! 나한테 새 지우개를 딱!!!!!!!!!!
그러고선 환한 웃음을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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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칠께요
여자가 나한테 지우개 내민거 그 뒤에 궁금하죠?
참고로 여기서 그 여자가 김마녀 인거 알죠?
참 특별한 인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 추천댓글 팍팍써조요
반응 좋으면 2탄써요
구럼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