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가짜 이별과 멀어지기.
흔히들 '가짜 이별'이라고 표현하지?
이별 연습이라고도 하지만, 그건 말 뜻에서도 잘못된걸 알 수가 있어.
연습은, 무언가 실전을 위해서 해보는거잖아. 그치?
무언가에 익숙하도록 되풀이해서 익히는 것을 연습이라고 하는데,
이별 연습은, 그럼 실제로 이별을 하기전에 연습해보는건가?
아니잖아~~ 우리는 이별과 멀어지려고 오늘도 노력을 하고 있잖아, 그치?
가짜 이별.
한번쯤은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가짜 이별은 왜 하는걸까?
이유는 무수히 많지.
'처음과는 달라진 상대의 모습에 실망해서 헤어지자
'더는 나를 사랑하는거 같지 않는 느낌에 헤어지자
'둘 사이에 오해가 있는 것을 풀 생각은 안하고 헤어지자
'무슨 이유는 홧김에 헤어지자
'헤어지자..
그치만 가짜 이별이라는 것은, 둘의 연애에서 딱 한번.
정말 딱 한번만 있으면 돼.
한번도 없는 것도 사실은 별로고,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는거 같고.
한시간이든, 한달이든,
'헤어짐'을 한번쯤 경험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
그건 '아.. 정말 헤어져서는 안되겠구나, 이제 서로가 더 잘해야겠구나' 하고 느끼는 힘이 되지만
그 가짜 이별이 자주 되풀이가 되다보면
'또 시작이군'
'또 이러다 말겠지'
그러면서 '곧' 풀릴거라 생각해서 그 시간을 별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야.
갈수록 '예전에 비해' 별로 힘든 것도 모르겠고, (상대가 어차피 돌아올거란 생각에)
하지만 그러다 결국 어떻게 돼?
어느 한쪽은 그 가짜 이별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미 진행을 하고 있는거야.
그걸 나중에서야 깨달은 방심하던 가짜 이별 쪽은,
이제 후회를 하기 시작하겠지.
'이게 아닌데..' 하면서 말이야.
'우리가 정말 헤어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 많은 가짜 이별을 경험 했음에도,
왜 '진짜 이별'은 인정하기가 어려울까?
분명 수없이 노력했는데도, 왜 아프고 힘들까?
맨 처음. '가짜 이별'을 했을 때를 떠올려봐.
숨이 막히고.. 가슴이 너무 아프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고..
다시 한번 잡아볼까, 혹은. 다시 나를 잡아주지 않을까,
수 없는 생각에 밥도 못먹고, 잠을 설치고..
하지만 결국 서로를 다시 한번 이해해보기로 하고,
서로가 다시 한번 노력해보기로 하고 다시 만났어.
그럼 그 때부터는 어떻게 해야돼?
'다시는 ' 이런 이별을 경험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돼.
근데 대부분은 어떤 착각을 잘 하는줄 알아?
'상대는 나랑 못헤어지는구나..^^'
혹은,
'상대는 진심으로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던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된다구.
특히나, 상대가 나를 잡아주었을 때 말이야.
하지만 이런 자만? 심이, 결국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거.
다시 한번 그 다툼이 반복 되었을 경우,
'어차피 저러다 말겠지'
'하루 이틀만 참으면 다시 만날텐데 뭐'
정~말 위험한 생각이지.
하루쯤은 너랑 연락이 안되도 살만하고,
어차피 내일이면, 늦어도 모레면 다시 연락할텐데
이 시간동안 내 일이나 하면서 지내지 뭐
큰~~일 날 소리 하십니다.
그러다 뒷통수 맞지요.
그렇게 혼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동안.
그렇게 혼자 '가짜 이별'에 익숙해져 있을동안.
상대는 조용히 '진짜 이별' 을 계획하고.. 또 혼자 받아들이고 있다는거..
가짜 이별에 익숙해져서는 안되는 진짜 이유.
'내가 진짜 괜찮구나' 하는 착각.
헤어지자고 해놓고 뒤돌아 후회하는 사람들.
막말로 나 싫다고, 나 지겹다고 헤어지자고 하고 다른여자 만나 놓고서는
얼마못가 다시 나한테 '니가 아니면 안되겠어' 라고 하는 남자들.
이유가 뭐겠어?
'괜찮은(을)줄 아는 착각'
굳이 이 사람이 아니여도 괜찮을거 같....다 라는!? 몹쓸 착각.
이 사람과 헤어져도 며칠만 힘들면 괜찮을거 같아.
차라리 지금 이렇게 힘든 것 보다 훨씬 낫겠어.
그래놓고서는 얼마 못가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너무 아프고 힘들어..보고싶어..'
너무하잖아..
그럼 니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그 잔인한 말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그 상대는 어떡하라고.
이제 겨우 맘 추스리고 있는데,
니가 헤어지자고 해놓고는..
이제와서 니가 힘들다니..
그 모든 것이,
'가짜 이별' 에서 나오는 자만함..
지금도 견딜만하니, '진짜' 헤어져도 상관없을거 같다는..
근데 웃긴데 뭔줄 알아?
사람은 '가짜'라는 인식이 딱! 박히면, '안심'이 되거든?
'어차피 가짜잖아~~'
근데 가끔 진짜와 가짜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
'이게 지금... 진짜야.. 가짜야...?'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
하지만,
연애에서는 가짜 이별도 진짜. 진짜 이별도 진짜.
'가짜 이별' 이라는 말로 둘의 사이가 멀어졌을 경우를
자꾸 스스로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인식시키지말라는거야.
'시간을 가져보자' 이건 가짜 이별이 아니야.
그건 말 그대로 정말 둘의 사이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시간을 두는 의미지,
가짜 이별은
'헤어져'
'그래'
그래놓고,
'나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어. 니가 아니면 안돼'
'나 역시도 그래'
그래서 다시 알콩달콩 모드
그렇게 경험하는 가짜 이별의 시간동안
정말 상대가 아니면 안되겠고, 너무 사랑하고 있는 내 마음을 발견했다면.
그 후로는 이제 '이별 연습'은 그만해야 해.
또 하나 착각하는 것이
'가짜 이별로 인해서 어디 한번 내 소중함을 느껴봐라'
이런 멍청한 짓..
한번이면 됐어.
그 한번 했던 경험들이면 충분해.
굳이 또 다시 상대에게 연습시키려 하지마.
정말 그 것이 익숙해져서, 혹은 반대로 내가 싫어질 수도 있는거야.
가짜 이별을 자꾸 경험하지마,
이별이 익숙하도록 자꾸 나한테, 상대한테 기회를 주지마.
그리고 꼭 알아둘 것은
이별은 할수록 더 아파.
한번 이별을 경험 해봤으니, 전보다는 괜찮더라
하는 사람 있어?
이별은, 할수록 더 아파.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 라고 말도 안되는 결심을 하는 이유?
'이별하기 싫으니까'
'또 아프기 싫으니까'
한번이라도 '아, 아프다..' 하고 느끼는 이별을 해보았다면
다시 사랑을 하기가 힘들어.
하지만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할까?
이별은 아프지만,
또 사랑을 할 때에는 그만큼 달콤한 것도 있거든..
아픈 이별,
이제 더는 경험하지 않도록.
그리고 나를 자꾸 '괜찮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가짜 이별.
그 것과는 이제 영영 빠이빠이~!!
오늘, 12월의 첫날!!!! 하루도 우리 삼순이 가족님들 행복한 하루보내세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