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 참 좋은 사람인거 저도 알아요..
힘들 때 내 얘기 다 들어주고.. 아플 때 간호해주고.. 바쁠 때 연락안된다 투정부리지 않고..
옆에서 묵묵히 함께 있어주고..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고..
그런데.. 그 사람만 보면 답답하고 힘든 걸 어떻게 해요..
현실적인 제안을 원할 때 위로만 해주고..
아파 죽겠는데 괜찮냐는 말이나 하지 말지..약이라도 하나 사오던지 옆에 멀뚱하니 바라보기만하고...
눈코뜰새 없이 바쁠 때 연락안되는건 괜찮다 말하면서 얼굴 못 보면 서운해하고..
함께 뭔가 결정해야 할 때도 묵묵히 자기 할일만 하고 있고..
어떤 얘기를 해도 관심없고 재미없는 것처럼 보이고..
아무리 말해도 바뀌지 않는 걸요..
내 감정과 생각..일일히 설명해주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삐지기도 하고 진지하게 얘기도 해보고..
1년 반동안 이러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걸요..
참 착한사람이고.. 이해심많은 사람이고.. 성실한 사람이고.. 나만 바라보고..
나 많이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인데..
이런 남자 어디서 만나냐.. 잘해줘야지.. 사랑하니까..
마음먹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남자 행동 하나하나가 답답하고.. 눈에 거슬리고.. 짜증나고 힘들고.... 그러는 걸요..
좋은 사람인데..
어디서 이런 사람 만나려나 놓치기도 싫고..
같이 있으려니 답답하고 힘들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