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Story in Seoul---------------------2-(1)

보바 |2011.11.30 08:48
조회 31 |추천 0

하...그냥 글이 쓰고싶다 그냥 막 쓰고싶다!!!!!!

 

 

=============================================

 

 

고기를 다 먹고 난 뒤 우린 밀리오레 쪽으로 걸어갔어..역시 너무 사람이

 

많은 거 같아서 좀 답답했지...사실 난 약간 대인공포증이 있거든. 무섭

 

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약간 불안하고 많이 답답해. 내 안색이 좀 안좋

 

은 걸 알았는지 그 아이가 내게 묻더라.

 

"뭐야 사람 많은 곳 싫어해?? 표정이 완전..."

 

"응..좀 그래"

 

"그래..? 그럼 저기 청계천 쪽으로 내려가서 좀 걸을까?? 저긴 사람이 별로

 

없는 거 같애"

 

"응 그러자"

 

어둑어둑해진 시간이라서 그런지 말로만 듣던 청계천에 사람도 별로 없고

 

나방만 붙어대는 가로등불빛만 싸하게 켜져 있더라. 이상하게...얼굴을

 

안 본 상태에서 서로의 목소리만 들을 떄에는 장난으로라도 좋아한다 사랑

 

한다 등 애교섞인 장난도 많이 쳤는데 막상 눈앞에 그 아이가 있으니깐 친

 

한 사이였다고 하더라도 말문이 막히더라고.,특히 조용한 가운데선

 

"음..언제까지 가야되??"

"지하철 끊기기 전엔 가야지.."

 

"바래다 줄까??"

"아니 괜히 나 바래다 주다가 너 가는 길 헤메 바보야"

 

크으...그래 솔직히 난 지하철 노선도? 그 당시엔 그런거 하나도 몰랐어 너

 

무 복잡했거든...무튼 그래도 남자답게 바래다 준다고 했었어야 하는건데

 

난 너무 쉽게 수긍했어...그렇게 또 말없이 걷다가 작은 매개채가 생겼어.

 

"넌 입술이 왜 이렇게 텃냐!? 나 챕스틱 있는데 빌려줄까?"

 

"추워서 그런가바..으..나 좋은거 아니면 안쓰는거 알지?"

"웃겨..나름 비싼거니깐 쓰고 돌려줘!"

별 말 아닌 몇 마디도 그 당시엔 사막에 오아시스같이 절실했어. 이런식으

 

로나마 어색함을 깨고 대화를 하고 싶었거든.

 

"그나저나..그거 내가 썼던 건데..이게 간접키스네!!?"

 

"뭐,뭐..?? 야 미안 난 몰랐지;;"

 

"푸하...너 되게 순진하구나 연애도 몇 번 안해봤지??"

 

"야 내가 포항에 카사노바라고 불리는.."

 

"됐고 이제 슬슬 가야겠다 챕스틱 내놔!! 너 그거 챙겨서 나중에 계속 바르

 

려고 하지 이 변태야?!"

 

"아니거든! 자 여깃어"

 

이런식의 대화는..별로 익숙하지도 않고 그래서 내가 좀 당황했었나봐. 그

 

래도 왠지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 뭔가..좋았다고 해야하나..?

 

왠지 연인사이같기도 하고...아무튼! 약간의 떨림을 뒤로하고 어느새 역앞

 

에 도착했어. 한 거라곤 밥먹고 돌아다니는 거 밖에 없었는데 되게 많은 걸

 

한 거같았어. 그때까지도 내가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나 스스로도 내가

 

이 애를 좋아해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낯선 서울에 혼자 올 생각을 하니 그

 

냥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난 어떤 듣보용

 

기가 생겼어! 이런걸 급고백이라고 하나~!!?

 

"저기...."

 

"응? 머 말해"

 

"나 나중에 서울에 오면 말이야...음..그러니까.."

 

"뭐뭐 빨리 말해!! 곧 열차 온 단 말이야"

"음..그러니까....."

 

하아...정말 막막한 순간이엇지...왠지 내가 너가 좋다는 말을 해도 받아줄

 

거 같은 그런 분위기..?아는 사람만 알지 후..아,아닌가 나만 아는건가..??

 

아무튼 그런 분위기라고 스스로 느꼈는지 난 질러버렸어.

 

"그때 내가 다시 서울에 오면 그땐...고백할꺼다!! 미리 마음의 준비해!"

 

눈 감고 질러버린말.....황당해 하거나..어안이 벙벙해져 있거나...어이없

 

어 하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그 애 반응은 생각과는 달랐어

 

"음..뭐 그래 생각 해 볼게"

 

"헛...진짜..? 고맙..다...?"

"뭐가 고마워 풋....귀엽다 너..아 열차온다 나 가야겟당 안녕 문자해!!"

 

오히려 어안이 벙벙했던 건 나였던거 같애..그런 반응일줄은 몰랐거든..무

 

튼 열차안에서 손을 흔드는 그 아이 모습을 보면서...가슴이 뛰고 설레고

 

무언가 말을 못 할 정도로 뭔가..기뻤던 거 같애. 이게 내 봄의 첫 서막이

 

라고나 할까..? 풋 오글거리는걸!!? 아무튼...그렇게 헤어지고 난 선뜻

 

먼저 문자를 못 했어 부끄러워서...그런데 전화가 오더라구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