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김제동 혼날 때 됐다

반디 |2011.11.28 08:34
조회 407 |추천 4

김제동 혼날 때 되었다

김제동에서 김좌동으로 이제는 김죄동으로 무한 변신.

뇌물수수와 그와 관련된 검찰 수사를 못 견디고 자살한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 노제를 통해, 방송인 김제동씨는 그저 그런 개그맨에서 “노무현의 관”을 팔아 성공한 의식 있는 방송인, 개념있는 개그맨이 되었다.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던 어느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 FTA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가장 강력한 힘을 실어준 정치인이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치적이라 할 수 있는 한미 FTA를 세상의 가장 나쁜 악으로 규정하고 강경투쟁을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지켜주지 못해서 울먹이던 김제동씨도, 한미 FTA 반대 불법집회를 막은 정당한 공권력을 향해 막말을 쏟아 부었다. 참 대단한 “노무현 관장사꾼”들이다.

김제동씨는 당시 노제 사회를 본 후 자칭타칭 마치 MB정권에 대한 투사가 된 양 행동했고, MB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는 풍운아가 된 것 같기도하다. 그러나 김제동씨는 김대중 정권때인 2002년 방송에 데뷔하여 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정권에 대한 지지 발언이나 옹호하는 활동은 한 적이 없다.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정서가 악화되었을 때 침묵했고, 파란만장 했던 노무현 정권의 정치적 대립구도 속에 단 한번도 지원발언을 한 적이 없는 김제동씨였다.

그런 김제동씨는 노무현 서거 2주년을 맞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리지 않는 사자처럼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우리 멋있게 갑시다"라며 "사람이 사람 좋아하면서 괴로워하지 말고 행복하게 걸림없이 가자. 아자 놀자 예~~~~ 그 분과 함께 놉시다. 롹앤롤"이라며 현존하는 가장 열렬한 노빠가 되어 있다.

▼=2008.2.25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서 성대모사 섞어가며 사회 본 김제동.

김제동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식전행사를 진행하기도 했고, 노빠들이 가장 경멸하는 조중동의 하나인 동아일보에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인적도, 힘이 되는 발언을 한 적도 없던 김제동씨의 그간 행적을 미루어 보아 원래부터 노빠였던 선천성 노빠가 아니라, 훗날 필요적 선택에 따른 후천성 노빠가 된 것이다. 후천성 노빠인 김제동씨는 그 어떤 선천성 노빠 보다도 지금은 가장 열렬한 노빠이며, 해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김제동씨는 경쟁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남은 성공한 방송인이고, 그러한 성공의 댓가를 맛있게 즐기는 대한민국 상위 1%이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성공자이지 자신을 희생하여 귀감이 되는, 대중의 의식을 깨우는 선구자는 아니다. 그러한 그가 지금은 노무현 대통령 노제와 얽히면서 방송과는 또 다른, 정치적으로 대중이 가져다 주는 맛에 길들여졌다. 방송과 개그를 통한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아닌 보다 자극적인 정치적 관심에 중독 된 것이다.

김제동씨는 쌍용차 사태,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현장, 반값 등록금 불법 촛불시위 등에서 자극적인 정치언어로 대중에게 어필했다. 그럴 때마다 대중은 “의식”과 “개념”이라는 찬사를 쏟아주었고, 김제동씨는 급기야 선거판까지 기웃거리게 된다. 지난 6월2일의 지방 선거에서 김제동씨는 선거 전날 "정치권의 압력으로 방송에서 하차 하겠다"는 정치적 행보의 방점을 찍었다. 대중의 눈을 선거판에 고정 시킨 후 다음날은 "꼭 누가 그랬다는 게 아니다"라며 발을 빼는 영악스러움도 보여준다.

김제동씨의 영악스러움에 민주당은 김제동씨의 이름을 부르며 "지켜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눈물까지 흘렸다. 지난 10.26 서울시 보궐선거에서도 박원순 시장을 돕기 위해 김제동씨는 탁월한 정치쇼를 벌렸다. 김제동씨는 미묘한 때 민감한 사안을 요리하며, 정치와 대중을 탁월하게 활용할 줄 아는 돈 잘버는 대한민국 상위 1%의 연예인이자 방송인이 된 것이다.

거칠 것 없는 김제동씨의 정치쇼와 원맨쇼는 대통령을 때릴 줄도 알고, 대중선동의 경지에까지 올랐다. 불법시위를 벌리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권력의 통제에 "나 지금 기분 지랄같다. 지랄이 풍년이다. 씨"라며 대중을 선동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를 이씨, 오씨로 비아냥 거리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국익을 미국에 팔아 먹은 파렴치한으로 만들었고,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하라며 덕담까지 얹어 주었다. 오로지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언어에 의존한 선동일 뿐 무엇이 잘못 된 것이며, 나뿐 것인지 밝히는 법이 없다. 정치를 연예인식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 FTA,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등은 국민이나 주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국책사업이자 전략사업이다. 그러한 사업에 인기를 앞세운 일개 연예인이 나서서 옳고 그름을 따져 대중어필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 정치는 옳고 그름을 갈라야 하고, 호불호를 가려야 하는 판단게임이다. 따라서 감성을 덧씌운 정치색으로 대중에게 다가서서는 곤란하다.

이제 김제동씨는 현직 대통령도 나서서 비판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이다. 또한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하는 뭉칫돈을 버는 대한민국 상위 1%의 기득권이자 부자이다. 그가 대통령 비판에 나섰듯, 대중과 안티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한 비판을 자신에 대한 압력이나 탄압받는 약자로 포장하고 꾸부정 하는 것이 가소롭다.

스스로 할말 하고 비판할 것 비판했듯 김제동씨도 대중으로부터 비판받고 두들겨 맞을 수 있음을 유념하고. 물대포는 가장 흔한 불법시위 대응방식이다. 마치 현 정권에나 있는 것 처럼 진실을 왜곡하면 맞을짓이 되며, 맞을짓 했으면 맞아야 하는 것이다.

추천수4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