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센치입니다. (__)
찬바람이 슝슝부는 관계로 겨울동안은 왠만하면 실내 문화생활(?)을
포스팅 할 예정이에요! 뭐 그래도 전부터 가고 싶어하던 서촌을 다녀온 관계로
서촌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__)
북촌한옥마을은 매체를 타고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관광객들까지
이젠 남산만큼이나 필수코스로 다녀오는 곳이 되는 바람에 예전에 갔을 때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멋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러하던차에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봤던 '서촌'이라는 동네..
북촌이라는 이름은 청계천과 종각의 북쪽에 있는 동네라서 북촌(재동 + 가회동 + 삼청동)이라는 지명이 유래했고
예로부터 조선시대 왕족이나 고위관직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였던 동네라고 해요,
그에 반해 경복궁 서쪽 방향에 자리한 서촌은 효자동·창성동·통인동·누상동·누하동·옥인동·
청운동·신교동·궁정동 등 9개 법정동을 포괄하고 있고 조선시대 역관이나 의관 등 전문직인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에요!
직접 돌아본 바, 북촌처럼 딱딱 짜여진 길도 아닐뿐더러 골목골목이 엄청나게 많고 또 그 뜻하지 않게 헤매던 골목안에서
옛 풍경들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인데다가 북촌처럼 관광객도 없고 오가는 사람은 진짜 우리네 서민분들이고
그 자체로도 역사인 곳이라서 북촌보다 더욱더 와닿는 매력이 있으니 경복궁역에서부터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봅시다!!
이 지도에는 안나온 곳도 많아요 서촌은 말 그대로 이정표 대신 사람에게 길을 묻는 곳.
가장 가까운 백송터부터 들렀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백송이었다고하나 태풍으로인해 쓰러졌다고 하네요 ㅠㅅㅠ
자하문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요렇게 식당이라던가
가게로 개조한 한옥들이 많이 있어요!
뭐 이 근처에 기름떡볶이로 유명한 통인시장이 있지만..
다른 포스팅으로 볼 때는 떡꼬치같은 양념같고 막 맛있을 것 같은데
느끼한 음식과 분식에 강한 저마저도 GG쳐버린 느낌을 정확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반쯤 튀긴 떡 느낌이다.
2. 저 양념은 절대 떡볶이나 떡꼬치처럼 매콤함과 달콤함이 조화된 양념이 아니라
그냥 순대국집 고춧가루 다데기를 퍼다가 볶은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 떡과 양념이 조화가 전혀 안되고 겉도는 맛이며 상당량의 기름도 같이 겉돈다.
4. 식용유를 그냥 컵에 따라서 마실 수 있는분, 모험심이 강한분에게만 추천!
가격 1인분 3,000원이며 간장떡볶이랑 반반도 안 됨!
저 위에 사진은 1/3쯤 줏어먹다가 "이걸 다 먹었다간 집에가다가 대중교통에서 피자를 만들 것 같다"는
위협감에 요지 살포시 내려놓고 찍은 사진이에요..
먹은 뒤에 속이 너무 안좋아서 시장 입구 슈퍼에서 사이다 한캔 벌컥벌컥 완샷하고
집에가서 사설까지 했답니다 ㅠㅅㅠ
다른 블로그의 무조건적인 칭찬글만보고 갔다가 내상 제대로 입고 온 최고의 내상 No. 1 Hot Place!
(출처=http://cafe.naver.com/shinhyunshoo.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149&)
저는 서촌 지도를 요걸 참고삼아서 다녀왔어요!
제가 나름 지도도 잘보고 길눈이 밝은데도 서촌이 워낙 복잡하기도하고
실제로는 그 터가 다른 건물로 바뀌었거나 제대로 표식이 된 곳도 띄엄띄엄 있어서
꽤나 애를 먹었어요! 그래도 서촌 지도에 표시된 곳 보시면서 알고계신 이름들이 나름 많이 나오죠?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그냥 지나칠뻔한 이 곳은 바로!
시인 이상의 가옥터입니다!
이제는 주인이 새롭게 지었네요.
서촌은 청와대 근처에 있어서 오래도록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다가 90년대말에 규제가 완화되면서
빌라들과 공존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하네요.
기왓장 처마끝을보면 이렇게 한자들이 써있는데.. 한자에 너무 무지하다보니 ㅠㅅㅠ
각각의 뜻이 있을터인데..
불과 몇발자국 횡단보도만 건너도 시계추가 후딱후딱 돌아가는 곳이 있는데
이 곳 서촌은 유난히도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네요.
걷다보니 앗!! 다큐3일에 나왔던 진짜 효자동 이발소 +_+
머리만 길었으면 깎고 효자동이발소 포스팅도 한번 써봤을텐데 아쉽 -_-..
60년 전통의 이 곳 헌책방도 다큐멘터리 3일의 엔딩을 장식하며 짠한 감동을 줬던 곳 ㅠㅅㅠ
중국집이 정말 옛날 느낌나서 찍어봤어요 ^-^
효자동 이발소, 대오서점을 지나 쭉 가다보니 한옥들이 주루룩 몰려있는 또 다른 골목이 나오네요.
좁지만 누군가가 항상 오가는 길.
북촌에서 본 딱딱 정돈된 한옥의 모습과 서촌의 한옥 양식이 다른걸 느끼셨나요?
서촌은 1910년대 이후 주택 계획에 의해 대량으로 지어진 개량 한옥이 많아요
실제로 걷다보면 옛날의 양식에 세월의 흐름을 덧씌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한 모습이라
더욱더 인위적이지 않고 정감가는 묘한 느낌이 있어요.
어차피 모든 길은 통하는 것이니 겁내지말고 가고 싶은 길을 마음껏 들어가고 나오고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곳.
새로이 한옥을 짓는 곳도 있었어요!
이건 북촌에서 봄직한 느낌이 나죠?
고개를 들면 인왕산의 풍경이 들어오는 동네~
저 끝에선 아이들이 장난치며 뛰어올 것만 같다.
열심히 돌아댕기다 위를보니 문득 배화여고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논게 보이길래 올라와봤어요!
배화여고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도서관인 종로도서관과 최초 공립 보통학교인 매동초등학교가 있고,
백사 이항복의 집터인 필운대가 있는데 배화여고 건물 뒷편으로 난 좁은길을 따라가면 나온다고하네요!
근데 몇시간동안 정신없이 풍경에 취해 돌아댕기다보니 찬바람도 많이 쐬고 피로도가 슬슬 올라서 패스..? -_-;
가장 큰 이유는.. 배화여고와 배화여대도 같이 붙어있어서.. 여학우들이 참 많아요..
남자 혼자 여학교안을 헤집고 다니기도 뭐하고.. (__)
..........
.............
개부끄.... -_-*
다음에 곰'ㅅ'님이랑 날 따듯할 때 와봐야죠! ^-^/
이게 배화여고 생활관인가? 20세기 초 서양 선교사 건축양식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집배원 아저씨는 서촌길 외우는데 얼마나 걸리셨을지..
박노수 가옥이에요!
길따라 가다가 고개 돌리니 나왔어요 +_+
근데 서촌에 표시된 볼거리는 많아도 이렇게 정돈되게 표지판을 해논 곳은 거의 없어요 ㅠㅅㅠ
그래서 더 돌고 도~~올고~ @.@
서촌에는 개방 안 된 곳이 많아요~
오기도 생기고.. 요 문안이 너무 궁금해서 곰'ㅅ'처럼 허리를 쭉 펴고 카메라를 들이 밀어서
안 쪽을 촬영해봤어요.. (근데 해도 되나요? -_-? 남산 지하벙커에 끌려가는거 아냐? ㅠㅅㅠ)
30년대 후반에 친일파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은 집이라고하나..
건물 자체로 봤을 때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봐도 참 운치 있고 이쁘네요~
조선 말기의 한옥 양식과 중국식, 서양식 수법들이 섞여있는 절충식 가옥이래요!
설계는 한국인이 했구요.
간판은 그냥 딱 요거밖에 없는 일식집..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 집은 대문이 사진으로 보기보다 크고 웅장한 느낌이었는데..
왠지 옛날에 살던 사람이 예삿인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
골목을 또 쭈르르르 가다가 의아한 걸 봤는데..
요 사진보고 의아한 점 없으신가요?
왠 검정 세단들이 쫘아악 주차되어있는건지..?!?!?!!!!
이런 경우는 정말 고위 관료이거나..
깍두기 형님이거나 -_-..;
아닌가.. (__)
젭r..
굉장히 오래된 것 같은 광고지..
다큐멘터리 3일을 보고 막연히 가고 싶다고 한건데
이렇게까지 크고 골목도 많고 한옥도 많은줄은 몰랐어요~
거의 헤맨 것도 있고 해서 다섯시간을 찬바람쐬며 돌아댕겼는데도
못 본게 많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
위에 지도중에 중요 사항을 체크해드리자면
*박노수 가옥 - 보존, 표시 잘 돼있음.
*윤동주하숙집 - 찾다 찾다 인터넷으로 쳐보니 일반 빌라건물로 바뀜, 표시x
*이완용의 집터 - 지도 주변을 한참 돌아다녔으나 못찾음.
*세종대왕나신곳 - 지도 주변을 한참 돌아다녔으나 못찾음.
*이상범가옥및화살 - 추측은 되나 표시가 안되있어서 긴가민가함.
*팔운대 - 보존, 표시 잘 되있음
*자수궁지 - 지도 주변을 한참 돌아다녔으나 못찾음.
*쌍홍문터 - 돌에 "여기 xx다"라는 표시만 되있음, 흔적x
*통의동 백송 - 보존, 표시 잘 돼있음.
*노천명가옥 - 지도 주변을 한참 돌아다녔으나 못찾음.
*이상가옥터 - 보존x, 표시 작게 됨.
이정표가 잘 없기 때문에 종로구청 홈페이지 http://tour.jongno.go.kr 에서
상세 지도를 확인하셔도 되고
요거 참고하셔도 되구요 ^-^
북촌과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곳,
과거에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서촌은 현재 진행중ing니다.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