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본날 주륵주륵 닭똥같은 눈물 흘리다가 판씁니다
판쓰려고 컴퓨터 킨게 아니라..
울고있는데 엄마가 11월 카드값 입금시키래서 ............
아씨..
더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 다음달이면 전역합니다 1월 28일요
다음 다음주에 휴가 9일짜리 나오고 (분대장 포상휴가)
1월에 말년 나오면 끝입니다. 휴가 빼면 32일 남은걸로 기억합니다
흠..푸념 늘어놓을게요 ^^;;..
남자친구 입대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네이트온에서 아이디 본적 딱 한번 2분 정도 입니다
그때도 컴퓨터하면 네이트온 들어와라~ 온라인상에서도 보면 반가울 것같다..해서..근데 느리다해서
금방 나갔죠.
남자친구는 일하는 시간 빼면 업무시간 이외에는 다 저랑 통화했거든요
네. 컴퓨터 안좋아해서 네이트온 같은거 안들어오는거 이미 익숙했고 뭐, 처음엔 서운했는데
이게 가면 갈수록 괜찮아 지더라구요 . 어차피 그시간에 딴 사람들이랑 대화안하고 저랑만 통화하니까요
그게 뭐 생각해보니 낫다고 생각되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정확한시기는 모르겠지만 , 남자친구는 근무날짜를 정해서 ,
평일은 오후 5시부터 그 다음날 9시까지
주말은 아침 9시부터인가 부터 그다음날 9시까지 근무섭니다
그것밖에 한다고 하기엔, 분대장이라는 이름으로 이리 챙기고 저리 챙기고 하죠
얼마전에 합참있었죠 그저께인가.
그리고 어제 남자친구 근무였습니다. 평일이니까 오후5시부터 오늘아침9시까지 근무였죠
저는 알고서도 습관적으로 오후에 전화오는시간에 핸드폰만 지켜봤습니다
ㅇ_ㅇ................이표정으로 회사에서 계속 핸드폰만 쳐다보다가
1시 땡~하고 아..맞다 오늘 근무여서 자고있겠구나..하고 혼자 속으로 달랬습니다
아이런 기대한 내가 붕신이구나 ㅠㅠㅠㅠㅠㅠ
이러고..오후에 남자친구 잠에서 깨고 (근무선다음날에 5시정도까지 잡니다)
밥먹고 전화하겠지...하고 집에 도착할때까지,집에 도착하고나서까지 계속 전화기다렸습니다
8시에전화오더군요 .전화 왔다고 신났다고 통화했습니다 .
네.,하루하루통화해도 사랑하니깐요 항상 신나고좋죠
근데 통화하다가 하는 말이
오늘 두시간 잤답니다 9시 넘어서 자서 11시에 일어나가지고
그저께 합참이었다고 오늘 부대 전체가 하루 휴가였다고 하네요.
듣다보니 11시에 일어나서 오늘 분대장이랑 생활관사람들이랑 밖에 나갔다왔더군요
네 여기까지 들을땐 " 잠도 안자고 피곤했겠다!!" 하면서 피곤할까봐 걱정했죠
근데 오늘 치킨도 먹고 피씨방도 가고 그랬답니다 .
평소에 피씨방 싫어해서 잘 안갔습니다. 가서 할것도 없다고 게임하는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근데 분대장도 그렇고 몇몇사람들이 스타하재서 스타했답니다
근데 듣는 도중에 기분이 나쁜거에요
아니 11시넘어서 밖에 나왔으면 점심도 밖에서 먹었겠다 . 전화한번안해주냐구요
평소에 외박나가면 남들 피씨방가서 게임할 때 피씨방 안에 있는 전화로 전화 항상 했구요
들어온시간이 저녁까지 먹고 들어와서 씻고 와서 저한테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7시간 정도 되는시간동안 전화한번할생각이없었나봅니다
네 .. ..분대장 같이 나갔으니까 못했다고 쳐요 . 상황보면서 하다보니 전화못했을수도 있어요
피씨방 갔으면 네이트온 한번들어와서 안부묻는게 힘든가요 . 생각도 안날까요?
제가 회사에서 하루종일 네이트온 켜놓는거 알거든요.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있는거 압니다
아무리 자기가 컴퓨터를 잘 안만지다해도 . 제 입장에서 보면 제가 관심과 사랑이 평소에 못받을때
이럴때 깜짝 놀라게끔 보여주는 그런 센스가 없는 남자일까요
아니면 정말 일과 사랑에 적당한 선을 긋는 그런 남자인걸까요
저는 주말에 친구들이랑 있는 자리에 있으면 남자친구 기분상할까봐 최대한 남자친구가 전화 끊자고 할때까지 전화 안 끊습니다. 뭐 이런것 때문에 친구들이랑사이가 틀어진적이 한두번 이어야죠. 이제 병장인데
하루이틀이겠냐구요 ㅋㅋ 분위기 망친다. 친구만나서 연애한다 등등..아실거에요 아실분들은..
진짜 전화하면서 제가 먼저전화 끊어야겠다~ 한적이 한.. 두번 있습니다
한번은 친구들이랑 롯데월드가서 너무시끄럽고 신나서 나중에 전화해달라 한번
두번째는 병원 대기실이라 통화하면서 안되가지고 끊고.. 이런거 두번 있었더니 요즘 전화 안받는다며 서운해하던 남자친구.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 남자입니다.................휴...................
저는 항상 밖에서 일하고 지내면서도, 어떻게 하면 몸은 떨어져있지만, 외롭지 않도록 할까. 생각하면서
몰래 깜짝 소포도 보내보고, 편지도 쓰고 안되는 시간 쪼개고, 평일동안 회사에 찌들었지만 주말 포기하며
가는 면회와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도시락 싸고..
근데 정작 이제 와생각해보니 제 생활에 남자친구가 자기의 존재를 잊지 않게 하려고 하는 노력이
거의 없어보이네요. 자기 딴에는 최대한 노력하는거겠죠
편지도 자주써줘요 근무설때마다. 할게없겠죠. 저한테 편지도 쓰고싶을겸 겸사겸사 해서 쓰는걸겁니다
그전에는 자는시간 쪼개서 썼거든요. 전화요. 항상 합니다 근데 전화하는게 제가 다른사람이랑 술마시거나, 친구들 만나서 늦게 들어갈까봐 전화하는겁니다. 다 사랑해서 겠죠.
제가 너무 복에 겨운건가요
왜 울면서
자기만 사랑받고 싶어하나 라고 느껴지는걸까요
이게 원래 남녀관계인가요
왜 하필, 깊고 성숙해지기 시작하려는 연인관계가 군이라는 틀안에 박혀버려서
저를 못살게 구는건지.. 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우울하네요.
오늘 첫눈을 혼자 맞아서 이런 걸까요.......바이올린 현같이 예민한 제 마음이 싫어지는 밤이네요
훈련병여자친구,이등병여자친구,일병여자친구,상병여자친구,병장여자친구,꽃신신은여자친구분들
조언듣고 싶습니다..이럴땐 어떤맘을가지고 있어야 맘이편해질까요
직접 다말하고 싶어도. 결국은 미안하다는말밖에 돌아올것 같지 않아 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안하다는말도 이젠 지겹거든요
이 지겨움도 어떻게 다른 생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좀..공유해주세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