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저번 2011학년도 수능을 보고 서울의 4년제 E여대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홀로 자취를 하며 학교를 다니고있고,
1학기와 여름방학을 무사히 끝내고 이제는 2학기 말로 달려가고 있네요
가끔씩 혼자 산다는 것을 몸소 느낄 때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비싼등록금에 하루하루 충당해야 하는 생활비, 방값까지 하면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드네요
1학기때 좋은 성적으로 등록금 400만원 중에서 약 240만원을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에 대한 부담은 덜하지만, 심리적으로 기댈 사람도 없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하루하루 제 자신을 부축하기도 힘이 듭니다.
특히 제가 다니고 있는 E여대의 특성상, 학점에 대해 학생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받기를 원하고
그 학구열 또한 엄청납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고, 특히나 시험 기간일때는 더하죠
이 분위기가 너무 심리적인 압박으로 다가와 더 힘이 듭니다.
남들이 공부하니까 나도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느낌.
열심히 공부하려고 해도 고등학교때와는 또 다른 학문의 깊이.
고등학교때 쭈욱 최상위권이다가 같은 수준의 학우들과 경쟁하며 느껴지는 열등감.
예쁘게 꾸미고 캠퍼스를 누리는 다른 학생들.
명품백을 메고 1-2만원하는 밥한끼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왜 이런 꼴로 다니고 있나.
나는 왜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해야만 했는가
위의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로 밤만되면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속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고
남자친구는 더더욱 없고,
혼자살다보니 스스로 더욱 관대해 져서 외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폐해 지고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요즘 너무 힘들고 답답합니다.
저같은 경험, 가지신 분 없나요?
저..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고, 어떻게 남은 대학 3년을 보내야 할까요
고등학교때는 목표도 뚜렷하고 제 꿈에 대해 나름 확신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정말로 잘 모르겠습니다.
힘들고 외롭고 힘겨워서 매일 밤 부모님께 전화드리는 것만으로는 제 자신의 감정을 감당하기가 너무도
벅찹니다.
2년위의 오빠도 서울로 대학을 다녔는데 3학년 되고나서 상반기에 군대를 갔어요
그래서 더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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