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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너에게 쓰는 일기.

허클베리핀 |2011.12.06 14:01
조회 146 |추천 0

헤어진 지 한 달.

어느 이별보다 더 담담하게 떠나보냈고, 잘지내고 있어.

 

근데 왜일까.

정말 슬프지도, 힘들지도 않은데 왜일까.

 

니가 왜 계속해서 꿈에 나타날까.

나는 왜 계속해서 널  붙잡는 걸까.

 

아침에 깨어나면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지만

 

때때론

멍하니 한참을 앉아있다

괜시리 카톡에 올려진 니 사진을 힐끔 쳐다본다.

 

이렇게

가볍게 자연스럽게 너의 사진을 보고

덮을 수 있는데

 

왜일까.

 

요즘들어 평소보다 잠을 자기가 어려워.

 

 

어느 때보다 더 담담하게 널 떠나보내려 하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이별이 어렵게 느껴져.

 

당황스럽다.

 

쪽잠에 빠져도 니가 나오니깐.

그래서 가끔 헷갈려. 아직 우리가 만나고 있는걸까.

 

 

요즘은 잠들기가 어려워

잠들기가 싫다.

 

내일이 오니깐.

 

내일에도 내 하루엔 니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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