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것은 늘 시련의 연속인것 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 대화가 되면서 요즘 마트에 같이 가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늘 돌발 상황이 생기네요ㅜㅜ
아이와 함께 마트 갔을때 곤란한 상황 대처법입니다~
(출처: 아이챌린지)
Q 물건을 계산한 후 인사하도록 가르쳤는데, 점원이 반응이 없다면?
마트의 계산대에서 점원이 바코드를 찍어 “삐” 소리가 나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도록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어른들이 있어요. 그런 어른을 만나면 인사를 가르친 저도 무안하고 딸아이도 불쌍하게 느껴져요. 그런데도 계속 인사를 하도록 가르쳐야 할까요?
A 세상에는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좋아할 줄 알고 건넨 말이나 행동에도 반응이 없는 사람들도 있지요. 인사를 받아 주는 사람을 만나 기분 좋은 경험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세요. 인사를 받아 주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엄마도 아이도 난처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럴 때는 엄마가 곁에서 “우리 ○○ 인사성이 참 밝네. 잘 말했어.” 하고 아이의 섭섭한 기분을 다독여 주세요.
Q 매일매일 과자를 사게 돼요
장난감을 사 주면 아이가 조용히 따라 다녀서 마트에 갈 때마다 장난감을 사 주곤 했는데, 어느덧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마트에 가면 장난감을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어요. 아이에게 나쁜 습관이 붙어 버린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A 이러한 습관이 들면 악순환만 거듭될 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장난감을 사지 않고 쇼핑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 주세요. 갑자기 장난감을 사 주지 않으면 아이가 당황스러워하고 상처 받을 수 있으니, 충분히 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후 점차 사지 않는 횟수를 늘여 가도록 합니다. 우선 쇼핑을 세 번 가면 한 번 정도는 사지 않고 조용하게 다니자고 약속해 보세요. 그런 다음 실제 마트에 가서 아이가 잘 지키면 많이 칭찬해 주세요. 세 번에 한 번은 사지 않는 것을 잘 지키면 점차 세 번에 두 번 사지 않기, 다섯 번에 네 번 사지 않기 등으로 장난감을 사지 않고 다니는 횟수를 늘여 보세요.
Q 바구니를 들고 싶어 해요
아이가 바구니를 들고 싶어 해서 들려 주었는데, 바구니가 무거워져 제가 들려고 하면 울음을 터트려서 곤란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꾸 쇼핑 시간이 지연되어서 요즘에는 아이가 바구니를 들겠다고 하면 시식 코너에 데려 가서 음식을 먹여 잊게 하고 있어요. 아이를 속이는 것 같아 좀 꺼림칙하지만 방법이 없네요.
A 엄마와 아이가 각각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쇼핑을 하면서 가벼운 것만을 아이 바구니에 넣어 주면 어떨까요? 한편, 시식으로 아이를 속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 순간만을 모면하려는 엄마의 모습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거든요. 또 시식용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것이 많기 때문에 식습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Q 아이가 마트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서 곤란해요
아이(네 살)를 카트에 태워서 쇼핑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아이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게 피해를 줄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A 네 살이면 아직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못할 나이입니다. 그저 노래를 부르고 싶으니까 부르는 것뿐이죠. 조금 지나면 ‘남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끄럽다’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너그럽게 봐 주세요. 다만 지금처럼 큰 소리로 부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조금 작은 소리로 부르렴.”이라며 어느 정도의 소리로 부르면 괜찮은지 가르쳐 주세요.
Q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쓰고 울어요
쇼핑을 갈 때마다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를 써요. 안 사주면 심하게 울면서 계속 시끄럽게 굽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안 되고 다른 아이가 갖고 있다면 그것도 갖고 싶어 해요. 주변 사람들을 의식해 할 수 없이 그냥 사 주다 보니까 이제는 아예 습관으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A 할 수 없이 사 주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울면 사 준다’고 생각해 더욱 더 심하게 웁니다. 아이가 너무 떼를 써서 참기 힘들 때는 쇼핑을 중단하고 집에 돌아간다고 생각할 정도로 사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세요. 다만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사는 것은 아이에게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그것을 번번이 못 하게 하기보다 적절한 규칙과 약속을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에 한 개만 사기’, ‘똑같은 것은 사지 않기’, ‘대체할 만한 것이 없는지 생각해 보기’ 등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어 지키게 해 보세요.
Q 구입하지 않은 상품을 먹어요
아이가 시식용 음식을 마음대로 집어먹거나 과자 파는 곳에만 있으려고 해서 난감할 때가 많아요. 제가 조금만 방심하고 있으면 과자 봉지를 찢어서 먹고 있기도 해요. 제가 놀라서 계산대로 달려가 돈을 내면, 아이는 이제 완전히 자기 것이 되었다는 듯 좋아해요. 물건을 계산한 후 이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인데, 이를 잘못 가르쳐 준 듯해 안타까워요.
A 계산할 때까지는 물건을 바구니에 넣어 두어야 한다는 규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 마트에 갈 때는 돈을 낼 때까지 물건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세요. 만약 또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사용하면 바로 마트를 나가는 등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Q 집에 가려고 하지 않아요
마트에 가면 아이 전용 놀이 장소나 게임 코너 등에서 놀게 하는데, 집에 갈 때가 되어도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아요. 억지로 데려 가려고 하면 마구 울어서 난처해요.
A 놀이 장소에 매번 가고 싶어 한다면 도착해서부터 30분 정도만 논다는 약속을 해 보세요.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고요. 30분이 지났는데도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면 아이를 안고서라도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다소 보채더라도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알려 주어 절제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사 온 물건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마트에는 온갖 잡다한 과자가 많이 나열되어 있는데 항상 갖고 싶어서 떼를 씁니다. 할 수 없이 사 주는데, 집에 돌아오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어떡하죠?
A 아이가 뭔가를 참아야 한다고 해서 불쌍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무조건 사 주지 말고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 하고 모든 물건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참는 것’은 유아기에 배워야 하는 능력입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번번이 물건을 사 주면 아이가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엄마가 강한 의지를 갖고 사 줄 때와 사 주지 않을 때를 구별하여 대응하기 바랍니다. 한편, 아이가 완벽하게 참게 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절반 정도 참을 수 있다면 오케이’라고 생각하며 느긋한 기분으로 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