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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거 같습니다

ㅇㄴㅇ |2011.12.09 21:59
조회 158 |추천 0

 

 

 

안녕하세요

20살 그냥 평범한 여자입니다

 

글이 조금 깁니다; 그래도 한 번만 읽어주세요..

 

제목 그대로 저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왜 '것' 같냐면 저희 집이 지금 거의 7년 째? 아버지의 가족, 친가와 7 년 째  연락을

안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전 부터 할아버지는 저희 집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저희 아빠가 장남은 아니고 저희 친가 쪽이

 

큰아빠, 고모4분, 저희 아빠, 작은 아빠

 

이런 순선대 큰 아빠네 가족이 언니4명 오빠1명에 큰엄마 큰 아빠까지 식구가 많으니

그 다음인 저희 아빠가 할아버지를 보시게 된거죠.

그리고 저의 언니가 태어나고 제가 태어나고 제 남동생이 태어나고 하면서 저흰 6식구가 살아왔었는데

IMF때 저희 아빠 사업 사정이 안좋아져서 단칸방? 은아니고 방 한개에 거실겸주방이있는

정말 조그만 빌라로 이사가게 됬는데 이 때도 할아버지를 모시고 갈 수 없어서 큰 아빠네 잠시 모셔두고

몇 년뒤에 그나마 사정이 좋아져서 32평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다시 할아버지를 모셔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또 2년?3년? 정도를 같이 산 것 같내요

그리고 다시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다시 방 한개에 거실있고 주방있는 정말 6명이선 정말 살 수 없고

5명이서도 정말 생활하기 힘든 주택으로 다시 이사를 가게 됬죠

 

이 때 부터가 사건 시작이었던거 같습니다.

그 작은 집으로 이사갈때 맨 첨엔 할아버지를 또 큰 아빠댁에 모실려고 했는데 큰 아빠가 안된다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때 아빠랑 큰 아빠랑 엄청 싸웠습니다 저희 집에서요.

그래서 결국 저희집에서 1주일 정도 계시다가, 작은아빠네 모셨는데, 저희 할아버지가 이 때쯤부터 치매가 약간 있으셨는데

할아버지가 노인정에 놀러가셨다가 작은아빠네로 안가시고 저희 집에 오시겠다고

안양에서 저희 집 시흥까지 걸어오신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하루만에 중간지점에서 찾았습니다, 경찰분들이랑.

 

그래서 저희 6명이서 진짜 폭풍울었죠, 그러면서 우리 사정이 안좋으니 잠깐 작은아빠네 있으라고 하면서

없는 살림에 핸드폰까지 사드리면서 매일 전화드리면서 1년정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작은아빠네 친척동생도 태어나면서 할아버지가 큰아빠네로 가셨고, 결국 저희 아빠랑 큰아빠랑

안좋은 감정이 심해지면서 7년동안 지금 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러다가 오늘 엄마랑 만두 만들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가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

'엄마 할아버지 아직 큰 아빠네 있어?'라고 물어봤는데

정말 활짝 웃고계시다가 갑자기

'왜? 갑자기 그런거 물어..할아버지 보고싶어?'

이러길래 전 당연히 응 이랬죠

몇 년 전만해도 제가 매일 엄마 할아버지 보고싶어~ 맨날 이랬다가 결국 저도 지쳐서 그 이후로 묻는건 포기했거든요

아무튼 진짜 그 순간 직감으로 뭔가 잘못됬구나..아 돌아가신건가..

이런 생각이 진짜 초고속으로 막 생각 났는데

 

대놓고 물어보기는 쫌 그렇고;..

 

 

 

....하....

이 상황에서 어떡해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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