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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이현주 |2011.12.02 11:25
조회 1,902 |추천 14

일단 안녕하세요~

머리 털 나고 처음으로 경찰서를 가 본 여자입니다;

판 쓰는것도 처음이구요 ㅋㅋㅋㅋ

판은 자주 읽는 편이라서 저도 긔욥게 음슴체섞어서!;;;

 

저는 일산 웨스턴 돔 쪽 한 미용실에서 스텝으로 일을하는 여자임

저의 퇴근시간은 9시 인데 8시 55분경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빨리싸고 빨리퇴근 해야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소변을 보고있는데

'-';;; 사람은 정말 신이주신 촉이라는게 있는가 봅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위를 쳐다보니 까만 물체의 핸드폰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제 뇌리를 스친 생각이 아! 잡아야겠다 넌 뒤져쓰..

저희 유니폼 착용상 밑에 스타킹과 치마를 착용해야 하는데

차마 속옷과 스타킹은 올릴새도 없이 치마만 내리고 주섬주섬 챙기고있는데

옆에 칸 에서도 무엇인가 분주한 소리가 들렸음.....

내가 이싀킈보다 빨리 나가서 잡아야겠다는생각에 문을열고 나갔음..

어뭐놔.......... 둘이 딱 마주쳤는데 오잉??!?!??! 난 치마라도 내렸지만 얘는;;;

바지랑 팬티도 안올린채 손에는 핸드폰이...

저는 강한 아버지, 강한오빠,강한엄마 밑에서 자라서 무서운것이 별로없습니다.;

원래 해병대 여군을 가고 싶어 했었고

어렸을때 운동도 했던터라 .. 그남자는 사람을 잘못 건들인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사람 멱살을 잡고 따라나오라고 소리쳤는데

자기 옷좀입게 놔보라고 하길래 내가 왜놓냐며 넌 오늘 뒤졌다며 따라나오라고

화장실에서 끌고 나갔습니다.   위험한일이 생기면 주위에 도움을 청하라는 도와주세여 도와주세여~

라는  어렸을때의 교육대로 앞에 있는 커플들에게 소리쳤습니다.처음에는 커플들이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ㅠㅠ...

 저희 미용실이 화장실과 그리많이 떨어져 있는 편이아니고 밖에서 큰 소리가나면 잘 들리는 편이라서 스텝들과 선생님들이 누가 밖에서 싸우나보다 하며 달려나왔습니다 저희미용실이 작은 규모가 아니라서 직원이 많습니다 30명정도... 30명정도가 다 뛰어나와 저를 도왔습니다.

일단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분들이 오자마자 사건이 정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머리털나고 처음가보는 경찰서라서 조금 후 ㄷㄷㄷㄷ.....;;;;;;;;;;;;;;;;;;;;;;;;;;;;;;;;;;;;;;;

나는 피의자가 아니이게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쌤 차를타고 파출소로이동하고

피의자는 경찰차를 타고 삐용삐용~

그 변태가 저보고 그랬습니다 너 경찰서가서 보자고 내가 안그랬으면 넌 뒤졌다고

저는 쿨하게 그렇게 말하는 변태보고 알았으니까 입닫고 가만히 있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저와 동행해준 저의분신같은 동생의 도움을받아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손이떨리고 발이떨리고 .. 팬을 쥔 손이 부들부들 분이 안풀려서..ㅋㅋㅋㅋ

근데 진술서를 작성하던도중 그 변태가 찍은 동영상과 사진들이 40여개 정도가 된다는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그사람을 끝까지 놓지않고 잡고있을때 저희 미용실을 방문 해 주시는 손님들의 대다수도 여자고

저희 직원들의 대다수도 여자인데 피해자가 나뿐만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그 놈을 놓아주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휴~ 어쨌든 아빠가 놀라셔서 한걸음에 달려오시고 진술서를 작성한뒤

일산 경찰서로 이동해 진술녹화를하고 그 변태가 초범이 아니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꼭 옆칸에 누가 있나 확인하시고

이상한 느낌이들면 기다렸다가 들어가세요 진짜 사람은 촉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건물 화장실 같은 경우에는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 나누어져 있긴하지만

문이 달려있지 않고 왼쪽은 남자화장실 오른쪽은 여자화장실 이런식입니다.

이런 화장실에 늦은시간이던 해가 쨍쩅한 낮이건 친구들과 동행하세요.

저도 저에게 이런일이 생길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친구들은 하필이면 그 변태님이 저한테 걸려서 ㅉㅉ 운도 없는놈이라고 하지만

제가 그 변태를 잡은걸로 인해 몇몇의 약하고 힙없고 겁많은 여성분들의

피해를 줄였다고 생각합늬돵 >_<

글 읽어주셔셔 감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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