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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는 직업구닌★★★

국통사정하... |2011.12.04 17:33
조회 1,10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한살먹은 여자입니다

제남자친구 또한 스물한살먹은 동갑이구요

 

제 남자친구는 제목과 같이 직업군인입니다.

매일매일 부대에서 병사들을 관리하고

부대안에서의 모든일들을 발로 뛰며 하고있는

하사 2년차 군인이지요.

 

만나는 날은 2주에 한번?

현재는 저는 지방으로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더 볼 시간이 없지요 ㅜㅜ

포항과 원주와 장거리연애ㅠㅠ

우리는 카카오톡이 엮어준 인연이랄까

 

처음만나게 된건 썸탈 때였어요

제가 동네 헬스장을 다니고있었는데 제나이 또래 비슷한 여자한분을 만나게되었죠

아주 성격도 좋고  시원시원하고 서로 말도 잘통하고 괜찬더라구요

알다보니깐 남동생이 있데서 아 그렇냐면서 직업군인이라길래

저도 직업군인을 생각하는 여군인지라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번호를 주고받아서

소개를 받앗죠 .소개를 받자마자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얼굴 한번보려했지만 못보고

바로 입대 한다더군요...뭐 입대 하나보다 잘갓다와라 이렇게 넘겼죠

그러고 잊고지낸지 한 2년됬나? 이제 스마트인시대인지라 폰을바꿧는데

친구추천에 누가 뜨든거에요 기계치라 또 몰라서 아무나 나 친구해버렸죠

 

저희 인연은 여기서 다시 시작됬어요

그래서 다시 저희는 어떻게 썸을타게 되엇었어요

연락주고 받은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말도 잘통하고 제남친이 또 말은 엄청잘해요><

말 때문에 넘어갔는지 몰라도 휴가나온 어느날 625 방심해서 사귀게 되었죠

제 남자친구가 성격이급해서 만난지 얼마도 안되서 너무 급하게

사귀자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날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본인의 직업이. 저를 힘들게 할 것을 알기 때문에

견딜수 있겠냐라면서 묻더라구요

저는 쿨하게 받아드리고 뭐 사귀면서

좀더 알아가면 되는거 아니겠냐하며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 너무나 기뻤습니다.

잘생기지도 않고 키도 그닥 크지않는 키에

볼수있는 그냥 훈남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만나다보니 참. 많이 힘들더군요.

힘들건 알고 각오도 했지만 막상 부딛쳐보니

장거리연애를 한번도 해보지않은 저로서는.

정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말들과

잘 안되는 연락과 힘들때 아플때 나를 보러 와 줄수도 없는상황들

항상 저는

‘직업군인? 왜’?

‘왜만나 헤어져’

직업군인은 여자를 좋아해서 바람기가 많다

저런반응 투성이였죠.

또 팔랑귀라서 혹하고 의심도많아지고 그랬엇죠

직업군인이라.......휴.....

기념일은 물론 남들처럼 그 흔한 100일도 챙겨주지 못하는

남자친구가 너무나 미웠습니다.

항상 전화로 미안해 미안해

만날때는 배로 챙겨줄께

이런말이 너무나 짜증도 났지만 그때마다 그냥 친구들 한테라던지

아무한테 말하지않고 그냥꾹꾹 참았죠 (나름 쫀심있는여자)

남자친구도 일때문에 많이힘들고

서로 자주 싸우고 하니 정말 많이 지치더군요

그리구 제남친이 쫀심이 쫌 많이 강해서

별것도 아닌걸로 너무 싸워서

그때마다 아 괜찮다면서 또 연기를하고

속으로는 부글부글했죠

제성격상 쌈닭기질이 있어서....

정말 매일매일 전화로 싸웠습니다.

사실 싸우는게 아니라 저혼자 난리친거죠..하하;;

그때마다 마음이 차가워지더군요.

헤어지잔 말을 입밖으로 내뱉고 싶었지만

속으로 소리치며 꺼냈습니다

언제한번은 친구들과 아웃백을 갔다와서 자랑하려고

전화로 아 오늘 아웃백에 알바생이 정말 잘생겼었다면서

그렇게 말한적이있엇습니다

남친은 전화로 아무렇지않게  그랫냐면서 맞장구쳐주고 전화를 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없더니 먼저 연락하니깐 퉁퉁거리는게 아니겟어요?

그러더니 저희는 폭풍 카톡과 전화를 번갈아가면서 대박싸우기시작했죠

‘니가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것 같다

이럴꺼면 그냥헤어지는게 낳잖아

친구로도 지낼수있는거잖아‘라면서

힘들면 말해라 이러면서 헤어지잔 소릴하더군요

솔직히 별일도아니였고 그냥넘어갈수 있던건데

저희 남친님께선 그전부터 내가 자쫀심 건든게한두가지가 아니였더군요

그게 폭발해서 그렇게 헤어지잔 말까지 나왔던거였더군요


여태 싸여있던 것중에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저희집이 쫌 다른집보다 엄해서(제가 부모님결혼하시고 8년만에 태어난애라 집착이 쫌심하심)

남자친구 사귀고 그런걸 되게 싫어하세요

그래서 중고등학교때부터 시작해서 항상 남자친구랑은 몰래만나고 항상 숨기고 사겼었어요

심지어 몇시간 간격으로 확인전화 하시고 장난 아닌 분들임 그래서 대학교와서도 숨기면서

사귀고 집에선 전화통화하는것도 눈치보여서 조용히 말하고 의심안가려고 폰도 안만지고

그런모습이 남자친구한텐 쫌 그랬나봐요

니가 무슨 죄지은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땐 그렇다치지만

스무살이 넘어서 왜이런걸 숨겨야되냐 내가 창피해서 그러냐면서 오해를 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해명을 했는데도 남자친구 쫌심은 아니였나봐요 흑흑


나는 힘들어도 이사랑 깨기 싫어서 가만히 맨날 감추고있었는데

그런소릴 하니깐 정말...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그때가 마침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 있는 채플시간인데

그 조용한 채플시간에 울면서 통화하는 바람에 한때 놀림거리도 됫었죠

그러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어서 밥먹으라면서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연락이오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나는 그새 뚝 그쳤지만

너무나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왜그랬는지 도대체 왜 내가 왜그랬을까요

왜 그 착한사람을 힘들게했을까요.

얼굴을 자주 못보니 퉁퉁거리며 싸우기 일수더군요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날 더 사랑하는구나 를 요즘 너무나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처음보다 더 사랑해주고 더 아껴주는것이 표정에서 나타나고

살인미소 뿅뿅 날려주고

자기가 능력이 안되서 해주고 싶은건 많은데

해줄수없어서 미안하다 얘기하는 착하고 사랑스런 제 남자친구.

원주에서 포항까지 나본다고 차가지고 휴가때 두 번씩이나 달려와 준 은혜도모르고

여지껏 남자친구에게 상처준것이 너무나 후회되고

너무나 미안합니다

다른 남자들처럼 좋은 선물.

기념일 생일 챙겨주지 못하지만.

저를 생각하는 그마음. 일하면서도

한번도 내생각을 놔본적이 없다는 그마음.

그 마음이 저는 더 좋고 더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이 드네요.

술취하면 전화해서 부터 전화 끊을 때까지 마누라사랑한다 말하면서

귀엽디 귀여운 제 남자친구.

제가 일이 안풀려 꿀꿀해지면

'아시발누구야 아 진짜어떤새끼가 그랬어

내가 졸업식때 거기 가면 다 죽여버린다고해!!'

애교많고 허세많은 제 남자친구.

혼자 짜증나서 막 화내고 짜증부리면

이제 댓다~ 그만하자 얘기해주는 하나하나 타이르고 아빠같은 제남자친구

아....그나저나 방금전에ㅠㅠㅠ삼푸맨날 똑같은 미장x쓴다고 쫌바꾸라면서 융퉁성없다면서

또쓴소리를 해댓으니 이걸 어쩌죠?ㅠㅠㅠㅠ

삐져서지금 연락안하고잇는데.....아휴 또 이고무신은 걱정중입니다

옆에서 지켜주고 힘줘야될 사람한테 또 융퉁성없다고 남들처럼 똑같이

굴었으니 또 마음에 담아두고 잇겟죠?ㅠㅠㅠㅠ.

이런거 하나하나가 쌓여서 또 폭발하면 큰일인데 말이죠

무튼 우리남칀님

처음에는 그냥 좋다~ 멋지다 이런 마음이 였는데

왜 자꾸만 더더더더 사랑하게 될까요?

마음이 깊어진다는것이 이런 건가봅니다.

2주에 한번봐도 그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보니까 더 좋은것 같기도하고

만날때마다 설레이고 행복합니다ㅋㅋ

이제 곧있으면 200일인데

 

저때문에 맘고생하고 일때문에 힘들었던 남자친구에게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얘기하고싶고

항상 꼭 붙어서 힘내라고 으쌰으쌰 응원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씁니다

저 말고도 직업군인 남자친구때문에

맘고생하고 힘드신 여자친구분들 많으실텐데

이런얘기 해드리고싶어요.

첨엔 힘들어요 진짜 많이 너무 많이

그렇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믿고

서로 자주 표현해주고 만나는 시간에 알차게 보내고

대화를 많이하면 극복됩니다.

이글 읽는 남자친구분은 사랑한다고 많이 얘기해주세요

재미없고 길고 뭐라하는지도 잘모르겠는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용

직업구닌님들 파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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