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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 가는게 힘느냐고 묻는 남편에게

미랑미랑 |2011.12.03 17:00
조회 82,191 |추천 201

물론

당신 사랑해서 결혼하고

결혼 하고 나서 많이 아끼고 힘들어도 참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걸어서 5분 거리의 시댁에 일주일에 2~3번 가는게 뭐 그리 힘드냐고 묻는 당신의 말에는

쉽사리 대답하기 힘들어요

 

시댁 어른들이 아껴주시긴 해도

남이니

어려운건 사실이고

무슨 실수나 하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게 되고

혹여 멍하니 있는 표정이라도 보시면 우리둘이 싸운거 아니냐며 걱정부터 하시는데

어떻게 편할 수가 있나요

 

저번에 "그냥 있어도 된다 내가 설겆이 하마"

하셔서 그냥 있었더니

"애가 참 고지식 하더라,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정말 그냥 있는다"며

뒤에서 당신에게 말하셨다면서요

농담이어도 그게 ....뼈가 있는거란거 잘 알잖아요  

 

게다가 나보다 2살 어린 시누이는

내가 시댁 갈때마다

원래 그러는건지 내가 가서 그러는건지

어머니가 뭐라도 시키시면

왜 자꾸 자길 시키느냐며 투덜투덜이 끊임없고

저는 시누이가 하고 있는 걸 뺏어서 해야하는지

그냥 있어도 되는지 눈치만 보게 되죠

그러고 온 날엔 잠이 쉽사리 안오죠

 

이런 얘길 조심스레 하려해봐도

당신은 듣기 싫어하면서

또 나에게 계속 묻겠죠

 

시댁에 가는게 그렇게 힘드냐며

 

 

 

추천수201
반대수11
베플홍홍|2011.12.03 17:29
당신이 나를 알기전에 당신 젖먹여 키워주고 당신 속옷 빨아주고 당신 토닥여주고 당신 혼내던 사람이 어머님이죠..당신을 알기전 날 젖먹여 키워주고 내속옷 빨아주고 나울면 토닥여주고 내가 잘못하면 혼내던 사람이 우리엄마예요...내가 당신에게 시집오기전 20년이 라는 세월을 함께한 우리 엄마를 당신은 불편해 하지 않나요? 우리엄마가 당신엄마가 될순 없잖아요...우리엄마 앞에서 당신이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닐수 있나요? 난언제나 시댁에서 발가벗겨진 느낌이예요 내 행동 하나 내 말한마디는 당신어머니께 절대로 당신딸이 아닌 당신며느리로 바께는 보이지 않으시니까요~~당신이 나를 사랑해 택했다면 좀더 날 편안하게 해줘요...당신이 친구네집에 갔어요..그런데 밥을먹고 당신이 설거지를 한다했어요 근데 손님이니 앉아있으래요..그래서 당신이 앉아있었어요..그런데 그 친구네 어머니가..걔는 밥먹고 설거지 하지말랜다고 안하드라? 라고 당신 친구한테 말했어요..당신 기분이 어떻겠어요? 다시 그친구집에 찾아갈수 있겠나요?? 요러캐 편지를 적어서 출근할때 옷에 넣어두고 나중에 얘기하세요..잘몰라요...저두 시댁가면 바로일어나고 싶고 저희집 가면드러눕고 싶거든요^^
베플솔직히|2011.12.04 14:28
시댁가면: 여자는 몸도 힘들고 마음도 불편하다 친정가면: 남편은 마음만 불편하다. 결론은 여자가 더 힘들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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