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대한민국 흔남입니다!!
늘 보기만 하던 판에 글을 처음 써보네요![]()
내일 11월 29일은 제가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입니다.![]()
만난지 1948일째 되는 날이자(사실 지금 계산기 두드려봤어요ㅋㅋ) 그녀의 생일을 맞이하여 부끄럽지만 시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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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봄에게 -
유달리 따듯했던 2006년의 어느 봄날,
나는 보았지
수줍은 미소에 눈웃음이 아름다웠던 작은 키의 너를,
나는 느꼈지
누구에게나 평생에 한번은 온다는 그 순간임을.
늘 명랑하고
늘 따뜻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해하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다른 이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처럼 슬퍼하던
마치 봄 그 자체가 사람이 되어 버린 듯했던 너.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인간
자기의 기분만을 생각하는 인간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인간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 사는 독선적인 인간
세상을 냉정하게만 바라보는 인간
그렇게 내 깊은 어둠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그리고
너의 슬픔, 눈물.
그렇게 1년이 흐르고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지.
헤어져 달라는 너의 말.
고개 숙인 나의 눈에 들어오던
길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너의 눈물...
그 눈물을 보며 나는 결심했다.
설령 내 자신을 잃는다 해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해도
나를 바꿔보겠다는
결심.
그대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알기에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았기에
너와 나의 이야기가 슬픈 발라드가 되지 않도록
나의 결심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단단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되는 우리의 마법 같은 시간들.
모든 순간이 이유가 있었으니
차가운 얼음 같았던 내가
집에서 갑자기 아파서 쓰러진 너를 위해
약과 죽을 사서 온몸이 땀에 젖도록 전속력으로 달려도 보고,
한여름 공원에서 네가 좋아하는 팥빙수를 먹이기 위해
아침부터 아이스박스를 들쳐 메고 빙수를 사로 가고,
태어나 처음으로 여러 가지 요리에 도전해보고,
평소에 몸이 찬 너의 건강을 항상 염려하는
사람이 되었다.
둘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네가 나에게 말했지
예전에 오빠 때문에 힘들었던 일들 다 잊었다고
지금은 오빠가 내 남자라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오빠는 은혜를 다 갚았다고.
.
.
.
.
.
.
.
“아니, 아직 다 갚지 못했다.”
나는 너에게 빚이 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에
날카로운 칼로 무수히 많은 상처를 내었다.
나는 너에게 은혜를 입었다.
너는 나에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눈과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코와
아름답고 착한 말을 할 수 있는 입과
따뜻하고 행복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었다.
그리고 내 마음에
봄을 가져다주었다.
이 빚과 은혜는
한낱 좋은 선물이나 음식, 멋진 이벤트 따위로는 갚을 수가 없으니
나도 너에게 새로운 삶을 주리라.
세상 그 어떤 여자도 누려보지 못한 행복을
평생동안 주리라.
내가 가장 어둡고 힘들었을 때
나를 알아봐주고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사랑해준 그대
내가 보여주마.
사랑을 촛불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여기 언제나 활활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사랑이 있음을.
26년 전, 이 땅에 천사가 내려오신 날.
포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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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굳이 이 시를 편지에 적지 않고 판에 쓰게 된 이유는
제 여자친구는 매년 생일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왔습니다.(친구가 매우 많아요!!)![]()
그런데 이번 생일은 여친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그렇지 못하게 됐네요.
우리 판분들께서 함께 축하해주신다면, 예전처럼 행복한 생일이 될 것입니다.![]()
제 여친은 ‘축하’와 같은 따뜻한 말들을 많이 들으면 반드시 행복한 일이 일어난다고 믿거든요.
생일축하 한다고 리플 하나만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복x1000 받으실꺼에요!!!!!
그리고 평소에 판을 즐겨보는 여친이 11월29일에 이 글을 우연히 볼 수 있도록 추천도 해주시면 너무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추천받으려면, 글을 재미있게 써야하는데 재주가 없네요. 어흑
x100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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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사랑 해보셨던 분들 추천!!
이쁜 사랑하고 계신 분들 추천!!
이쁜 사랑하실 분들 추천!!
포뇨가 귀여우신 분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