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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여자로살아가려합니다

/./ |2011.11.29 02:34
조회 32,449 |추천 55

안녕하세요 26살에3살짜리 아이를둔 엄마라고하기도 부끄럽네요..

2년간 교제후 갑자기 생겨버린아이..결혼을 하게됬고

남편과 작년에 이혼을 하게됬어요

연애기간에 안마시던술을 매일달고살고 이년저년소리들어도 아이생각하며

정말 잘견뎌왔는데 어느날은 지새끼맞냐고 지랄하더라구요

그렇게 말다툼하다가 남편이 폭력을 휘둘렀고 그사건 이후로는 이혼을하게됬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엄마혼자계시지는 집에 작년부터 들어와 살게됬는데

대학도 못나온 제가 할일이라곤 그저 작은회사 잡일..감사했어요 정말 이년동안 열심히살아

한달에160받고 일하고 있구요

근데 엄마가 아프세요 자궁경부암..작년 제가 이혼할때쯤 수술하셨고

멀쩡한가 싶다가 갑자기 재발했어요..

모아둔돈..여자 둘이벌어 아이하나 키우기도 힘들더라구요 결론은 모아둔돈 한푼없어요

이번달..하루남았지만 내일까지 열심히 일하고

모래부터는 술집여자로 살아가려합니다..

룸에 들어가면 마담이 돈을 바로 주겠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 안되는거 알아요

하지만 대출알아봐도 터무니없고..그렇다고 큰돈을 선듯빌려줄 사람도없네요 저는..

아이는 엄마수술하고 둘이살게 하려 합니다..

그런일하면서 더러워진 몸으로 아이와 엄마에게 달려갈 자신이없네요

수술비도와 아이키울돈.. 한달에160으로는 터무니없게 부족하고..

이제는 아이도 유치원보내고 해야할때인데 돈이없으니 미루고 미뤄왔네요..

어쩌면 욕심이겠죠 엄마와 우리딸..둘다 돈이라도 많았더라면..행복했을까?

우리애기가 크면 대학도 보내고 싶고 남부럽지 않게 혼수해가면서 정말 좋은남편한테 시집도 보내고..

남들이 입히는 좋은옷 좋은 신발 신키고싶지만 현실은 나눔에서 받은옷 시장표신발..

이게다 돈때문이다 자꾸그런생각들어서

룸생활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욕심도 있어요 우리집..내차 좋은 환경 다돈만 있으면 가능한거니까..

정말 자기합리화 시켜가며 이게 최선인줄알고 일주일동안 쓰린속 쓸어내렸는데..

막상 이제 일할때가 되니 이게정말 최선인가..

아이에게 몹쓸짖하는건 아닌가..

정말수술하면 재수술한다면.. 엄마가살수있을까?

의심아닌 의심이들어요

자꾸 후회되네요 이렇게까지 밑바닥에 내려온 날보면..

이게정말 최선일까요?아뇨..최선이겠죠 제가할수있는 마지막이겠죠

우리딸보면서 자꾸눈물이나네요 엄마가 이런여자여서 한없이 미안해요

더좋은집 더좋은부모 만났더라면 많이 사랑받을수 있었을텐데
이런여자라서..부모고 엄마라서 너무미안해요

또엄마에게 미안하네요

다른지역에 선금받고 스카우트되는줄알고 그래도 다행이라고 말하는 엄마보면..

고등학교나 겨우나와서 회사잡일하는 여자를 누가스카우트해준다고..

내말이면 다믿는 엄마인거알면서도 거짖말해대는날보면 참나도 독한년인가봐요

위로해달라거나 욕해달라거나 하는거아니에요..

그냥한풀이에요 너무속상해서..너무답답해서 잠않오는 밤에 그냥 끄적끄적 써보네요..

희망있어야될 판에다가 이런거써서 죄송해요..너무맘아프네요

 

추천수55
반대수10
베플오죽하면|2011.11.30 09:25
진짜 오죽하면 이런선택을내렸겠니 아무리부끄럽게 번돈이라도 엄마살리고 딸내미 먹여살려야되는건데 무조건안된다는사람들은뭔데 어차피돈은 다 거기서거기야 그럼 뒷돈쳐받아먹는 정치인들 돈은 깨끗한돈이냐 도와줄거아니면 가만히나있어
베플자글자글|2011.11.30 10:16
베ㅐ플 말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하시지 않는게 현명한 선택이지만 엄마가 다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당신같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럼 엄마 걍 냅둡니까.. 참이상하네 충고를 하려면 제대로 해주셔야지 저렇게 말씀하시면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베플--|2011.11.29 17:38
딸은 엄마 닮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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